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동네 공원의 재발견

거리 두기 유지하며, 신록이 우거진 동네 공원으로 나들이 가요~

남지연 리포터 2020-07-03

코로나19 재확산의 우려 속에 조마조마한 일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 밀집된 공간, 밀접한 공간을 피하라는 권유를 실천하다 보면 아이들과 갈 곳이 점점 줄어듭니다. 그렇다고 집안에만 있기엔 아이들의 에너지가 차고 넘치지요. 그래서 아이들의 손을 잡고 동네 공원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늘 있던 동네 공원인데, 갈 곳 마땅치 않은 요즘은 동네 공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가좌 근린 공원
아이들과 산책하기 좋은 낮은 산 둘레길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부터 있던 낮은 산을 공원으로 조성했다. 낮은 산 중턱을 따라 작은 둘레길이 닦여 있어 산책하기 좋다. 산책로와 휴식 공간, 그네벤치, 어린이놀이터 등이 있어 소풍을 겸해도 좋은 곳이다.



공원 내에 실내배드민턴장과 피크닉장, 게이트볼장이 있고, 운동기구도 설치해 두었다. 산책로를 따라 숲 한 바퀴를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분 정도며, 흙길이 아닌, 포장도로라 유모차를 끌고도 산책이 가능하다.
위치 일산서구 송산로 387-7




백석 공원
울창한 숲, 도심 공원의 재발견

울창한 숲을 자랑하는 백석 공원은 산책하기도, 운동하기도 좋은 곳이다. 산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절히 섞여 있다. 빠른 걸음으로 돌면 제법 운동량이 많아지는 길이다. 코스에 따라 짧게는 20분에서 한 시간 정도 숲을 둘러볼 수 있다.



산을 중심으로 주변에 배드민턴장과 축구장, 어린이교통공원이 있고, 체력단련 시설과 구름다리 등도 설치해 두었다. 한창 우거진 숲길은 신록의 계절 더 돋보인다. 아파트만 가득한 도심에 이런 울창한 숲이 있다니, 고마울 따름이다.
위치 일산동구 일산로 136




문화공원& 오거리공원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작은 힐링 공간

후곡, 문촌, 강선마을을 끼고 있는 일산동 문화공원은 매년 여름,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분수대와 졸졸졸 흐르는 냇물이 아이들의 작은 물놀이터로 각광받는 동네 공원이다. 오거리 공원과 문화공원은 물놀이터로 이어진다. 요즘에는 분수대, 물 놀이터 운영이 잠시 쉬고 있어 아쉽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저녁이면 동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 공원을 메운다.



나무 그네를 타며 유유자적 여름밤을 즐기는 이들, 작은 스쿠터와 자전거를 타며 공원을 도는 아이들, 커피한 잔과 함께 산책을 즐기고 싶은 이들이 공원에서 작은 힐링을 얻는다. 삼삼오오 둘러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평상과 벤치, 나무 그네가 마련돼 있으며, 놀이터도 있어 아이들과 찾기에 안성맞춤이다. 한 낮은 더우니, 선선한 늦은 오후나 저녁에 찾으면 좋을 것 같다.




성저공원
소박한 산책로, 도서관을 낀 운치 있는 곳

 그리 높지는 않지만 여러 갈래의 산책로, 운동기구가 갖춰져 있는 언덕을 낀 성저공원은 인근 주민들에게 사시사철 쉼터의 기능을 다하고 있는 곳이다. 계절마다 변하는 공원의 색깔이 곱다. 넓은 축구장을 끼고 있어 공놀이하기에 제격이다. 공원 한 편에 마련된 야외 공연장은 비록 공연이 아니더라도 거리두기가 필요한 요즘, 잠시나마 앉아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성저공원 바로 옆에는 대화도서관이 자리해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열람실 이용은 불가하지만 대출예약서비스는 시행되고 있다.
공원 옆 작은 골목에는 테라스를 갖춘 아담한 카페나 공방들도 있으니 산책 후 커피 한 잔 마시고 싶거나 골목 여행을 하고 싶을 때 찾아봐도 좋다.




정발산공원
도심 속 작지만 고마운 산, 정발산!

마두동에 위치한 정발산공원은 고도 87m 정도의 정발산을 품은 공원이다. 높지는 않지만, 도심 속에 자리한 산으로 짧은 등산이나 산책을 즐기려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 여러 갈래의 입구가 있는데, 지하철 정발산역에서 시작되는 코스, 마두도서관 옆으로 이어지는 코스, 임조선사 맞은편으로 난 코스 등이 있으니 가까운 곳으로 선택하면 된다.



곳곳에 이정표가 마련돼 있어 편리하다. 특히 마두도서관 쪽 코스로 들어가면 잔디광장이 갖춰져 있어 아이들과 찾기에 좋다. 정상 평심루에 오르면 일산의 전경이 내려다 보여 가슴이 확 트인다. 공원에는 운동시설도 조성돼 있다. 짧은 정발산 공원 산책이 아쉽다면 정발산역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내려와 호수공원까지 걷기 여행을 해도 좋을 산책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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