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동 디저트 카페 ‘제니스’

디저트의 절정을 맛보다

김성현 리포터 2019-10-23

그야말로 디저트 카페 홍수 시대다. 카페만의 독특한 무언가가 있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말에 도전장을 내밀 듯 오픈하고 일대의 호평을 받으면 순항 중인 곳이 있어 화제다. 바로 구미동의 디저트 카페 ‘제니스’.

이곳은 화이트 커튼이 주는 분위기와 각기 다르지만 조화를 이룬 각각의 테이블과 의자가 차분하면서 심플한 느낌을 준다. 찻잔과 디저트 접시, 포크, 나이프 등 세련된 식기는 디저트와 음료를 더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줘 보는 맛도 충족시켜준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라 할 수 있는 것은 다쿠아즈인데, 카라멜헤이즐넛, 발로나말차, 오레오, 마약옥수수, 딸기 티라미슈 등이 있다. 요즘 흔한 디저트 종류가 아니어서인지 고객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 이중 가장 인기 것은 바로 마약옥수수. 프랑스의 디저트와 우리의 인기 간식 마약옥수수를 접목한 제니스 파티시에의 센스가 돋보인다. 다쿠아즈의 재료인 발로나 초콜릿, 말차, 카라멜 등은 모두 직접 수제로 만들어 작은 디저트 하나에도 정성이 깃들여 있다. 당근 케이크와 와인무화과 파운드 케이크도 반응이 좋다. 모든 디저트는 맛도 있지만 사진에 담기에도 너무 예뻐 젊은 층 고객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곳의 장점은 그날그날의 디저트 종류가 바뀐다는 것이다. 다쿠아즈, 파운드 케이크, 생크림 케이크 등 큰 아웃라인은 변동이 없지만 매일의 재료는 바뀌어 고객들로 하여금 궁금해서 다시 찾게 되는 이유를 제공한다. 음료 중에서는 수제청으로 만든 에이드 및 티의 반응이 좋으며, 또한 오후 방문 시 여러 잔의 커피를 마셨을 경우를 고려해 커피의 샷을 따로 챙겨주는 주인장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곳이다.    

위치: 분당구 미금일로74번길 13
문의: 010-5418-7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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