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불임 난임의 한방치료, 국민행복카드 발급 지원

지역내일 2019-04-22


결혼 연령이 30~40대로 늦어지고 그만큼 출산도 늦어지면서 난임과 불임, 유산 등으로 몸과 마음의 상처를 입는 여성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에서 임산부들의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국민행복카드 발급을 통해 지원을 하고 있는데 임신 출산 산후조리 등의 비용은 물론 유산을 하거나 출산 뒤 한방치료를 위해 한의원에 내원한 경우도 사용할 수 있어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경북 구미 수한의원 제강우 원장은 “불임 난임 유산 등의 한방치료에서 있어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좋은 토양에서 건강한 나무가 자라듯, 태아가 자라는 여성의 자궁이 건강하고 따뜻해야 임신도 수월하고 건강한 임신기간을 보낼 수 있다”며 “임신 전, 유산경험이 있는 경우 등에는 한의원에 내원해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원하는 임신을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산의 원인은 태아의 유전적 결함이나 임산부가 가진 질환이나 자궁의 기형 및 자궁근종 등, 인공유산의 후유증 등 다양하다. 유산의 종류로는 몸이 임신을 유지하기 어려워 스스로 임신을 중지시키는 자연유산과, 임신중절수술을 통해 유산을 하는 인공유산, 임신 초기에 태아가 성장을 멈추는 계류유산, 임신은 잘되지만 유지가 되지 않아 유산이 되는 습관성유산 등으로 구분된다. 

최근에는 흔히 노산이라 불리는 35세 이상의 고령 임신이 늘어나면서 계류유산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임신은 유지되지 못했지만 유산도 출산과 비슷한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유산 후에는 반드시 후유증 예방과 다음 임신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적절한 몸조리를 해야 한다. 

유산 후 받는 한의학적 치료는 맞춤 한약 처방이 핵심이다. 유산 후 복용하는 한약은 자궁을 튼튼하게 하고, 자궁 내 어혈을 배출시켜 후유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손상된 자궁내막을 건강하게 하여 습관성 유산이나 불임을 예방하며, 기혈 및 체력을 보강해 주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0년 이후 우리나라에서 난임진단을 받는 여성은 해마다 20만명 이상에 이른다고 한다. 난임 또는 불임의 종류 역시 다양하다. ‘유산 후 불임’은 유산과 관련해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로, 오래 전 중절을 경험했으나 몸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첫 임신에서 4~12주 사이에 유산을 경험한 뒤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첫 아이는 아무 문제없이 출산했는데 둘째 아이부터 유산이 되는 경우에 해당된다. 

제 원장은 “임신과 출산은 병이 아니지만, 여성들은 출산을 겪으면서 자궁의 기운이 손상되고 어혈도 생기게 된다. 출산 후 충분한 휴식과 산후조리를 하는 것은 출산 후 각종 부인과 질환이나 산후풍 등의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근에는 산후조리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산모도 많고 몸이 채 회복되기 전에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도 흔하다. 첫째 출산에서 적절한 몸조리를 하지 않아 임신능력이 저하되어 둘째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한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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