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내동 라탄 & 직조 공방, ‘고마워, 숲’]

자연 향 머금은 나만의 소품에 도전해볼까

이경화 리포터 2019-05-14


얼마 전, 수내고등학교 맞은편에서 정체불명(?)의 장소를 발견했다. 가게 앞에 놓인 앙증맞은 화분들 모습에 플라워 숍일 거라고 확신하고 다가섰지만 창 너머로 들여다보이는 실내에는 꽃이 아닌 어릴 적 집안 곳곳에서 보았던 라탄 바구니와 화병, 그리고 직조기 등이 눈에 띄었다.

다양한 수작업을 배울 수 있는 이곳은 박현진 대표가 남편이 운영하던 가구공방 ‘우드모멘먼트(Wood Moment)’와 같은 공간을 사용하다가 지난해 11월, 보다 쾌적한 수업 공간을 위해 이전한 공방으로 ‘우드모먼트’의 쇼룸도 겸하고 있다.

무엇보다 4종광 수직기를 사용하는 직조와 라탄을 배울 수 있는 원 데이와 정규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는 흔치않은 공방이라는 점에 눈길이 간다. 박 대표는 “라탄은 실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만들기 위해 선조들부터 이어져 온 기법”이라고 소개하며 이런 이유로 라탄은 가위와 송곳만 있으면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작업할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또한 “아직은 생소한 공예이기 때문에 어려울 것 같아서 배우기를 주저했던 분들도 막상 시작해보면 생각보다 쉽게 완성품들을 만들 수 있어 재미도 있고 만족도도 높아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을 뿌리면 유연해지는 라탄을 손으로 엮어 자신이 원하는 모양의 화병, 바구니를 비롯해 가방까지 물건을 담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날대와 서리대가 지나가며 나는 소리와 라탄 특유의 자연 향은 작업의 고됨이 아닌 힐링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만일 라탄 가구들로 자연스러운 멋과 따스함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지만 당장 실현이 불가능하다면 이곳에서 직접 만든 라탄 소품을 활용한다면 나만의 멋을 간직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위      치 분당구 발이봉북로 24번길 2

문      의 카카오 오픈 채팅 고마워,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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