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일반계 고교 졸업생 진로 현황]

안양·군포지역 고교 졸업생 진학률 심층 분석

전국 대비 안양지역 진학률 낮고, 남고가 여고보다 진학률 높아

백인숙 리포터 2019-06-18

지난 5월말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2019년 고교 졸업생 진로 현황이 공시됐다. 전국 기준 높은 교육열을 보이고 있는 안양지역 고교 졸업생들의 진로 현황은 어떨까? 전국, 경기도 지역과 비교해 안양지역의 고교 졸업생들의 대학교 진학률, 전문대학 진학률, 취업률 등을 살펴봤다. 또 안양지역 고교생들의 진로 현황에 대해 안양 동안구와 만안구, 군포, 의왕, 과천으로 나누어 고교별로 상세히 분석해 봤다.

※ 자료 취합 기준: 2019년 5월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 2019년 2월 일반계 고교별 졸업생 진로 현황 자료를 취합했다. 안양군포의왕과천 지역 고교별 분석은 특목고를 제외한 일반계고 안양 13개교, 군포 6개교, 의왕 4개교, 과천 3개교 총 26개 고교를 취합했다. 



전국, 경기도, 안양, 군포, 의왕, 과천 진로현황 비교 분석
대학교 진학률_ 전국 대비 안양·군포·의왕·과천 낮음
전문대학 진학률_전국 대비 안양·군포·의왕 높고, 과천 낮음

대학교와 전문대학 진학률을 전국, 경기도, 안양 동안, 안양 만안, 군포, 의왕, 과천으로 비교 분석해 보면 대학교의 경우 전국의 진학률이 55.0%로 월등히 높고 경기도 46.3%, 안양 49%, 군포 45.7%, 의왕 42.0%, 과천 51.3%로 안양·과천은 경기도 보다 높고, 군포·의왕은 경기도 평균보다 낮았다.
전문대학 진학률은 전국(21.2%) 보다 경기도(25.4%)가 높게 나타났으며 안양 22.1%, 군포 27.6%, 의왕 22.0%, 과천 9.5%로 안양·군포·의왕은 전국보다 높았고, 과천시는 9.5%로 전문대학 진학률이 전국, 경기도와 비교해 현격히 떨어졌다. 


국외 대학 진학률, 전체적으로 낮은 편
취업률, 안양·의왕·과천 전국과 경기도 대비 낮고, 군포는 전국 평균 수준

국외대학 진학률은 인원수가 많지 않고 집계에서 누락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신뢰할만한 자료는 아니다. 다만 공시된 자료에 의하면 동안구 0.3%, 만안구 0.5%로 지난해 동안구 0%, 만안구 0.1%보다 소폭 증가했다. 과천시 역시 국외 대학 진학률이 0.8%로 전국 0.3%보다 높았다. 이는 안양, 과천 지역 학생들이 대체로 국내 대학을 선호하지만 지난해 대비 국외대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취업률은 안양·의왕·과천시는 0.1~0.3%로 전국 1.9%, 경기도 3.1% 보다 낮았고, 군포시는 1.8%로 전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기타, 과천> 의왕> 안양> 경기도> 군포> 전국 순
고교 졸업 후 진로가 진학이나 취업이 아닌 기타로 분류된 학생들은 과천시가 38.3%로 가장 높았고 의왕이 35.6%, 안양시는 28.3%로 경기도 24.8%와 전국 21.6%보다 높았다. 군포시는 24.8%로 경기도 평균과 같고 전국보다 높았다.
기타는 대부분 재수생일 확률이 큰 것으로 예상되므로 안양지역은 타 지역 대비 재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4개년 진학률 추이
안양·의왕 등락 반복, 올해 하락
군포 지속 하락 추세에서 올해 상승  
과천 지속 상승 추세에서 올해 하락

대학교, 전문대학, 국외 대학을 진학한 학생 수를 합해 산출한 진학률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전국이 76.5~77.6%의 진학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고, 경기도는 올해까지 4년간 72.1~73.9% 수준이었다.
안양시와 의왕시는 전국보다는 매년 낮은 진학률을 보였으며 매해 등락을 반복, 올해는 하락했다. 군포시는 지난 3년간 계속 하락하다 올해는 소폭 상승했고 과천시는 매년 상승하다 올해 하락했다.
지난 4개년 4년제 대학교 진학률을 살펴보면 전국은 지난 3년간 상승하다 지난해 소폭 하락했다. 안양시와 의왕시는 등락을 반복하다 올해 하락했고, 과천시는 지난 3년간 상승했으나 올해 하락했다. 군포시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올해 소폭 상승했다.



남학생 VS 여학생
안양지역, 남고가 여고보다 진학률 높아

안양지역 고교를 남고, 여고, 남녀공학으로 구분해 전체 진학률을 살펴보면 남고가 76.0%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의 경우 여고가 남고에 비해 11.9% 높았던 것과 상반되는 결과로 올해 남고인 신성고의 대학진학률이 타 학교와 비교해 월등히 높아지면서 남고의 전체 진학률과 대학교 진학률을 모두 상승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4년제 대학교 진학률 역시 남고가 67%로 남녀공학 43.9%, 여고 43.0%보다 높았다.
전문대 진학률은 여고가 27.6%로 가장 높았고 남녀공학 26.0%, 남고는 9.6%로 낮았다. 



안양지역 고교별 진로현황 분석
전체진학률-신성고 가장 높고 양명고 가장 낮아
대학교진학률-신성고 가장 높고 충훈고 가장 낮아

안양시의 진학률을 고교별로 살펴보면 전체 진학률은 신성고가 97.6%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안양고 78.8%, 부흥고 78.4% 순이었다. 4년제 대학진학률 역시 신성고가 94.7%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부흥고가 59.5%, 백영고가 48.4% 순이다. 신성고는 지난해 4년제 대학진학률이 80.9%에서 올해 94.7%로 13.8% 상승하는 성과를 이뤘다. 반면 대학교 진학률이 가장 낮은 고교는 충훈고 35.9%, 양명고 36.6%, 관양고 37.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군포시에서 4년제 대학교 진학률이 가장 높은 일반계 고교는 군포고(61.0%)이며 이는 지난해 52.3%보다 8.7% 상승한 결과다. 의왕에서는 우성고(49.7%), 과천에서는 과천여고(54.2%)의 대학교 진학률이 높았다. 

한편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개된 졸업생 진로현황은 대학교명 등이 공개되지 않는 단순 진학률이다. 따라서 이 자료만으로 진학의 질을 평가할 수는 없다. 다만 단순 대학교 진학률만으로 고등학교의 입시 성적을 평가하는 것이 현재 조건이며 진로진학의 참고 자료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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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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