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고 가성비 좋은 교대역 이자카야 ‘타비’

이선이 리포터 2020-12-03

교대역과 서초역 사이에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가 있어서 혼잡한 시간을 피해 찾아가봤다. 평소 시끌벅적하고 번잡했던 교대역 오피스타운 음식점들이 주말 이른 저녁에는 비교적 한산한 편이라 조용한 분위기에서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일본 현지 분위기 물씬 풍기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지하철 2호선 교대역 9번 출구와 서초역 1번 출구 사이 한 블록 안쪽 골목에 있는 ‘타비(旅)’는 일본어로 여행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일본에서 오래 거주한 경험이 있는 오너 셰프가 운영하는 이자카야인데, 깔끔하고 섬세한 실내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일본 소품이 많아서 일본 현지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요즘 해외여행은 엄두도 낼 수 없는데 대리 만족하기 딱 좋은 분위기이다. 파티션으로 구분된 테이블도 여럿이라서 서너 명이 오붓하게 식사를 겸한 술자리를 갖기에 좋고, 퇴근길에 지나가다 가볍게 술 한 잔 하기에도 좋은 공간이다. 매장 건너편에는 어린이공원이 있어서 창을 통해 보이는 바깥 풍경도 시원하다.



사시미, 볶음, 튀김, 구이 등 2~3만 원대의 가성비 좋은 요리가 다양
‘타비’에는 모둠사시미, 연어카르파쵸, 광어고노와다 등의 생선회와 초밥, 볶음요리, 튀김요리, 구이요리 등이 있다. 이자카야에서 이런저런 요리에 사케라도 한 잔 하면 계산할 때 어지간한 일식집 수준의 비용을 부담하기 십상인데 ‘타비’는 2~3만원대의 가성비 좋은 요리가 대부분이라 가격 부담이 적다.
‘사시미(37,000원)’를 주문하자 요즘 한참 제철인 방어를 비롯해 도미, 광어, 연어까지 정갈하게 담겨 나왔는데, 신선한 활어가 적당히 잘 숙성돼 식감이 좋고 곁들여 나온 꼬들꼬들한 해파리무침도 별미다. ‘타비’의 인기 메뉴인 ‘연어카르파쵸’(28,000원)는 담음새도 예쁘고 양도 푸짐한데다가 신선한 야채와 레드페퍼 토핑으로 상큼함에 개운함을 더했다.
깔끔한 맛의 유린기(18,000원)도 가성비 좋은 ‘타비’의 베스트 메뉴이며, 계절 메뉴인 ‘굴튀김’(18,000원)은 겨울철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별미다. 이외에 관자버터구이, 크림관자, 마라소고기숙주볶음, 명란구이, 해물튀김면, 나가사키짬뽕 등도 있어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생맥주, 하이볼, 사케, 와인까지 취향대로 주류 페어링
대체로 이자카야에는 사케 위주의 일본 주류가 많은데 ‘타비’는 소주, 생맥주, 하이볼, 사케, 와인까지 다양한 주류를 갖추고 있다. 체코 맥주의 챔피언인 ‘부드바르’ 생맥주를 맛볼 수 있으며, 하이볼은 산토리, 짐빔, 봄베이, 블랙바틀 등 네 가지나 있어서 가벼운 주류를 선호하는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와인리스트는 이자카야에선 드물게 스파클링, 화이트, 레드 와인을 종류별로 다양하게 갖추고 있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다양한 요리에 와인을 페어링해서 즐길 수 있다. 콜키지 비용을 부담하면 와인 반입도 가능하다.

위치: 서초구 반포대로30길 44-5(서초동 1555-14) 파크뷰빌딩 1층
영업시간: 월~금 오후 4시 30분~새벽 2시, 토요일 오후 4시 30분~밤 12시, 일요일 휴무
주차: 가능
문의: 02-3471-1533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