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 미국 유학의 기회가 왔다

지역내일 2019-06-13

2008년 가을, 150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 투자은행 리먼 브라더스 Lehman Brothers가 파산했다. 그해 2008년 가을, 미국 사립학교들도 재정적인 큰 위기를 겪었다. 학교에서는 학부모와 졸업생들에게 기부금이 걷히지 않았고, 부유했던 학생들의 집안 사정이 안 좋아져 다수의 학생이 명문 사립학교에서 나와 학비가 없는 미국 공립학교를 다니게 된 것이다.

이런 내용들이 당시 뉴스에도 보도되었으니 사립을 떠난 학생들의 수는 엄청났을 것이다. 사립 학교들은 재정적인 부분을 채우고자 미국 정부의 도움으로 중국인 유학생을 대거 유치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학비 인상 폭을 높이기 시작했고, 외국인 학생 국적비율 올리기 시작한다. 당시 필자가 아는 뉴욕의 한 보딩스쿨은 통학하는 학생 외 기숙사에서 지내는 학생들이 150명이었는데 2009년 한 해 120명의 중국인 학생을 유치했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전에 3~4만불이었던 학비는 매년 5~10% 이상 되어 지금은 6~7만불의 학비를 받는 학교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교육재단 또는 에이전트들은 중국인 학생들을 유치하려고 학교 내 또는 외부에 기숙사를 오픈해 보딩스쿨이라는 이름을 건 학교들이 늘어났다. 특히 중국인 학생들이 좋아하는 씨애틀의 여자 명문학교인 Forest Ridge School of the Sacred Heart 는 학교내 기숙사를 만들어 중국인 학생들을 유치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아이비리그 같은 명문 사립대학 입학도 늘어난 중국인 학생에게 더 많은 자리를 주었다.

당연히 한국인 학생들은 점점 탑 명문 보딩스쿨 입학이 어려워졌고, 아이비리그 진학도 점점 어려워졌다. 그러나 2018년 봄부터 시작된 무역분쟁이 모든 것을 돌려 놓고 있다. 전일 미국 보딩스쿨로부터 ‘합격해 입학하기로 했던 중국인 학생들이 자국에서 비자를 못 받아 많은 학생들이 못 오게 되었다’는 내용과 함께 ‘너가 추천하는 한국인 학생에게 50% 장학금을 줄 테니 지원자를 찾아 달라’는 부탁의 이메일을 받았다. 이제 미국 내에서 중국인 유학생 비율은 과거 2008년 이전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 학생들에게는 기회이다. 쉽게 명문 보딩스쿨을 입학할 수 있는 기회,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 미국에서 취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미국 내에서 중국인 학생들이 나가면서 기회가 올 것이다.

임준희원장
엘유학원
문의  02-557-6741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