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수시합격자 인터뷰 공군사관학교 합격 박정무 생도(백마고)]

수험생활 중 가장 잘한 일은 인강 듣기, 선택한 인강은 반드시 완강

양지연 리포터 2019-02-27

2019학년도 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 입시 경쟁률은 40대 1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취업난 탓에 사관학교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 입시는 대학교 입시와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학업과 면접을 기반으로 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는 않다. 71기로 공사에 진학한 박정무 생도(백마고)를 만나 공사 입시 과정에 대해 상세히 들어보았다.



기출문제 중심으로 공부하며 지필고사 합격

공사 입시는 6월부터 시작해 10월 말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수능 이전에 합격자 발표가 나기 때문에 수능 성적과 무관하게 진학한다. 1차 전형은 지필고사로 지필고사를 통과하면 자소서를 제출하게 된다. 2차 전형은 면접과 체력검정, 신체검사, 서류 등으로 이를 종합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박정무 생도는 1~3학년 성적을 총합한 내신이 1.5등급으로, 공사 입시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병행해 준비했다. 고대 미디어학과와 한국외대 미디어학과, 중대 미디어학과,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 서강대 사회과학계열, 시립대 철학과(교과)를 지원했으나 모두 불합격했다. 공사는 특수목적대학으로 6개 대학까지만 지원 가능한 수시 제한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공사 1차 전형은 국영수 세 과목을 치르는 지필고사로 문제는 수능 수준으로 출제된다. 박정무 생도는 대부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의 문제가 출제됐으나 수능보다 더 어려운 문제도 있었다고 한다. 지필고사 한 달 전부터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집중해서 문제집을 풀었고, 평소 수능 공부를 해둔 덕분에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1차 전형을 통과했다. 


충실히 해온 학교생활 면접에 도움

박정무 생도는 1차 전형을 통과한 후 헬스장을 다니며 체력검정을 준비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고 활동적인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체력검정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체력검정에 대한 부담으로 일찌감치 준비하는 경우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1차 지필고사를 통과해야 2차 전형의 기회가 온다는 사실이다. 박정무 생도는 “체력검정 합격선이 아주 높지 않기 때문에 1차 합격 통보를 받은 후 체력검정을 준비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문과의 경우 이과보다 2차 전형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면접 준비를 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면접에서는 리더십과 국가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학생회장 출신에다 평소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을 많이 한 덕분에 면접을 수월하게 치를 수 있었다고 한다. 박정무 생도는 학종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학교생활을 충실히 했다. 자신이 참가할 수 있는 대부분의 활동에 참가했고, 한국사검정능력시험도 미리 봐두었다. 한국사검정능력시험은 만점을 받아 공사 전형에서 10점의 가산점을 받았다. 


입시 과정 치열하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보내길 당부

박정무 생도는 수험생활 중 가장 잘한 일로 인강 듣기를 꼽았다. 고교 진학 후 학원을 계속 다녔으나 고3 때부터는 학원 대신 인강을 선택해 들었고, 선택한 강의는 반드시 완강을 했다.  학종을 준비하기 위해선 수행평가부터 교내활동까지 꼼꼼하게 챙겨야 할 것이 많다. 여기에 내신성적 관리는 기본이다. 이를 병행하는 과정이 쉬운 일은 아니다. 박정무 생도는 학교 시험 한 달 전부터는 새벽까지 공부하며 성적관리를 했다. 학교활동을 가장 많이 했던 고2 때는 너무 치열하게 보냈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았다. 시험 문제 하나 틀린 것으로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고, 성적이 안 나오면 스트레스가 컸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가볍게 넘길 수도 있었던 일인데 하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학업과 교내활동을 병행하는 학교생활이 힘들긴 하지만 너무 스트레스받지는 말라는 조언을 꼭 해주고 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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