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중년 여성을 괴롭히는 오춘기, 갱년기 증상

갱년기는 호르몬 때문? 자율신경계 기능 점검부터!
툭하면 얼굴 달아오르고 몸에 열이 오르락내리락 … 증상과 질병의 뿌리 원인 찾는 것 중요해

피옥희 리포터 2019-02-28

갱년기 중년 여성 중 대다수는 ‘얼굴이 화끈거리고 열불이 난다’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갱년기 증상의 원인은 호르몬의 불균형에 따른 이유도 있지만,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기능의학에서 바라본 갱년기 증상의 모든 것. 궁금증을 파헤쳐봤다.  


 
육체적,심리적 변화 생기는 갱년기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 다른 이유는? 

갱년기는 여성의 인생에서 ‘두 번째 사춘기’인 오춘기라고 불린다. 그만큼 육체적, 심리적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마음편한유외과 조준호 원장은 “얼굴에 열이 오르락내리락하며 안면홍조가 있고 땀이 난다. 이유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고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불안해하거나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잘 낸다. 불면증이 생기기도 하고, 근육통‧관절통‧신경통 등 여기저기 몸이 쑤시고 아프다. 이 외에도 성교통, 질염‧방광염 등 골반 내부에 염증이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갱년기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사람마다 그 정도의 차이가 다르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증상이 미미할 수도 있지만,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심한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조준호 원장은 “갱년기 증상이 호르몬의 문제 때문에 생길 수도 있지만, 정도가 심하다면 다른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온몸에 열 오르내리는 체온변화
자율신경계 이상이 원인일 수 있어  
 
그렇다면 갱년기 증상을 유발하는 복합적인 문제란 무엇일까? 조준호 원장은 우리 몸에서 온도 조절, 혈압 조절, 소화기능 조절, 혈액순환 기능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와 관련이 깊다고 말한다.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인 ‘얼굴과 몸에 열이 오르내리는 것’이 꼭 갱년기 때문에 찾아오는 증상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조준호 원장은 “피부 체온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이유는 피부로 이어지는 혈액량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 즉, 피부 온도 변화는 혈액량의 변화(혈액량은 혈관 내경의 변화)와 관계가 깊다. 혈관의 압력을 조율하는 ‘자율신경’에 의해 조절되는데, 이곳에 이상이 생겨서 손발이 차거나 체온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또, “자율신경은 척추 밸런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면 일자목, 거북목, 새우등인 경우, 혹은 여기에 디스크나 척추협착증까지 동반된 경우에는 통증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을 유발해 피부 온도의 이상 현상이 심해진다”고 경고한다.

갱년기 증상이 의심된다면
먼저, 자율신경계 기능 점검부터!

자율신경은 몸 전체 기능의 항상성을 조율하는 매우 중요한 신경이다. 따라서 갱년기 증상이 의심된다면 자율신경계 기능을 먼저 점검해야 한다는 게 조준호 원장의 조언이다. 자율신경계 기능 검사는 크게 세 가지다. 전척추 x-ray와 치아돌기(open mouth view) 영상촬영으로 전체 밸런스를 확인하고, 자율신경계 검사와 세포노화도 검사가 이루어진다.
조준호 원장은 “검사 후 이상이 있으면 척추의 바른 정렬과 척추 관절의 안전성 확보하는 자율신경 도수치료가 시행된다. 또, 신경 호르몬 기능 안정화를 위한 자율신경 프롤로테라피 치료가 이루어진다. 갱년기는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고, 호르몬 문제가 아니라 자율신경계 불균형으로 인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부작용 우려가 있는 호르몬제를 복용하기보다는, 자율신경계 점검과 치료로 건강한 갱년기를 보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