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가 내 휴대폰 속으로 ‘모바일 세탁소’

휴대폰만 있으면 빨래 끝~

김성현 리포터 2020-04-06

코로나19로 인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서부터 가족들의 빨래 상태까지 여러모로 신경 쓸 것이 많다. 온종일 집에 있는 아이들의 끼니 걱정에 청소, 빨래까지. 엄마들의 한숨과 스트레스는 늘어만 간다. 이러할 때 빨래 걱정은 한시름 놓을만한 반가운 희소식이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세탁물을 맡기면 알아서 가져가고 세탁 후 문 앞까지 배송해주는 모바일 세탁 서비스 가 바로 그 주인공. 비대면 서비스라는 점도 요즘 같은 시국에 큰 장점 중 하나다. 핫한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모바일 세탁소에 대해 알아보았다.

빨래는 세탁기가 알아서 하는데 뭐가 힘드냐고 말한다면, 그건 해보지 않은 사람이 하는 말일 터. 빨랫감 종류대로 분류해 세탁기에 넣고, 꺼내 널어야 하고, 말리고, 걷어 잘 개서 옷장에 넣어 정리하기까지 몇 번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생각보다 일이 많은 가사노동 중 하나다. 이러한 일을 조금 줄이고자 세탁소의 힘을 빌리곤 하지만, 이 역시 직접 세탁소에 맡기고 찾아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러나 이제 빨래로부터 해방될 방법이 생겼다. 모바일 세탁 서비스가 바로 그것. 무엇보다 이 서비스의 장점은 세탁물을 수거해 건조, 드라이클리닝까지 완료한 후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빨래 대행 세탁 서비스’라는 것이다.



세탁은 지구를 구한다, 세탁특공대
세탁특공대는 세탁물을 제집 문 앞에 걸어두면 이를 수거·세탁 후 다시 문 앞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비대면으로 48시간 안에 배송이 가능하다(당일 밤 12시까지 주문하면 모레 아침 6시 전에 받을 수 있음). 이는 세탁소에 직접 찾아갈 필요 없이 모든 게 모바일 앱에서 이뤄진다. 앱이 없어도 카카오톡, 전화 등으로 주문 가능한 진짜 모바일 세탁을 표방한다. 주문부터 배달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안전하게 관리해줄 뿐 아니라 물빨래와 드라이클리닝은 물론 가죽 케어나 수선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탁물 수거 시간을 원하는 시간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도착 30분 전 알림을 해준다. 수거 장소도 직접 만나서 주거나 무인 택배함, 경비실이나 택배실 등으로 세분화해 선택할 수 있다. 픽업 날짜와 시간을 예약하면 동영상 인수증을 보내준다. 또한 맡긴 옷들의 세탁 과정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다. 현재 서울 전역과 성남, 용인 일부 지역(수지구, 기흥 보정동), 하남, 고양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나의 가장 가까운 세탁소, 리화이트
리화이트는 고객과 세탁소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연결시켜주는 곳이다. 자체적으로 세탁 공장을 운영하지 않고 동네 세탁소와 고객을 연결한다. 고객들은 리화이트 앱을 통해 주변의 세탁소들을 검색해 마음에 드는 세탁소를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정해진 프로세스 안에서 세탁물을 일괄적으로 대량 처리하는 세탁 공장에 비해 고객별 맞춤 세탁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원하는 수거 시간을 입력하면 해당 세탁소에서 그 시간에 맞춰 세탁물을 수거하러 온다. 세탁을 마친 세탁물은 집에서 배달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직접 세탁소를 찾아 세탁물을 맡기던 번거로움을 스마트폰 앱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최근 리화이트는 GS25 편의점과 연계한 ‘거점형 세탁서비스’도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고객들이 집에서 가까운 GS25 편의점에 세탁물을 맡기면 해당 편의점과 연결되어 있는 리화이트 회원 세탁소가 이를 수거해 세탁을 마친다. 고객들은 다시 편의점으로 배달되어 온 세탁물을 원하는 시간에 자유로이 찾을 수 있다. 지금은 완전히 활성화가 된 ‘편의점 택배 서비스’와 유사한 시스템이다.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세탁물을 맡기거나 찾을 수 있어 불규칙한 생활 패턴으로 시간 약속을 지키기 힘든 고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다. 또한 원하지 않는 집 주소 노출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세탁비는 고객이 선택한 가맹 세탁소 요금으로 정해진다. 현재 서울, 경기 수도권 및 부산, 인천, 강원, 광주 등의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세탁이 필요한 모든 순간, 오드리세탁소
오드리세탁소는 다른 모바일 세탁소와는 달리, 모바일 앱이 아닌 모바일 웹사이트 기반의 서비스이다. 집이 아닌 편의점에 맡기고 찾을 수 있으며 전국에 있는 지역별 택배회사를 이용해 수거, 배송한다. 서비스는 전국 어디에서나 핸드폰으로 오드리세탁소에 들어가 밤 11시까지 수거 예약을 하면 다음 날 택배 기사가 방문해 세탁물을 수거한다. 수거된 세탁물은 오드리세탁소로 입고돼 세탁 전문가들이 직접 확인, 세탁한 후 깔끔하게 포장해 집으로 배송된다. 택배를 이용해 수거, 배송하지만 고객은 별도의 포장이나 송장 작성을 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오드리세탁소에서 제공한 수거 가방인 ‘블루백’에 세탁물을 담아 현관 앞에 두거나 방문한 택배 기사에게 전달하기만 하면 된다.



또한 편의점(CU)을 통한 세탁물 수거 접수도 가능하다. 핸드폰으로 수거 예약을 한 후 CU 점포 내에 설치된 택배기기(CUpost)를 이용해 24시간 간편하게 세탁 접수가 가능하다. 오후 5시 이전에 접수 시 당일 수거된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 별도의 앱을 다운 받을 필요는 없다. 오드리세탁소는 모바일웹을 통해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 세탁물이 수거된 이후의 진행 상황은 카카오톡을 통해 알림을 받으며, 고객문의 응대도 카카오톡으로 제공한다. 세탁 요금은 시중의 세탁요금보다 저렴하게 책정됐으며, 별도의 배송비는 추가되지 않는다.

김성현 리포터 kimmy101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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