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순이들의 성지, 덕이동 ‘식빵연구소’

1,000원의 행복, 팥 가득 들어간 단팥빵 인기

지역내일 2019-09-06

빵과 커피는 밥처럼 우리 일상에 깊이 들어왔다. 맛있는 식당을 찾아다니듯 맛있는 빵집을 찾아다니는 것이 이제 흔한 일이 됐다. 덕분에 멀리 가지 않아도 동네마다 빵집이 넘쳐나지만 빵 덕후들이 굳이 찾아가는 곳이 바로 덕이동 ‘식빵연구소’다. 덕이동 식빵연구소는 연구소라는 상호보다 빵공장이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대규모의 매장이다. 



1층은 빵을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공간이며, 2층은 카페 공간이다. 식빵연구소답게 10여 종이 넘는 식빵을 선보이며, 식빵 외에도 고로게, 바게트, 베이글, 크림빵 등 다양한 종류의 빵을 선보인다. 이 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빵은 바로 단팥빵과 소보로빵이다. 팥이 가득 들어가 묵직한 단팥빵과 유독 크기가 큰 소보로빵은 개당 1,000원이다. 1000원 주고 사 먹을 게 별로 없는 현실에서 이 두 빵은 1,000원의 행복을 톡톡히 느끼게 해준다. 식빵연구소는 착한 가격이 돋보인다. 빵과 커피 한잔을 곁들이면 한끼 식사비가 되기 십상인데, 식빵연구소에서는 2,500원에 아메리카노 한잔(1,500원)과 단팥빵을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가성비에 가심비까지 더해져 빵 덕후가 아니더라도 단골이 되게 한다. 2층 카페 공간이 워낙 넓어 모임 장소로도 좋고, 옆 테이블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어 좋다. 셀프로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자리에서 일어날 땐 다음 사람을 위해 테이블 정리를 깔끔하게 하는 매너가 필수다.



위치 일산서구 탄중로 119지번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9시(연중무휴)
문의 070-886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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