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목동 씨앤씨학원 입시전략 - 하나고 면접문항 분석 및 입시대비법

지역내일 2019-02-21

하나고의 면접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별문항면접으로 진행되었다. 공통문제가 아니라 자소서와 생기부를 바탕으로 한 압박과 꼬리질문이 대략 15분 동안 진행되었다. 구체적으로 질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나왔다. 하나고의 면접에서 대표적인 꼬리질문이 많았는데 아래는 그 중의 한 예이다.


사례1

질문 : 세계적 석학들과의 소통을 위해 영어를 공부했다고 하는데, 석학들이 다 영어권 사람들은 아니지 않은가?
질문 : 너무 영어권 중심의 사고 아닌가?
질문 : 발해의 대외 교류와 문화에 대해 조사했는데 발해의 위상에 대해 설명해보시오?
질문 : 그러면 발해가 우리나라를 통일했으면 지금 어땠을 거 같습니까?
질문 : 미세먼지를 화학적 방법으로 막는 방법이나 이에 대한 강연 아는 거 있으면 말해보시오?
질문 : 우리나라에서 미세먼지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질문 : 도서관 자주 갑니까?
질문 : 그러면 집 근처에 있는 도서관도 자주 갑니까?
질문 : 일주일에 몇 번 정도 갑니까?
질문 : 본인이 읽었을 때 조금 편하게 읽혔던 책은 어떤 분야?
질문 : 다른 친구들에게 책을 소개해준다면?
 
위의 질문은 철저히 자소서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어떻게 보면 말꼬리 잡기라는 오해를 받을 정도로 꼬리질문이 이어졌다. 이런 유형의 질문에 미리 생각을 못한 지원자는 좀 당황스러웠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례2

1. 자소서에 보니까 상식을 벗어나는 참신한 풀이를 요구하는 어려운 수학문제를 봤다고 했는데 어떤 문제예요?
- 또 뭐가 있어요?
- 어디서 찾아봤어요?
- 융합을 계속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그럼 수학과 뇌과학의 융합은 뭐예요?
- 그래프 이론과 뇌과학이 어떻게 융합이 돼요?
- 프로젝트랑 뇌과학이 어떻게 융합이 되나요?
2. 4차 산업혁명 관련된 에세이를 썼다고 하는데 그 에세이의 Thesis Statement가 뭐예요?
- 그러니까 배경 말고 주제가 뭐냐고요?
- 그러니까 에세이에 쓴 내용이 있을 거 아니에요? 그 내용이 뭐냐고요?
- 자신이 생각하는 윤리적 기준은 뭔데요?
3 인공지능이 생기면 만들어야할 도덕적 기준은 뭔가요?
4 오케스트라 활동을 했다고 하는데 활동을 하면서 늦는 친구들 때문에 일찍 온 친구들이 불만을 갖지 않았나요?
- 친구들이 한 번에 설득이 됐나요?
 
위의 질문도 사례1과 마찬가지로 학교 측에서는 학생이 자소서에 서술한 내용을 철저히 검증하려고 하는 노력이 보인다. 이런 현상은 요즘 자소서가 사교육기관이나 외부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는 소문이 많이 나도는 관계로 학교 측에서는 더욱 더 면접을 철저히 해서 지원자의 진짜 능력을 알아보려다 보니 압박면접, 꼬리질문등의 기법을 동원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하나고 지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자소서를 작성할 때는 실제로 자신이 준비하고 실행한 활동을 기술해야 한다. 섣불리 면접관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자 하지도 않은 활동이나 읽어보지도 않은 책을 읽었다고 허위로 작성하면 자칫 면접과정에서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물론 생기부도 중요하다. 아래와 같은 질문은 당연히 나온다고 예상해야 할 것이다.
- 생기부를 보니까 영어원서를 많이 읽었는데 읽는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 생기부를 보니까 조퇴가 한 번 있는데 사유가 무엇인가요?
그러나 올해 하나고의 면접에서는 생기부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꼬치꼬치 묻는 것은 별로 없었고 자소서의 비중이 훨씬 커진 느낌이다. 올해 하나고 합격생들의 특징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내신부터 봉사, 독서이력, 장래계획까지를 철저히 미리 준비를 한 학생들이 많이 합격하였다는 점이다. 화려한 스펙보다 교내활동 및 자신만의 학습, 탐구활동 내용을 깊이 있게 보여주는 것이 좋으며 진로분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들이 무엇인지 미리 파악하는 것이  압박형 면접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동아리 및 세특에서 학습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의 합격률이 높았다는 점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


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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