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6월 모평에 대처하는 고3의 자세

지역내일 2019-05-22

수능 시험날 아침에 긴장하지 말라고 어머니가 건네준 청심환을 먹고 막상 시험장에서는 졸았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을 겁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우유가 귀했던 시절 아침에 시험 잘 보라며 건네준 우유를 먹고 배탈 나서 시험을 망쳤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6월 4일 화요일 드디어 수능 모의 평가가 치러집니다. 6월 모의 평가는 9월 모의 평가와 더불어 수능 출제부터 채점까지 수능과 동일한 과정으로 진행하는 유이한 모의고사입니다. 3월 모의고사 점수가 수능 때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6월 모평 점수가 수능까지 간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러면 6월 평가원 점수가 그렇게 중요할까요?
6월 모평이 끝나고 나면 시험점수를 가지고 등급을 확인하고 어느 정도의 대학을 갈 수 있는지 가늠해보며 결과에 집중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고3 수험생 여러분! 모의 평가는 모의 평가 일뿐입니다. 우리가 모의 평가를 통해 확인해야하는 것은 점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시험이 끝나고 점수는 빨리 잊어버리고 앞으로 남은 본시험인 11월 수능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6월 모의 평가를 통해 확인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1.최종 마무리 자료 준비
길게는 3년, 짧게는 1년 동안 공부한 것을 시험장에서 실력 발휘를 하려면 잘 정리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결국 시험공부는 시험 전날과 당일에 지금까지 공부했던 부분을 다시 보기위한 요약본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공부양이 많아도 시험 전날에 정리 할 수 없다면 시험장에서 실력발휘를 100% 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6월 모평이 수능이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공부했던 내용들을 차근차근 정리해야합니다. 그래서 6월 모평 하루 전에는 그동안 공부했던 부분을 다시 한 번 전부 다 훑어볼 수 있도록 자료를 준비해야합니다. 한 장의 페이퍼가 될 수도 있고, 그동안 공부했던 기본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동안 공부했던 것들의 연장선상에서 자료를 준비하는 것이지 새롭게 무엇인가를 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요약 노트를 만드는데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봐왔던 기본서에 형광펜과 검은색 사인펜으로 밑줄 긋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2. 시험 하루 전과 시험 당일 루틴 완성
자료를 준비했다면 내가 시험 전날과 당일 아침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루틴을 만들고 그대로 연습해야합니다. 유명한 운동선수들도 그들의 루틴이 있습니다. 그런 루틴을 꾸준하게 지켜나가야만 자신이 연습한 것을 실전에서 발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고3 수험생들도 마찬가지로 11월 수능 전에 미리 6월 모평을 준비하면서 시험 전날과 당일 아침에 공부할 과목과 책을 미리 정해놓고 그대로 따라하면서 루틴을 만드는 것입니다. 9월 모평도 동일하게 그 루틴에 맞추어 준비하면 11월 수능 시험 당일에도 정해진 루틴에 따라 차분히 시험을 준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컨디션 조절
유난히 아침잠이 많은 수험생은 전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야합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시간을 자면 머리가 멍해지기도 합니다. 본인에게 가장 최적화된 수면 시간도 6월 모평에서 연습해 보아야합니다. 설마 모평 전날에도 유투브를 보며 잠을 늦게 자는 학생은 없겠죠? 수능 날만 일찍 잔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미리 연습하셔야 합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긴장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학생이 있다면 청심환을 먹더라도 미리 먹어보고 시험을 보시면서 긴장 이완에 효과가 있는지 졸리지는 않은지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아침 식단도 마찬가집니다. 평상시에는 아침을 안 먹다가 수능날만 먹으면 아침에 졸릴 수도 있습니다. 안 먹던 음식을 먹으면 탈이 날수도 있습니다.

제가 언급했던 준비들이 유별나 보이시나요?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우리는 기계가 아닌 인간이므로 수능 날 최적의 상태로 시험을 보셔야 수험생 여러분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한과목당 한 문제씩만 더 맞아도 총점 10~15점 차이가 납니다. 반대로 한 문제씩만 더 틀려도 10~15점이 낮아집니다. 총점 15점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수험생 여러분은 잘 아실 겁니다. 우리가 6월 모평이 끝나고 할 일은 단지 점수 확인만이 아닙니다. 11월 본 수능을 위해 준비가 잘 되고 있는지를 점점하고 수정하는 것입니다.
6월 모평은 본경기가 아닌 모든 것을 점검하는 시범 경기임을 잊지 마세요!


서원준 원장
잠실 시그마 수학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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