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모임 ‘하하봉사단’]

하하 웃으며 봉사하면 내 맘도 행복해요

박 선 리포터 2019-08-29

남을 위한 봉사는 항상 마음 뿌듯한 일이다. 하지만 웃으며 노래하며 춤을 추며 하는 봉사는 남도 즐겁게 하지만 내 마음을 더 행복하게 한다. 양천구 ‘하하봉사단’은 이름부터 웃음이 번지는 즐거운 봉사 모임이다. 나도 기쁘고 다른 이도 즐겁게 만들며 봉사하는 하하봉사단을 만나 행복 바이러스를 끊임없이 전파하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일정상 하하봉사단 중 2기 스마일팀을 인터뷰 진행했다)



웃으며 봉사하는 행복

하하봉사단은 양천구에서 7년이 넘어가는 베테랑 봉사 모임이다. 봉사단 활동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그 내용이 알차고 재미있다. 일정한 교육을 수료하게 되면 웃음치료자격증, 실버 레크레이션자격증, 시니어 플랜과정 등의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다양한 분야의 검증된 전문 교육을 받고 웃음봉사를 시작하게 되기 때문에 교육 과정에서부터 온 몸에 웃음을 장착하게 된다. 신막애 씨는 “딸이 추천해줘서 교육을 받았어요. 사업하느라 힘들었는데 교육을 받고 봉사를 하고 나서는 늘 웃고 다녀서 사람들이 얼굴이 좋아졌다고 해요” 한다. 경로당이나 데이케어센터의 어르신들을 만나 스트레칭, 손유희, 율동, 노래 등을 함께 하는 봉사를 하고 있다. 김성순 씨는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웃음을 나누게 되어 너무 좋아요. 힘들게 보이던 어르신이 함께 노래도 하고 웃으면 눈빛이 살아나는 것 같아 만족스럽고 보람을 느껴요” 한다. 


내 마음이 먼저 힐링되는 봉사

오랜 시간을 이어져 오면서 하하 봉사단은 1기부터 4기까지의 4팀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고 교육을 받고 있는 팀이 있다. 1기는 사랑, 2기는 스마일, 3기는 행복, 4기는 향기팀으로 이름도 즐거움이 담뿍 담겨있다. 이재순 씨는 “노후를 생각해서 배우러 왔는데 재능기부를 할 수 있어 좋아요. 나도 즐겁지만 남을 위해 기쁨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것이 더 행복해요” 한다. 정기적으로 어르신들을 만나는 봉사 말고도 양천문화원의 행사나 마을 축제, 행사등에서 재능기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양천구 봉사단체상과 단장님이 표창장을 받기도 하는 등 양천구에서 인정받고 있는 봉사단체가 되었다. 한정순 씨는 “봉사는 할 줄 몰랐는데 어르신을 섬기는 마음도 생기고 찾아가 남을 위한다는 마음에 저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한다. 어르신들도 처음에는 쭈뼛거리고 잘 따라하지 않으시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표정이 밝아지고 적극적으로 손뼉도 치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여 보람이 느껴진단다. 


스스로 아름다운 향기를 내는 봉사

하하봉사단은 즐겁게 웃으며 항상 서로를 바라보다보니 봉사회원들 사이가 너무 좋단다. 1주일에 한 번씩은 심화수업을 받으면서 역량을 강화하고 전체가 모이는 정기모임도 1년에 4번이 있다. 김순옥 씨는 “각자 나눔의 마음으로 만나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이라서 정말 사이들이 좋아요. 고민도 없고 웃음으로 금방 풀어버려요” 한다. 담양 등 지방으로 야유회도 함께 하고 살아가면서 생기는 다양한 고민들을 오랜 시간 동안 얼굴을 보며 같이 풀어온 끈끈한 사이들이다. 배정순 씨는 “우울했는데 봉사단에 들어와 성격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어요. 봉사를 하면서 어르신들께도 배울 점이 너무 많아요. 모임에만 나오면 활기가 넘치고 기운이 넘쳐나서 행복해요” 한다. 집안에서 생기 없이 지내던 엄마가 어느 날부터 웃음이 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뀌어 가족들도 많이 놀란단다. 유연희 씨는 “정말 성격에 딱 맞는 좋은 봉사예요. 색소폰도 따로 배워서 병원에 봉사 갈 때 연주도 했어요. 가족들도 엄마가 행복한 모습이 보기 좋다고 환영해줍니다” 한다. 회원들은 모두 하하봉사단이 가는 길에는 언제나 웃음이 끊이지 않길 원하고 양천구뿐만이 아니라 서울시 아니 전국에 웃음을 전파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미니인터뷰>

회원 김순옥 조장
마음이 편안해지고 많이 웃다보니 몸도 함께 건강해져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기쁘게 지낼 수 있는 활력소가 되는 봉사 모임이라서 더 좋아요


회원 배정순 씨
웃음이 있는 곳에 늘 같이 있어 좋아요. 받은 교육들도 알차고 좋아서 가족들도 함께 행복해합니다. 늘 도움을 주는 쓰임새 많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회원 김성아 씨
우리 모임은 남편도 인정하는 좋은 모임이에요. 아이들 키우면서 힘들었을 때 언니들에게 여러 가지 팁을 많이 얻었어요. 정말 나를 키울 수 있는 모임입니다


회원 이재순 씨
열심히 열정을 가지고 배우다보니 무대에 서도 이제 떨리지 않아요. 남을 위해 기쁨을 선사하는 봉사의 기회를 가지게 되어서 기뻐요


회원 김성순 씨
남을 위한 봉사라서 더 많은 행복감이 느껴져요. 더 많은 기쁨을 느끼고 계속 잘 배워서 어르신들의 눈빛이 살아나게 봉사하고 싶어요


회원 유연희 씨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를 하고 있는데 제 마음이 더 행복해져서 몇 배로 감사하게 됩니다. 어른신들을 만나 웃고 이야기나누는 것이 보람있어요


회원 한정순 씨
남을 위한 봉사인줄 알았는데 내 마음도 밝아지고 행복해져 감사해요. 가족들도 함께 행복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컵타등을 배우는 게 하나도 힘들지 않고 재미있어요


회원 신막애 씨
봉사를 많이 해왔지만 웃으면서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는 봉사라서 더 좋아요. 힘들지 않고 늘 웃고 다니려고 노력하니 마음에 에너지가 넘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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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선 리포터 nunano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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