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독서하고 소통하면, 성장하고 행복해진다

지역내일 2019-07-04

학생이 재미를 느끼는 독서가 되어야 합니다

1. 아이들의 인기 1순위 : 게임
요즘 아이들에게는 책 말고도 재미있는 게 너무 많습니다. 아이들의 인기 1순위인 게임. 도대체 아이들은 게임이 뭐가 재미있는 것일까요? 영화만 봐도 저절로 몰입이 되는데, 게임은 내 선택에 따라 상황이 확확 바뀌기까지 하니 게임은 한마디로 우리의 능동성이 극대화된 영화입니다. 이처럼 사람을 몰입하게 하는 것. 그 힘이 참 어마어마합니다. 게임 자체가 즐거운 게 아니라 사실은 몰입이 즐거운 겁니다. 이처럼 독서도 몰입만 한다면 얼마든지 즐겁습니다.

2. 독서는 재미없다? 어떻게 하면 독서에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
독서는 재미있는 장면이 나올지 아닐지 모르는 상황에서 일단 계속 기다려봐야 합니다. 그러니 책읽을 때의 마음은 낚시꾼의 마음과도 비슷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언제쯤 재미가 찾아올까요? 가만히 들여다보던 책속 이야기가 어딘가 내 이야기랑 닮았을 때, 그때 바로 재미와 몰입이 찾아옵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재미있어할 책을 고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이와 비슷한 또래의 주인공, 그리고 공감이 갈만한 내용을 담은 책부터 읽습니다.

3. 제대로 독서하는 방법은?
독서 후에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엇을 느꼈는지, 무엇을 생각했는지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느낌과 비교해볼 때 학생은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나만의 컨텐츠를 만들 수 있는 재료도 생겼습니다. 독서감상문, 발표, 책속의 주인공과 비슷한 체험, 토론. 심화 독서나 새로운 지식 공부, 나만의 보고서를 쓸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하면 책 한권 읽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열쇠가 되어서 새로운 관심사를 만나게 합니다. 그렇게 책, 나, 새로운 세상을 만나며 어느새 아이는 차근차근 성장하는 것입니다.

4. 언어능력은 곧 학생의 평생 무기
이렇게 학생의 생각을 말하고, 듣고, 읽고, 쓰면서 자연스레 언어능력이 향상됩니다. 이 언어능력은 학교 내신, 수능시험에서도 유용할 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자기주도적 공부, 사회인이 되어서는 업무 역량(토론, 회의, 발표, 설득, 보고서, 업무일지 작성, 고객 상담, 동료 간 소통 등)을 발휘할 수 있는 든든한 밑바탕이 됩니다.


학생이 행복한 독서가 되어야 합니다

1. 자신의 생각을 잃어버린 아이들
요즘 아이들, 스마트폰과 인터넷, 게임, 각종 학원 수업 듣기 바빠서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들여다볼 겨를이 별로 없습니다. 책을 읽지 않아서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이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글이나 영상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보는 학생은 극히 드물고, 무엇보다 그것을 진심으로 들어주고 소통할 기회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아이들은 외롭습니다. 막막합니다. 하지만 할 일이 많아서 주어진 일을 해내기도 벅찹니다. 자신의 감성과 생각을 마구 꺼내고 주변과 나누며 확장시켜야 할 중요한 시기에 어른들이 정해놓은 ‘중요한 것’에 밑줄치고 암기하여 시험 치기 바쁩니다. 그리고 나면 밀려드는 공허함은 게임과 동영상, 그저 게으르게 푹 퍼져 있는 일로 채우게 됩니다.

2. 독서는 나를 만나기에 가장 좋은 도구
자신이 자신을 만날 때 공허함과 외로움도 사라집니다. 이 때 가장 좋은 도구는 책과 종이, 연필입니다. 천천히 자신만의 속도로 책속의 인물과 대화하다보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자신만의 속도로 적어보기도 하고, 썼다 지우기도 합니다. 이때 학생의 생각과 감정에 귀기울여줄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수업 때 저희가 찾은 학생의 보물들에 부모님께서도 함께 귀 기울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기존의 수업이 획일적, 주입식, 수동적, 올바른 정답을 도출해내는 것, 주어진 질문에 답하는 것이라면 우리 수업은 다양함, 참여형, 능동적, 각자의 답을 만들어가는 것, 직접 질문해보는 것입니다.


이혜영 중등부 팀장
김동한논술학원
Tel.(02)932-2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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