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id) 수학 학원’ 전인덕 원장, <사교육 없이 서울대 가는 수학 공부법> 펴내

“힘들어도 수학을 포기하지 않고
씨름하고 있는 모든 학생을 응원합니다”

양지연 리포터 2020-08-07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는 길은 그리 순탄치 않다. 자기주도 학습 능력이 뛰어난 일부 학생을 제외하곤 대다수의 학생이 학원에 다니며 공부한다. 대학 입시를 치르기 위해 사교육이 필수가 된 사회에서 사교육 없이 서울대 수학과에 진학해 졸업한 전인덕 원장을 만났다. <사교육 없이 서울대 가는 수학 공부법>이란 책을 펴낸 그는 지금 ‘아이디(id) 수학 학원’ 원장으로 일산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동기 부여가 필요한 학생에게 추천하는 필독서
요즘 아이들은 수학을 공부하는 것보다 포기하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으로 수포자의 길에 선뜻 들어선다. 물론 포기하는 것이 수학 공부보다 쉬울 수 있다. 하지만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수학 포기=대학 포기’인 현실을 외면할 순 없을 것이다. 혹시라도 지금 수포자의 길에 들어서려고 한다면 이 책부터 읽어 볼 것을 권한다. 사교육 없이 서울대에 진학했지만 저자는 스스로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느 남학생처럼 게임을 좋아하고, TV 시청의 유혹에도 쉽게 넘어간다. 집에서 공부하다 하루 공부를 망친 경험도 있다. 멘탈도 약해 긴장이 되면 시험을 망치는 스타일이다. 게다가 딱히 희망하는 진로도 없었다. 저자는 특별한 재능이나 끼가 없는 자신을 발견한 후, 잘할 수 있는 것이 공부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목표를 대학 입시로 정하고 매진했다고 한다.
공부를 잘하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이 과정은 누구에게나 힘들다. 하다 보면 ‘내가 왜 이 공부를 해야 하나’ 회의가 들기도 하고, 포기하고 싶어질 때도 있다. 이 같은 경험을 앞서 한 저자는 이에 대한 생각과 슬럼프를 극복하는 노하우를 책에서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수학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수학 공부 안내서
오랜 시간 수학 강사로 일해 온 저자는 지금도 여전히 수학 풀이법을 고민한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더 쉽게 문제를 풀 수 있을지, 또 어떤 방법으로 풀어야 효율적인지 공부하고 연구한다. 책에는 저자가 스스로 수학을 공부하며 터득한 노하우와 학생들을 가르치며 경험한 다양한 사례들을 담았다. 더불어 수학 공부에 관해 학생들이 자주 물어보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서울대에 합격한 공부 비결과 수학 만점을 목표로 하는 공부기술, 대학 입시에서 수학의 중요성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더불어 사교육을 잘 활용해 내 실력으로 만드는 방법 등을 조언한다. 누구나 아는 것처럼 수학은 하루아침에 실력이 완성되는 과목이 아니다. 전인덕 원장은 “헬스를 꾸준히 하면 근력이 생기듯, 평소 지속해서 노력하고 일정한 시간을 꾸준히 투자해야 수학 실력이 쌓인다”며 “수학 공부를 제대로 해두면 공부 근력이 생겨 모든 과목의 공부 습관을 잡을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사교육을 잘 활용하자
전인덕 원장은 수학 학원 강사로 일하며 사교육을 가까이서 경험했다. 수년간 영재고 및 과학고 학생을 가르쳤고, 일반고 학생의 명문대 진학을 도왔다. 그러면서 사교육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수학 공부의 본질은 혼자서 고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문제가 안 풀릴 때, 바로 답지를 보거나 선생님께 물어보지 않고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무작정 혼자 고민한다고 답을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학원에 의존한다고 해서 수학 실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좋은 학원은 공부 효율을 높여준다. 학교별 시험을 분석해 선별된 자료를 제공하고, 공부 가이드를 해주며 학생을 관리한다. 좋은 학원을 잘 활용하는 것은 학생의 몫이다. 전인덕 원장은 사교육을 잘 활용하는 방법으로 다음 같은 조언을 했다.
“학원에서 2시간 수업을 들었다면 최소한 2시간 이상은 스스로 공부하며 복습에 투자해야 합니다.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이 익숙한 요즘 학생들에게 수업과 자습을 병행하는 학원 시스템은 공부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수포자의 기로에 서 있을 땐,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의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 극복 방안을 찾고 노력하면 반드시 점수가 오릅니다. 힘들어도 수학을 포기하지 않고 씨름하고 있는 모든 학생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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