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청소년 레스토랑 ‘일단락’ 개업]

요리부터 홀 서빙까지 청소년들이 직접 운영

요리사와 외식 창업 꿈꾸는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경험의 기회 제공

양지연 리포터 2019-06-27

6월 22일 토요일 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 2층은 평소와 달리 소박한 레스토랑이 꾸며졌다. 청소년들이 기획하고 요리하고 운영하는 청소년 레스토랑 ‘일단락’이 일일 개업을 한 것이다. 일단락은 ‘일단 즐겁게 요리하고 먹자!’라는 의미로, 청소년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이름이다. 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에서는 청소년 모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일단락을 기획하고 후원했다. 3월부터 모임을 시작하고 준비해 온 학생들을 만나보았다.



손님을 위한 요리 하며 부담감과 책임감 느껴

식당을 창업한다는 건 사전에 큰 노력이 필요하다. 꼼꼼한 시장조사와 신중한 메뉴 선정, 고객을 만족시킬 요리 실력까지 쌓아야 한다. 외식업 경쟁이 치열한 현실에서 준비가 안 돼 있으면 창업에 실패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청소년 레스토랑을 개업하기에 앞서 참여 학생들을 이런 준비 과정을 꼼꼼히 밟았다. 팀을 나눠 시장조사를 진행했고, 주변 외식 상가를 방문해 사장님들을 인터뷰하며 조언을 듣기도 했다. 고객 설문 조사를 통해 메뉴와 가격도 선정했다. 디자인에 재능 있는 학생이 메뉴판을 디자인했고, 경영이나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도 참여해 레스토랑이 운영되는 과정을 함께 나누고 경험했다. 요리는 일산고 조리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주축이 돼 만들었다. 요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학생들이지만 식당을 운영해보는 것은 차원이 다른 경험이었다. 일산고 3학년 박예일 학생은 조리반장으로서 요리 파트를 지휘했다. “학교에서 배울 때는 내가 만든 요리를 내가 먹지만, 손님을 위한 요리를 해야 한다고 하니 정성을 더 기울이게 됐다”며 “주문을 받고 손님에게 나가는 음식을 최종 점검하며 부담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 레스토랑 일단락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학생들을 격려하고 후원했다. 김승섭 청소년지도사는 “요리사와 외식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요리사의 꿈이 확실해졌다는 학생들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청소년 레스토랑 일단락은 오는 8월 17일에 2차로 오픈한다. 3차 오픈은 10월이다. 3차에 걸쳐 운영된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한다. 


미니인터뷰

박예일 학생(일산고 3학년 조리디자인과)
손님에게 드릴 음식을 만들다 보니 맛과 위생, 플레이팅까지 많은 것을 신경 쓰게 됐고, 그러면서 책임감이 저절로 커졌습니다. 청소년이 창업에 도전해 볼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경험이 사회에 나가 취업이나 창업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구민석 학생(일산고 3학년 조리디자인과)
오늘 홀 서빙을 4명이 도맡았는데 6개의 테이블을 관리하는 것이 생각보다 분주했습니다. 우리가 학생이라 전문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그동안 배워온 실력을 발휘하려고 노력했는데, 손님들이 그 마음을 아시는지 맛있다고 칭찬해주셔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문원 학생(일산고 2학년 제과제빵과)
선배님들이 함께 해보자고 제안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힘들었지만 재미있고 뜻깊은 경험이었어요. 저는 제과제빵 전공이라 평소 양식을 배우거나 만들어볼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선배님들로부터 양식 요리를 제대로 배웠고 만들어볼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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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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