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여름철, 보청기 관리 제대로 하시나요?

배경미 리포터 2020-08-26

유례없이 긴 장마가 끝나고 무더운 여름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예년에 비해 오랫동안 장마가 이어져온 탓에 습도 60% 이상의 고온다습한 날씨로 사람은 물론 전자제품도 취약하게 만드는 환경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보청기는 주변의 습기를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어 습기제거를 하지 않으면 소리는 들려도 깨끗하고 선명하게 들리지 않는다. 이처럼 습기에 약한 보청기. 굿모닝보청기 안양센터 하준호 원장에게 여름철 보청기 관리법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습기제거제 이용, 물티슈로 보청기 닦는 것 피해야
“비가 오는 날은 대부분 습도가 높기 때문에 습기에 약한 보청기는 습기제거제를 활용해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는 귀속이나 귀 주위에 땀이 날 수 밖에 없어 잔 고장이 발생하기 쉽죠. 또 이러한 현상이 잦을 경우 보청기 수명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 원장은 여름철에는 보청기 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 물이나 땀 등 습기를 최대한 피하라고 설명했다. 또 습도가 높은 곳에 보청기를 오래 두면 고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땀이 많이 날 때는 보청기 사용을 자제하라는 것. 보청기 사용 전, 귓속을 건조해주거나 이물질이 없도록 청소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보청기를 청소할 때는 귀 안에 들어가는 리시버에 귀지와 같은 이물질 등의 제거를 위해 2~3일에 한 번 정도는 솔을 이용해 털어 주는 게 좋다. 습기 관리를 위해 부드러운 천으로 본체를 닦아준 다음 전용 제습통에 보관해주면 된다. 보청기는 부드럽고 마른 천으로 보청기 표면의 습기를 제거해주는데 이때 보청기를 알코올 솜이나 물티슈로 닦는 것은 피해야 한다.
“보청기는 집에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문센터에서 정기적인 점검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습기와 고온에 의해 보청기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반드시 전문가를 통해 점검을 받아야 보청기를 더욱 안전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귀 건강의 시작은 청력검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2018년 노인성 난청의 비율은 65세 이상에서 38%로 확인되었다. 난청 인구가 증가하면서 보청기 수요도 급증하고 있지만 보청기에 관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특별한 전문 자격 요건 없이도 누구나 보청기를 판매하거나 관련 서비스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 판매 중인 보청기의 종류만 해도 300종이 넘고 보청기를 사용하고자하는 사람의 청력 상태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은 무척 중요하다. 보청기는 자신의 청력 상태에 맞지 않는 제품을 착용하거나 맞춤 서비스를 받지 못하면 자칫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굿모닝보청기 안양센터 하준호 원장은 난청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청각기능의 평가와 재활을 담당하는 전문가인 청능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청능사는 청력검사, 청각보조기(보청기, 인공와우 등)의 적합, 청능 훈련 등 전반적인 청능 재활을 담당하는데  이곳에서는 실이측정기(REM)를 도입해 정밀한 소리 핏팅이 이루어지고 있다.
“귀 건강의 시작은 청력검사입니다. 보청기는 사용하기 전에 음질을 최적화하는 피팅 과정이 매우 중요하죠. 같은 기기를 사용하더라도 청력 상태를 고려해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사용하는 느낌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청기는 개인별 난청의 정도와 나이, 인지능력, 환경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정확하게 청력평가를 하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한 후 핏팅이나 청능 훈련, 사후 정기점검 등 모든 과정이 체계적으로 가능한 곳이라야 만족도가 높아진다.
“최근에는 보청기 선택에 있어서 편의성이 강조된 제품들이 많습니다. 특히 충전형 보청기는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 배터리를 교체해야하는 부담을 줄여주죠. 그러나 충전형 보청기는 일반 배터리보청기에 비해 크기도 커지지만 습기제거를 따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일반 배터리형 보청기는 배터리 두껑을 열고 제습통이나 전자제습기에 보관을 하면 습기를 말릴 수 있지만 충전형 보청기는 충전을 하는 시간에 습기제거를 못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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