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기업 뚫은 영진전문대학교 3인방 청년취업 성공기

지역내일 2019-02-18

이준영(소프트뱅크), 강성은(라쿠텐), 오윤정(주피터텔레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에 대한 책을 읽고, 또 그 분의 프레젠테이션 영상을 접하면서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는 이준영(소프트뱅크 합격, 25)씨.

서울 인문계고 출신인 그는 손 회장처럼 IT업계서 활약하고 싶다는 뜻을 세우고 4년제 대학에  입학 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1학기를 마치고 학교를 그만 두었다. 이후 일본 취업을 위해 영진전문대학을 선택했고, 2019년, 그는 당당히 소프트뱅크 입사라는 꿈을 이뤄냈다. 

그가 국내도 아닌 일본 글로벌 대기업에 합격한 데는 영진전문대학교(이하 영진)가 10여 년 전부터 개설해 운영한 ‘해외취업특별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일본 IT분야 진출을 목표로 2014년 영진에 입학한 그는 일본IT기업주문반(컴퓨터정보계열, 3년제)에서 전공과 일본어 능력 향상에 집중했고, 그 결과 JLPT N1에 여러 번 응시해 모두 만점을 받았다. 이 씨는 “3학년 때 졸업프로젝트팀 리더로 시행착오를 겪고, 해결하면서 결과를 만들어 낸 점을 소프트뱅크에서 좋게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 취업의 또 다른 주인공인 오윤정(주피터텔레콤J:COM 합격, 27)씨 역시 4년제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마땅한 목표 없는 대학 생활이 불안해 중도에 포기했다. 대신 그는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을 때까지 돈을 벌기로 하고 통신회사 상담직에 취업했다.

직장을 다니며 좋아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고민하던 그는 고교 때 학교를 찾아 일본취업을 소개한 영진을 떠올렸다. 그리고 일본취업반의 커리큘럼과 다년간 취업 100% 성공사례들을 확인했고, 2016년 늦깎이로 해외취업에 과감히 도전했다.

이어 학업 이외의 것은 이전 대학교서 충분히 경험했고, 본인이 문과 출신이라 전공 실력을 끌어올리는데 매진했다. 그런 그에게 2학년 하계방학 중 후쿠오카에서 가진 6주간 현지학기제는 IT기술을 대하는 일본 문화를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그리고 3학년인 지난해 8월, 대학서 가진 주피터텔레콤 회사 설명회를 듣고 자신감이 생겼다. 일본 최대 규모 네트워크 사업과 종합방송사업자인 이 회사는 인재를 키우는데 남다른 열정을 쏟는다고 알려졌기 때문. 입사 후 9개월간 갖는 신입사원 연수는 모든 부서를 돌며 다양한 경험을 하게 지원한다. 

“내가 진짜 목표로 하고, 남들 앞에서 말은 못하더라도 갖고 있던 욕심들은 뭔지 마주하면서, 일본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서로 이해하고 성장해 나가고 싶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일본 기업이지만 글로벌한 사내 문화를 가진 라쿠텐에 입사하게 돼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강성은(라쿠텐, 23)씨의 소감이다.

경남 김해 태생인 그는 영진전문대를 찾아 2016년 입학했다. 전공도 일본어도 영진에 와서 처음 접한 그는 아침 7시 도서관에 도착, 9시 수업 전까지 자습을 하는 등 새내기 대학 생활에 열정을 쏟았다. 

강 씨는 재학 중 공부 못지않게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취미에도 시간을 냈고, 대신 공부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땐 밤을 새며 공부와 과제 해결에 매달렸다. C언어, 자바(JAVA) 등 전공은 나날이 어려워졌지만 달리고 달렸다. 그리고 일본어, 영어(토익 845점)까지, 글로벌 인재로 성장했고, 글로벌 대기업 합격을 이뤄냈다. 

라쿠텐은 사내 공용어가 영어다. 사업은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다. 2018년 7월 대학을 찾은 라쿠텐 면접에 참여했고, 몇 차례 스카이프 면접, 최종 영어 면접을 거쳐 8월에 채용 내정 통보를 받았다.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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