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왜 유학을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중등 영어시험에서 100점이 나오지 않는가?

지역내일 2019-07-03

요즘 중학생들 사이에서는 짧게는 일년, 길게는 초등학교 때 2~3년 유학을 다녀온 학생들을 쉽게 찾아볼 수가 있다. 혹은 방학마다 영어캠프를 가는 학생들도 많이 있다. 학생들도, 학부모들도 유학을 잠깐이라도 보내는 목적은 단 하나일 것이다.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함일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와서 중등 내신 영어시험을 보면 다 좋은 점수만 받는 것은 아니다. 비싼 돈 투자해서 유학을 갔다 왔음에도 불구하고 내신에서 100점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1. 정확성 부족
유학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해외에서 공부를 한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비교적 유창성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다. 일상생활에서도 듣고, 말하고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기본 영어 실력이 많이 향상된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에서 습득하면서 영어를 배운 학생들의 공통점은 정확성 부족이다. 문장 하나하나를 분석하며 문장 요소들을 디테일하게 따지고 변형 할 수 있어야 중등 내신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영어시험은 단순 유창성만 즉 감만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정확성을 요구한다.

2. 어휘 부족
요즘 중등 영어내신은 고등학교 내신유형을 많이 따라가고 있다. 이 말은 즉 어휘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말이다. 단순히 영어 유창성이 좋은, 감이 좋은 학생들의 또 다른 취약점이 어휘이다. 많은 단어를 알고 있겠지만 한 스텝을 더 나아가야 한다. 기본적인 어휘 뿐만 아니라 유의어, 반의어, 그리고 파생어까지 완벽히 파악해야 한다는 뜻이다. 고등내신처럼 중등내신에서도 교과서 문장들을 paraphrase 하거나, 더 나아가서는 교과서 내용을 paraphrase 해서 다시 쓰도록 하는 유형들도 많이 출제된다.

정확성과 어휘가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아무리 유창성이 좋다 하더라도 내신에서 만점을 받기는 힘들다. 영어를 ‘확실히 잘한다’ 라는 표현은 이 모든 것이 골고루 섞여 있을 때 할 수 있다.


조정현 부원장
잠실크라센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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