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목동 씨앤씨학원 입시전략 - 2020학년도 영재학교 입시 대비법1

지역내일 2019-03-20

전국 8개 과학영재학교 영재성검사가 올해도 5월19일로 통일됐다. 수험생들은 여러 영재학교에 지원해 중복합격의 결과를 얻더라도, 5월19일 동시에 실시하는 8개 영재학교의 영재성 검사를 놓고 1곳의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 2019학년도 입시에서 강원, 경기, 전북, 제주, 충북 지역의 학생들은 자사고 및 특목고 지원 후 불합격 시 평준화 일반고 추가 배정이 불가능해 인근 비평준화 고교 중 미달학교에 지원해야 한다는 제한 조건이 발생했다. 이에 해당 지역 학생들이 전기 모집 고교에 적극 지원하여 경쟁률이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경쟁률이 상승한 곳은 경기과고와 광주과고, 세종과학예술영재고, 인천과학예술영재고이다. 경기과고는 서류 접수자 전원을 대상으로 영재성 검사를 실시하는 등 비교적 전형이 간소해 부담이 덜한 편이다. 광주과고는 700명으로 제한하던 1단계 합격자를 ‘영재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학생 전원’으로 변경하면서 지원율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세종과학예술영재고와 인천과학예술영재고는 수학, 과학 외에도 인문, 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어 인문계 지원자들의 유입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대구과고, 대전과고, 서울과고, 한국과학영재고는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전년과 거의 동일한 선발 전형을 유지함으로써 광주과고, 세종과학예술영재고 등과 달리 지원자의 폭을 넓히는 등의 요인이 없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영재학교 특징

영재학교는 초중등교육법이 아닌 영재교육진흥법의 적용을 받는 학교유형으로 특차성격의 신입생 모집을 실시, 특목고 자사고 등 전기 선발 고교보다도 이른 4월에 원서접수를 시작해 7월이면 전형을 마친다. 중학교 1~2학년은 물론 고교생 이상까지도 지원할 수 있다. 이공계 인재육성을 위해 도입된 학교 유형으로 현재 전국 8개 체제로 운영 중이다. 최초의 과학영재학교인 한국영재(한국과학영재학교)가 부산과고에서 2003학년 영재학교로 전환한 이후 정부정책으로 서울과고(2009학년), 경기과고(2010학년), 대구과고(2011학년), 광주과고(2014학년), 대전과고(2014학년)의 5개교가 영재학교 전환에 합류했다. 6개교 체제의 영재학교 지형은 2015학년 세종영재(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의 신설과 2016학년 인천영재(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의 신설로 현 8개 체제로 자리 잡았다. 이공계 영재 육성을 위해 설립된 8개교 모두 의/치/한/약학 등 의학계열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지원을 강하게 배제하는 특징이 있다. 학교에 따라 의학계열 대학 지원만으로도 재학 중에 받은 장학금 전액을 환수하며 추천서도 작성해주지 않는다. 의학계열 대학 지원을 희망한다면 영재학교가 아닌 다른 고교유형, 자사고나 일반고를 찾아보는 것이 낫다.
예술영재학교는 기존 과학영재학교와 동일하게 수학 과학 역량을 기본으로 하나 인문예술 소양을 위해 예술기반교과와 창의융합교과의 비중이 더 높다는 차이가 있다. 세종영재는 1기 예술영재학교로 2017년 기준 총 30억3000만원의 지원을 받았다. 세종교육청에서 20억3000만원, 세종시에서 10억원이다. 인천영재는 세종영재에 이어 두 번째로 신설된 과학예술영재학교로 특별법에 따라 계획적으로 조성된 국제도시로 교육국제화특구인 인천송도에 자리했다. 인천영재의 교육과정은 기존 영재학교 교육과정의 수학, 과학 중심의 교과목 편제를 80%정도 줄여 압축 운영하고 있다. 미술, 음악의 교과를 창의융합교과군에 묶어 단순 예술교육뿐 아니라 타 교과와의 융합을 통해 융복합 능력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을 편성하는 등 융복합 교과와 관련된 교과목 운영을 강화했다.


2020학년도 영재학교 입시 분석

2019학년도 영재학교 입시에서는 3학년 2학기 내신까지 챙겨야 한다는 점도 새롭게 떠올랐다. 과학영재학교인 대전과고는 2017학년 신입생으로 입학해 1년 여간 학교를 다닌 1학년 학생 2명에게 합격을 취소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대전과고의 사례는 그동안 경고성 문구에 그쳐왔던 중학교 3학년 2학기 성적 미달을 입학취소사유로 인정한 법원판결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2019학년도부터는 모든 영재학교 입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합격 취소를 받은 두 학생은 중학교 3학년이던 2016학년 4월 대전과고에 지원했고, 같은 해 7월 최종합격 대상자로 선발됐다. 1학기가 끝날 무렵 합격소식을 받은 두 학생은 2학기부터 올림피아드 대회 준비와 고교 과정 선행학습 등으로 1, 2학년에 비해 3학년 2학기 4개 과목에서 내신등급이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재학교는 입학전형은 학교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영재성 검사, 3단계 캠프가 기본적인 틀이다. 경기과고는 2019학년도까지 1단계에서 서류평가와 영재성검사를 함께 평가하는 2단계 전형이었지만 2020학년 신입생 선발부터 서류평가를 1단계 전형으로 분리한다. 다른 영재학교들과 마찬가지로 3단계로 전형이 변경되는 셈이다. 서류평가도 강화된다. 

다음에는 영재고 입시 1단계~ 3단계 전형의 세부내용과 대비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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