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특집 PART1_슬기롭게 보내는 겨울방학 계획

“기나긴 겨울방학 뭐하고 지낼까?”

지역내일 2021-01-13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와 학원에 가기 어려운 요즘,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걱정이 많다. 언제나 기대를 갖고 시작하는 방학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다양한 활동과 체험에 한계가 있어 아쉬움이 크다. 반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져서 평소에 부족하게 느끼거나 아쉬운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이기도 하다.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슬기롭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들어본다.



매일 30분 운동 함께하며 집콕 생활 견뎌내야죠!

김선주(48, 안양시 호계동)

온라인 수업이 계속되면서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학원 수업도 비대면으로 진행되다 보니 밖에 나갈 일이 거의 없어, 서로 짜증만 늘어가던 차에 긴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이 되더군요. 계속 앉아 있거나 누워있는 게으른 생활이 계속되고 군것질만 하다 보니 살도 찌는 것 같다고 고민하는 중2 딸. 공부도 공부지만 생활이 너무 게을러지고 정신적으로도 늘어지는 것 같아 이번 겨울방학에는 꼭 운동을 같이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집에서 하는 홈트레이닝도 고민해 봤지만, 일단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매일 집에만 있다 보니 활력소도 필요하고요. 매일 점심 후 가장 따뜻한 시간에 근처 자유공원 둘레길을 걷기로 했는데요. 처음에는 억지로 따라 나오더니 며칠 지나니 먼저 언제 나갈거냐고 묻기도 하더군요. 새해가 되어 시작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지만 아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걸으며 같이 얘기도 하고, 이제는 코스를 다양하게 해가며 걸어볼까 싶어요. 동네 근처만 다니면 지루할 것 같아 다음번엔 백운호수 근처에 가서 걸어볼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간단한 점심도 먹을 수 있구요. 카페에 들러 좋아하는 아이스카페모카도 먹으며 대화도 하면 좋지 않을까요. 걷는 동안은 핸드폰을 보기 힘드니 눈의 피로도 덜 수 있는 점도 좋은 것 같아요. 계획은 매일 30분씩 걷기인데, 매일 하는 것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 적어도 일주일에 3일 정도는 집 밖으로 나가 걷는 것을 목표로 겨울방학 동안 열심히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



만화책으로 한국사 끝내기 도전

김민지(45, 안양시 범계동)

겨울방학 동안 뭘 해볼까, 아이와 함께 고민해 봤어요. 초등학생 첫째가 뜻밖에 엄마의 마음에 드는 겨울방학 계획을 세웠네요. 역사 공부를 해보겠답니다. 당연히 좋은 계획이라고 칭찬해 주었습니다. 한국사는 수능에서도 필수이니 반대할 이유가 없지요. 그런데 아이가 말한 한국사 공부는 제가 생각한 것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한국사 급수를 딴다거나 학습으로의 한국사가 아닌 만화책을 읽겠다고 하더라고요.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에게 오히려 만화책이 더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허락했습니다.

도서관을 이용해 대여해 보라고 할까 하다가 코로나 상황에서 아무래도 불편하지 싶어 전집으로 구매해 주었는데 무척 재밌어합니다.

특히 엄마인 저에게 우리 역사에 대해 설명해 주는 재미가 꽤 쏠쏠한지 밤이 되면 꼭 안방에 와서 그날 읽은 책 내용을 이야기 해주고 갑니다. 저 역시 아이를 통해 듣는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우리 역사가 이렇게 새롭고 흥미로울 수가 없네요.

그런데 만화책을 세트로 사주니 아이가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읽고 싶은 부분부터 읽을 때가 있어요. 그래도 되나 싶어서 학교 선생님께 여쭤보니 차례차례 읽으면 좋기는 하지만 아이가 먼저 보고 싶은 이야기부터 읽어도 좋다고 해요. 역사는 시대의 흐름이기 때문에 뒤부터 읽게 되면 왜 이런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해서 다시 앞으로 갈 수밖에 없고 궁금해서 찾아본 사건들은 더 기억에 오래 남게 된다고 합니다.



아이와 함께 신문읽기에 도전해 보려합니다!

이경민(43, 안양시 호계동)

이번 겨울방학에는 초등학교 4학년인 아이와 신문읽기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아이의 독서능력을 높여주고,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우기 위해 신문이 좋은 도구가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저도 본격적으로 아이에게 신문읽기를 가르치려고 합니다.

매일 아침 배달되는 신문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며 모르는 단어도 설명해 주고, 사회 현상에 대해 함께 이야기도 나누면서 신문과 친숙해지는 훈련을 해보고 싶네요. 물론, 일반 신문은 너무 어려운 것 같아 어린이신문부터 먼저 구독해 읽으려고 합니다. 꾸준히 읽으면서 신문읽기에 적응이 되면 어른들이 보는 일반 신문도 조금씩 읽으며 자연스럽게 넘어가 보려 합니다.

처음에는 신문을 읽고 거기 나오는 내용에 대해 이해하고 대화해보는 것을 위주로 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신문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보는 NIE로도 발전시켜볼까 합니다. NIE가 아이들 사고력 키우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는 소리를 종종 들었거든요.

신문은 아이뿐 아니라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늘 스마트폰만 보면서 기사를 접하곤 했는데, 신문을 통해 읽으면 좀 더 집중해서 기사를 볼 수 있고, 그 속에 담긴 의미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으니까요. 배경지식이 늘면 아이가 질문할 때 더 자신 있게 설명해 줄 수도 있겠지요?

이번 방학에는 매일 아침 아이와 신문을 읽고 특정한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사이도 더욱 돈독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오전 영어책 읽는 것이 목표입니다.

차주희(42, 안양시 관양동)

등교와 방학의 경계가 거의 없어져서 겨울방학이 무슨 의미인가 싶기도 해요. 하지만 온라인 수업이 없는 겨울방학은 새 학년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에 새로운 각오로 스스로 노력하는 자세를 기르고 싶어 아이와 함께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제 곧 초등 6학년이 되는 우리 아이는 시간을 자유롭게 주기보다는 계획적으로 시간을 분배해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줬을 때 스스로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들을 자유롭게 찾아서 하는 성향이기에 방학 계획을 시간대별로 꼼꼼하게 짰습니다.

방학 계획 중에서 가장 큰 목표는 영어책과 영어신문 읽기 도전입니다. 지난해에 코로나19로 인해 잘 다니던 영어학원을 그만둔 후 영어학습 진행이 정지된 상태나 다름이 없어 걱정이 많이 되더군요. 그래서 올해부터 틴타임즈라는 영어신문을 구독 신청해 섹션별로 듣고, 읽고 녹음하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실력보다 쉬운 영어책으로 하루 분량을 정하고 매일 집중듣기, 따라읽기, 녹음하기를 진행한 후 달력에 표시를 하도록 해요. 영어는 많은 양을 공부하는 것보다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에 매일 오전 영어책 읽기를 생활화하려고 해요.

저 어릴 적을 생각해보면 시간계획표를 열심히 세우지만 외출이나 여행 등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해 며칠도 지키지 못하고 포기한 적이 많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외출도 여행도 못가고 오로지 집에서만 생활하기 때문에 방학 계획을 알차게 지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안양의왕군포 내일신문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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