[칼럼]

건강한 자아상을 향한 첫걸음

지역내일 2019-02-12

새중앙상담센터 심리상담연구소 행복나무
노현 전문상담사


참 예쁜 얼굴에 마음도 고운 친구가 있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뒤돌아서 다시 한 번 쳐다볼 만큼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친구였다. 그런데 이 친구는 자신에게 예쁘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믿지 않고 그냥 건네는 립서비스라고 받아들였다. 처음엔 친구가 겸손의 미덕을 갖추느라 그냥 그렇게 반응하는 줄 알았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가식이 아니라 이 친구의 진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친구의 엄마는 잘 생겼으나 무능력한 아버지를 쏙 빼닮은 친구에게 한 번도 예쁘다고 말해준 적이 없었고, 오히려 남편에 대한 미움과 화를 남편을 닮은 딸에게 대신 쏟아 부었던 것 같다. 친구는 그런 엄마에게 인정을 받으려고 집안일이며 가게 일을 열심히 도와가며 공부를 했고, 무슨 일이든 혼자서 척척 알아서 해내며 살아왔다.
마흔이 한참 지난 어느 날, 여전히 엄마의 과한 부탁이나 요구에 거절 한 번 하지 못하는, 아니 엄마의 마음에 드는 딸이 되고 싶어서 엄마의 필요를 채워드리려고 온갖 애를 쓰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렇게 오랜 시간 애를 써도 자신이 받고 싶었던 엄마의 인정은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혼란 속에 빠지게 되었다.
우리는 누구나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심리적으로 건강한 엄마는 자녀의 이러한 욕구를 충분히 받아주고 채워줌으로 자녀가 건강한 자아상을 가지고 자신감 있고 긍정적인 태도로 삶을 대할 수 있게 한다. 반면, 마음이 건강하지 못한 엄마는 강압적인 눈빛, 비난 섞인 말이나 거친 행동 등으로 자녀를 양육함으로 아이가 자기 자신에 대해 부정적이고 왜곡된 자아상을 갖도록 한다. 이런 양육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타인의 마음에 들고자 끊임없이 눈치를 보고 상대에게 맞추느라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잃어버리고 살아가기 쉽다. 엄마에게 인정받고 싶어 자신을 희생하며 살아온 나의 친구가 그러했듯이.
우리의 건강한 자아상을 회복하기 위한 첫 걸음은 무엇일까? 어린 시절부터 엄마에게서 들어왔던 비난의 소리, 비난의 눈빛에 저항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지금의 내가 어린 시절 상처받은 나에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따뜻하게 받아주고 위로해주는 엄마의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실제로 엄마에게서 따뜻한 수용과 위로를 경험하지 못한 경우, 내가 나에게 엄마 역할을 한다는 말이 이상하고 낯설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심리상담을 통해 엄마와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재경험하여 건강한 자아상을 회복할 수 있음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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