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의 원인과 치료]

야외활동 많아지는 봄철, 백내장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 주의해야

이경화 리포터 2019-03-05

추위로 움츠러들었던 겨울을 지나 이제 파릇파릇한 생동감이 느껴지는 봄철이 다가오고 있다. 그동안 마음껏 즐기지 못했던 햇빛을 즐기기 위해 야외로 나가 따사로운 햇볕을 즐기는 일이 많아지게 된다. 하지만 겨우내 적은 일조량과 약한 자외선에 익숙해져 있던 눈이 상대적으로 강한 봄철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여러 가지 안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그중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백내장이다. 



주원인인 노화 외에도 당뇨나 전신질환,
자외선 조심해야

백내장이란 눈 속의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져서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50세 이후에 수정체의 단백질이 시간이 흐르면서 변성되는 노화가 가장 큰 원인이다. 노화 외에도 백내장을 초래하는 요인으로는 당뇨병 등 질병, 흡연과 음주 등 생활습관, 자외선에 대한 과도한 노출 등 환경과 유전적 요인이 대표적이다. 특히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에는 각막에 일시적으로 화상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렇게 혼탁해진 수정체는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사물을 뿌옇고 퍼져 보이게 하며, 눈부심과 시력감퇴로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을 초래한다. 분당서울안과의 강용홍 원장은 “백내장을 나이가 들어 나타나는 노인성 질환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강한 자외선 노출을 비롯한 다양한 요인으로 백내장이 발생되는 만큼 평소보다 시력이 떨어지고 사물이 여러 개로 보이는 등 불편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안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안과 백내장 동시 교정 가능한
다중 초점 인공수정체

백내장은 약물치료로 병의 진행은 늦출 수는 있지만 혼탁해진 수정체 자체를 원래의 상태로 복원할 수는 없다. 강 원장은 “백내장은 결국 수술적 방법으로 뿌옇게 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로 바꿔야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에는 일반 인공수정체보다 감도가 뛰어나 야간 시력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비구면 인공수정체, 백내장과 난시를 함께 교정할 수 있는 토릭 인공수정체,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개선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등 다양한 인공수정체를 사용해 개인에게 맞는 백내장 수술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백내장은 수정체의 노화가 주원인인 만큼 최근에는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교정해 주는 다중 초점 인공수정체 수술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다”며 수술 후 돋보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사회생활과 여가생활이 활발한 중장년층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다초점 백내장수술은 개인 실비보험 적용까지 가능해 선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내장 수술 선택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

이훈상 안과 실장은 최근 ‘레이저 백내장수술’이라 불리는 펨토초레이저를 이용한 수술방법이 더욱 안전하고 수술 후 시력이 좋다는 홍보, 광고가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한다. “최신 안과학 보고(The Window of Ophthalmology)에 따르면 단일기관의 1,838건 백내장 수술결과를 기존의 초음파 방식과 새로운 레이저 방식 수술 후 비교한 결과, 시력의 큰 차이가 없었으며 후낭파열 발생비율이 0.45%:0.94%, 후낭혼탁 발생비율은 0.79%:1.57%로 오히려 레이저 방식의 수술에서 더 많았다. 또한 각막절개에 봉합이 필요한 경우는 초음파 방식에서는 단 한건도 없었으나 레이저 방식의 경우는 15건이 발생했다”라며 이론상으로는 레이저 방식이 더 좋을 것 같지만 실제 임상에 적용했을 때는 그 차이가 미미하거나 오히려 기존의 초음파 방식수술에 비해 못한 결과를 보여 주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각막과 망막, 수정체를 아우르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백내장 수술은 수술방식을 따지는 것보다 반드시 풍부한 임상경험과 검증받은 의료진, 수정체의 깊이와 도수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정확한 검사와 수술 후 관리까지 꼼꼼히 따져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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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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