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라

지역내일 2019-07-08


일명 요요현상은 다이어트 이후에 체중이 몸이 기억하는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는 것을 말한다. 이는 우리 몸이 살이 빠진 상태를 불균형 상태로 보고, 살이 쪘던 본래의 체질로 회귀하려는 것으로 원래의 체중보다 더 늘어나는 경우도 있으며, 식욕이 더 좋아져서 폭식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체중이 늘고 줄어드는 현상은 단순히 체지방과 수분, 근육이 변하는 것이 아니다. 혈액순환, 수분대사, 영양분을 흡수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심장과 폐, 신장, 위장의 기능이 체중의 변화에 따라서 바뀌게 된다. 만일 체중을 줄였지만, 심장의 혈액순환이나 신장의 수분대사 그리고, 위장의 소화기능이 줄어든 체중에 맞게 변하지 않으면 요요현상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체중을 줄이면서 내부의 체질이 적응할 수 있게 해주는 체질개선이 뒤 따르면 도움이 된다.

요요현상이 오기 쉬운 경우에는 첫 번째, 초저열량식으로 과도하게 식사량을 줄이면 나타나기 쉽다. 체중을 빨리 빼기 위해서 단식에 가까울 정도로 섭취량을 줄이면 우리 몸은 그 기간 동안을 비정상적인 상태로 인식하게 된다는 것. 이렇게 되면 지방이 줄지 않고, 수분과 근육만 빠지게 되며, 이것이 끝나면 몸에서는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는 과정이 급속하게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다.

두 번째로, 평소와 다르게 진행하는 지나친 운동은 좋지 않다. 장시간의 과도한 운동을 하는 경우 힘든 운동은 몸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근육량을 늘리는 운동은 다이어트가 끝난 후 식사량을 늘리는 과정에서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요요현상이 오기 쉬운 몸의 신호들은 네 가지가 있는데 이를 잘 살펴보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  우선 △부종이다. 이는 몸이 잘 붓는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대사에 이상이 있게 되면 노폐물 배출이 어려워지게 되며, 남아 있는 불필요한 수분은 체지방을 분해하는 과정에 방해가 되며, 만성 피로와 관절의 이상도 올 수 있다. 따라서 진찰을 통해 자궁의 어혈, 신장기능과 심장의 혈액순환 상태를 교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별한 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둥굴레차, 복령차, 율무차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하복부 냉증이 있다. 아랫배가 찬 하복부 냉증은 다이어트를 어렵게 한다. 아랫배에는 자궁과 난소, 위장이 있는데, 하복부가 차가우면 혈액순환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자궁의 어혈, 장의 소화기능 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냉증으로 하복부가 차가워지면 지방, 노폐물의 배출이 어려워지고, 특히 복부비만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자궁의 어혈을 풀고 순환기능을 돕는 치료가 필요다. 이러한 경우에는 당귀차, 귤피차, 익모초 등이 도움이 된다.

이어 △담적으로 인한 위장기능 저하가 있다. 담적병은 위장 외벽 근육층의 이상을 말하는데, 내시경 상 이상이 없는 경우에도 담적이 있으면 위장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위장의 트러블은 소화기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노폐물 배출을 어렵게 한다. 속쓰림, 장내의 가스는 식욕을 자극하기도 하므로 적절한 식이요법과 함께 담적을 치료해야 체지방 감량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다. 과도한 스트레스 역시 다이어트에도 영향을 준다. 스트레스는 기울(氣鬱), 홧병에 해당하는데 정상적인 기혈순환을 저하시키며, 식욕을 자극하기도 한다. 특히 단 음식, 글루텐이 들어있는 밀가루 음식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는데, 이런 음식들은 위장에 가스를 차게 하고 소화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스트레스는 상열하한(上熱下寒)의 상태로 정상적인 순환과정을 반대로 만들게 하므로 지방분해 과정에도 영향을 준다. 절절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면서 연자육, 산조인 등의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구 경희예한의원 김신형 원장(한의학 박사)은 “다이어트 진행 중 요요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단계적으로 체지방을 줄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만일 식욕조절이 안 되거나 자주 붓고, 순환장애 등의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말하면서, “보통 다이어트가 끝난 이후에 2-3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빠진 체중에 몸이 적응하게 되는데, 특히 첫 2주 기간을 잘 관리해야 하며 부득이하게 급격히 살을 뺀 경우에는 회복 과정에서 밀가루, 단 음식, 술, 맵고 짠 음식은 위장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 했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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