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성장에 방해가 되는 요인들, 개선 방법은?

지역내일 2019-07-22

키성장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유전적인 부분과 환경적인 부분을 들 수 있다. 환경적인 부분은 영양섭취나 생활습관 등의 후천적으로 변할 수 있는 부분을 말한다. 그렇다면 후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부분 중에서, 키 성장에 방해가 되는 부분은 영양섭취의 부족, 잦은 감기와 비염 그리고 아토피성 피부염 등의 만성 염증성 질환과 소아 비만,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등을 들 수 있다.



위장기능이 허약한 경우 키 성장 방해

한방에서는 비위를 후천의 근본(脾胃後天之本)이라 하여 위장이 허약한 경우에는 건강관리와 성장, 면역기능에 문제가 올 수 있다고 설명한다.
청소년의 경우에는 위장내부의 문제 즉, 위염, 식도염 등의 구조적 질환보다는 위장기능이 허약한 것이 영향을 줄 수 있다. 위장 외벽의 근육, 신경 등의 기능이 저하되면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할 뿐만 아니라, 섭취한 음식을 정상적으로 흡수하기가 어려워진다. 대표적으로 담적에 의한 위장기능저하를 들 수 있는데, 이것은 위장 외벽에 노폐물이 쌓이고 소화기능이 저하된 것을 말한다. 

담적병이 있는 경우 아이들의 특징은 먹는 양이 작고, 자주 배가 아프며, 체중이 평균 이상으로 잘 늘지 않고, 키가 또래에 비해 잘 크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는 일과성의 복통이나 장염 그리고 체기와는 다르며 이는 위장기능 자체가 떨어진 경우에 해당하므로, 그 기능을 강화시키는 담적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에 도움이 되는 차(茶)는 백출 대추 생강차 등이 있다.


반복되는 염증성 질환 비만 좋지 않아

감기, 비염 등의 기관지염, 아토피 피부염 등의 염증성 질환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면 키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가 염증 치료에 쓰이게 된다. 면역기능은 비위의 소화기능과 폐, 호흡기능이 주로 담당하는데 비폐(脾肺)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성장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이러한 기관지 질환 도움이 되는 차에는 맥문동 배즙 오미자차 등이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에는 열을 내리고 염증을 완화하는 어성초, 연교 등이 도움이 되지만 체질에 따라 다를 수 있어 진단에 따른 복용이 필요하다.

소아비만은 성장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성인병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를 요한다. 체지방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영양분이 뼈로 가기도 어려워지며, 성인이 되었을 때 기혈순환을 막아서 만성피로,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대사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일 년에 5-6kg 이상 급격하게 체중이 늘어난다면 소아비만으로 진행되기 쉬우므로 식단관리와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서 체중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대구 경희예한의원 김신형 원장(한의학 박사)은 “키 성장을 방해하는 소아비만의 경우 살을 빼기 위해 먹는 양을 평소보다 과다하게 줄이거나, 격렬한 운동을 시키는 등의 무리한 다이어트 방법은 피하는 것이 좋다. 내 체력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하면서 식욕을 자극하는 밀가루 음식이나, 기름진 육류를 자제하고, 맵고 짜고 시지 않는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스, 수면부족 개선 필요

스트레스와 수면부족은 소아우울증, 틱장애 ADHD 과잉행동 등의 신경정신과적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를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학업 스트레스는 피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규칙적인 운동과 체력보강, 소화기능의 보강을 통해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체력이 약한 아이들은 스트레스에 더 민감해지며, 만성적으로 될 경우에는 위장기능을 약하게 만들 수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스트레스에 예민한 아이들이 잦은 복통과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 과민성대장증후군, 담적 등의 위장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위장병이 심해지면 심리적으로도 더 예민해지는 악순환을 가져오게 되므로, 초기에 적절한 대응을 통해 체력을 보강하고 위장기능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도움이 되는 차는 연자육, 산조인, 용안육차가 있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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