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반전을 준비할 수 있는 겨울방학! 예비 고3 & 예비 고1 학생에게 전달하고 싶은 Tip

지역내일 2020-11-19

2020년 올 한해가 코로나로 정신없이 지나가면서, 중계동 은행사거리도 12월 수능 막바지 마무리 시기가 다가왔다. 이는 현 고 2학생들이 곧 내년 수험생활을 시작해야 함을 의미하기도 하며, 동시에 현 중3 학생들이 중학교 졸업을 하고 실제 입시 경쟁에 들어서는 시기가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왔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해당 학년 학생들이 아니더라도 대입을 위한 학습은 매우 중요하겠지만, 이번 글에서는 이번 겨울방학의 반전 기회를 가장 잘 살려야 할 두 학년에게 좋은 영어 학습 방향을 전달하고자 한다.

예비 고3 학생들에게 주고 싶은 Tip.
12월 마지막 고2 2학기 기말고사를 앞둔 예비 고3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말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수능 영어 공부를 등한시하지 말라는 것, 두 번째는 국어 독해력을 향상해야 한다는 점이다. 두 이야기 모두 너무나 당연해 보이겠지만, 실제 학생들을 접해보면 두 가지 모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이 존재한다.
우선 수시를 준비한다고 생각하는 경우, 대부분의 학생이 내신 영어공부를 하는 방식으로 수능영어에 접근하는 경향성이 크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 방식은 수능 영어에서 1등급이나 적어도 2등급을 받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 내신은 주어진 시험 범위의 지문들을 숙지하고 시험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학생 본인이 해당 내용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다면 충분히 문제를 풀 수 있다. 하지만 모의고사는 처음 보는 지문을 번역하는 능력과 동시에 해당 문제 유형에 따라 접근하는 논리까지 갖춰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특히 현재 고1,2 모의고사가 1, 2 등급을 받았던 학생들의 경우, 고3 모의고사나 수능 지문을 접해 공부해 본적이 없다면, 난이도 차이 때문에 고3 때 영어 성적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소에 내신 영어 공부법으로 지문을 암기하고 단순히 내용을 ‘기억’해 내서 시험문제 풀었던 습관을, 겨울방학 기간을 통해 처음 보는 지문을 논리적으로 해결해 가는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는 방식의 학습법을 도입해야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두 번째 언급했던 ‘국어 독해력 향상’이 필수로 병행되어야 한다. 이전에 언급했듯이 고1,2때 접했던 지문의 난이도는 고3때 접하는 지문 난이도와 차이가 크다. 특히 고3 문제는, 지문 내용을 해석했더라도 아래 선지에서 다르게 paraphrasing(말을 바꾸어 설명) 하는 경우가 많아 학생들이 오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의 경우 대부분 영어의 해석력의 차이라기보다는 국어 독해력 오류에 기반을 둔 경우가 다수이다. 따라서 국어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해당 단락별로 글의 주제를 찾고, 문장 간의 유기적 관계를 파악하는 연습을 병행해야만, 단락 하나만을 제시하는 영어문제에서 그 논리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

예비 고1 학생들에게 주고 싶은 Tip.
그렇다면, 이제 막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대비를 시작해야 하는 중3 학생들은 어떻게 겨울 방학을 보내야 할까? 예비 고3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첫째로 ‘새로 보는 문제의 해결능력’과 둘째로 ‘진로선택’ 두 가지를 강조하고자 한다.
중학교와 다르게 고등학교 내신문제도 모의고사 형식을 따라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중학교 때까지는 지문을 암기하고 예상문제를 풀어보면 비슷한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가 많았겠지만, 고등학교 시험에서는 내신 기간에 준비해야 할 지문의 수도 많고, 문제 또한 변형이 다양하게 가능하여서 학생들이 새로운 문제를 접했을 때 본인이 알고 있는 개념을 가지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를 겨울방학 기간 동안 고민해 보아야 한다.
두 번째로 학생부 종합전형을 노리고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반드시 중3 겨울방학 시기에 자신이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의 과나 계열을 생각해 두어야 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큰 평가요소 중의 하나인 계열 적합성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입학 후 이를 설정하는 것은 늦다. 사전 조사 없이 고등학교 진학 후에 이를 정하기 시작한다면 뚜렷한 계획이 부재한 학생부를 만들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등학교 진학 전 미리 본인의 진로에 대한 부분을 고민해보고 고등학교에 입학하기를 권하고 싶다.

해당 조언들이 당연한 말을 언급한 것으로 치부될 수도 있지만, 많은 학생이 해당 시기에 많이 간과하는 부분들이기에 한번 쯤 다시 생각해보고 좋은 대입 결과를 갖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장민준 영어학원 장희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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