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사탐 기획 연재 ③] “수능 한국사,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한국사 공부방법)

지역내일 2019-07-18 (수정 2019-07-18 오전 10:38:54)

한국사는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수능에서 가장 부담이 적은 과목입니다. 하지만 일정 등급 이상 반드시 나와주어야 하기 때문에 공부를 안할 수는 없는 애매한 과목이기도 합니다. 아마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여러분도 언젠가는 한국사를 공부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당장은 신경 쓸 것이 너무 많아 한없이 뒤로 미뤄두셨을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여름방학입니다. 여름방학마저 놓치면 사실상 수능 전까지 한국사에 제대로 대비할 시간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짧은 여름방학동안, 어떻게 하면 한국사를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까요?

STEP 1. "목표부터 정확히 세워라!"
각 대학별로 감점을 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구체적인 반영 방법은 다르지만, 최고점을 획득할 수 있는 등급은 서울대·고려대·한양대·경희대·한국외대·이화여대가 3등급, 연세대·성균관대·서강대·서울시립대·중앙대가 4등급입니다(인문계). 자연계(이과)의 경우에도 대부분의 대학에서 4등급을 기준으로 최고점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동국대·성신여대·숭실대의 경우, 문/이과를 불문하고 1등급을 맞아야 최고점을 획득할 수 있으며, 고려대와 성균관대에서는 수시에서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소위 '인서울' 대학에 안정적으로 진학하기 위해서는 최소 3등급 이내의 점수를 확보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STEP 2. "어려워지는 한국사, 실체를 파악하라!"
그러면, 지금 3등급이 나오고 있는 학생은 수능까지 한국사를 '놓아도' 되는 걸까요?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실제로 2018학년도의 경우, 9월 모의고사에서 1등급 비율이 무려 35%였으나 수능이 갑작스럽게 어렵게 출제되는 바람에 수능에서의 1등급 비율은 12.84%로 떨어졌습니다. 매 시험마다 난이도가 달라지는 것은 모든 과목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만, 한국사의 경우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딱! 목표치만큼만 점수를 확보해두기 때문에 조금만 어려워져도 등급이 크게 떨어지는 편이죠. 즉, 목표치보다는 넉넉하게 높은 점수를 확보해두어야 안전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고난이도 한국사 문항에 대비하기 위해 교과서나 연계교재를 전부 암기해야 할까요? 다행히도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실 현행 수능 한국사에서 난이도가 어렵게 느껴지는 문항들은 기본 개념을 키워드로 숨겨둔 사료를 활용하거나, 주제가 비슷하면서 시대가 다른 선지를 배치하는 유형입니다. 이런 유형들은 전부 응용력이 아닌 개념 이해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개념들만 확실하게 정리해 두면 난이도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실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STEP 3. "출제되는 것만, 효율적으로 공부하라!"
사실, 수능 한국사에서 출제되는 개념은 정해져 있습니다. 한국사가 필수화된 목표부터가 전국민의 '기본적인' 역사적 소양을 확보하기 위함이므로, 출제 대상이 상식선에서 벗어날 수 없지요. 이 '상식선'의 개념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한 가장 좋은 지표는 바로 기출문제입니다. 2016년부터 시행된 모의고사/수능 문제를 풀어보고, 출제되었던 개념들을 정리해보면 출제 대상이 되는 개념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예를 들어 '일제강점기의 통치' 파트에서는 1920년대 통치가 단 2회 출제된 데 비해서, 1930년대의 통치는 무려 13회나 출제되었습니다. 이렇게 반복해서 출제되는 개념들을 시대별/주제별로 정리해서 암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탐 과목들도 80% 이상 기출문제에 기반하여 출제되지만, 한국사는 특히 출제되는 주제와 내용이 그대로 반복되는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따라서 수능 전에 이러한 과정을 꼭 한번은 거쳐야 합니다. 다른 과목에 치여 스스로 정리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학원의 도움을 받는 것도 효과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잊지 마세요! 한국사도 '언젠가 한 번은 제대로' 공부해야 한다는 것!

[사탐 기획 연재 ①] “여름방학, 이제부터는 사탐이다.”
[사탐 기획 연재 ②] “남은 4개월,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사탐 공부방법)


김지민
SR사회탐구학원 부원장
문의 02-936-8880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