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경기권 외국어고등학교 경쟁률

경기권 8개 외고 경쟁률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

백인숙 리포터 2020-12-23

지난 12월 11일 2021학년도 경기권 외고 원서접수가 마감됐다. 안양지역 3개 외고 포함 경기권 외고의 경쟁률은 일반전형 기준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했다. 무엇보다 현재 중3학년인 2005년생은 전년 대비 학령인구가 8% 이상 줄어든 것이 경쟁률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21학년도 경기권 외고의 경쟁률을 살펴봤다.




경기외고, 수원외고, 성남외고 경쟁률 높아 

경기권 외고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경쟁률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단계 영어내신과 2단계 자기소개서와 면접의 방법으로 선발하는 경기권 외고의 경쟁률은 일반전형 기준 전년 평균 1.5에서 올해 평균 1.1로 하락했으며 8개 외고 중 동두천외고와 과천외고, 안양외고 등 3개 외고는 일반전형 기준 정원내 결쟁률이 1.0이 안된다. 경기권 외고 중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상승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일반전형 기준 경기권 외고 중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경기외고, 수원외고, 성남외고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외고는 일반전형 160명 모집에 202명이 지원 1.26대1을 기록했으며 수원외고는 160명 모집에 194명 지원, 1.21대1, 성남외고는 160명 모집에 192명 지원, 1.20대1을 기록했다.

일반전형 기준 경기외고의 최고 경쟁률은 영어과가 차지했다. 80명 모집에 121명이 지원해 1.51대1을 기록했다.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8명 늘어났다. 중국어는 40명 모집에 46명이 지원해 1.15대1, 일본어는 40명 모집에 35명이 지원, 0.88대1을 기록했다.

안양지역 외고 중 과천외고는 일반전형 기준 189명 모집에 176명이 지원해 0.93대1을 기록, 지난해 1.3대1보다 낮아졌다. 일반전형 기준 전공별 최고 경쟁률은 독일어이다. 19명 모집에 19명이 모집해 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중국어 0.97대1, 영어과와 프랑스어과 0.95대1, 일본어 0.82대1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양외고는 일반 기준 200명 모집에 184명이 지원해 0.92대1을 기록했다. 안양외고 역시 지난해 경쟁률 1.38대1보다 낮은 경쟁률로 지원자가 91명 줄어들었다.

일반전형 기준 전공별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영어과가 차지했다. 80명 모집에 83명이 지원하며 1.0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중국어 0.97대1, 일본어 0.72대1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권 외고 2단계 평가, 비대면 면접 또는 서류 및 추첨 전형으로 변경

경기권 외고의 면접은 이달 26일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 4일 학교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면접방식은 외고마다 진행 여부와 방식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경기외고와 과천외고, 안양외고 등 안양지역 외고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비대면 면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과천외고는 지역우수자전형은 비대면 면접을 실시하고 일반전형의 경우 2단계 자기소개서는 제출하지만, 면접은 실시하지 않는다. 안양외고 일반전형 역시 자기소개서는 제출하고 면접은 모집 정원 대비 지원 인원이 많은 영어과의 경우에만 비대면 면접이 진행된다. 안양외고 사회배려자 전형의 경우 면접 없이 서류평가로 대체하기로 했다.

경기외고는 경쟁률과 관계없이 신입생 전형에 지원한 모든 학생이 면접대상자로 26일 면접일에 해당 학교에서 원격으로 비대면 면접을 실시한다.

동두천외고와 성남외고, 수원외고 등은 대면 면접을 취소하고 서류 및 추첨 전형으로 선발한다. 고양외고와 김포외고 역시 코로나 단계에 따라 2단계 전형 중 대면 면접전형을 서류검토 및 평가로 대체하여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 대입 제도 변화 영향 

이처럼 외고의 경쟁률이 하락한 이유에 대해 교육전문가들은 학령인구 감소와 2024학년도 대학입시제도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3 학생 수는 전년 44만8125명에서 올해 41만3179명으로 전년 대비 7.8%(3만4946명)가 준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외고 국제고 자사고 등 특목·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논란 또한 학생과 학부모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025학년도 고교입시부터 전국 외고 국제고 자사고 등을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예고한 상태이다.

또한, 현 중3이 치러야 하는 2021학년도 대학입시는 정시 확대와 학생부 비교과 반영 폐지, 교사추천서 폐지 등으로 내신의 중요성이 더 커진 상황에서 학생과 학부모는 수시와 정시 모두를 균형 있게 준비할 수 있는지를 고민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학령인구 감소와 경쟁률 하락 수준을 고려했을 때 수시와 정시 입시 실적이 모두 뛰어나고 특색있는 교육프로그램이 있는 외고 등 특목고에 대한 관심이 크게 떨어졌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2021학년도 경기권 외고 경쟁률(일반전형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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