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용인 지역 자기주도학습 전문가가 알려주는 다음 학기 성적을 가르는 겨울방학 학습계획 세우기

이경화 리포터 2021-02-03

지난 1년을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보내며 학교와 학원 몫까지 도맡아야 했던 학부모들에게 이전과 다른 고민이 생겼다. 24시간을 붙어 있다 보니 어떻게 하면 집에서도 학습효율을 높일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되었고 자연스레 하루하루의 학습을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학습플래너에 관심이 생겼다. 그러나 막상 학습플래너를 짜려고 하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지 구체적인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이런 학부모들을 위해 분당과 용인지역 자기주도학습 전문가들에게 다음 학기 성적은 물론 올바른 학습태도를 몸에 익힐 수 있는 최적기인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학습계획 세우는 방법을 들어보았다.




중등 겨울방학 - 스스로 학습플랜 세울 수 있는 기틀 마련해야 할 때
코로나19로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학습플랜을 세우는 것은 더욱 중요해졌다.
더구나 겨울방학이 시작된 지금, 많아진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계획하느냐에 따라 1년의 성적이, 아니 평생의 진로가 달라질 수 있다.
상대적으로 아직 여유로운 중학생인 경우, 학습플랜은 그저 시험 기간에만 잠깐 세우는, 매번 작심삼일이 되는 일종에 행사와 같은 일이기에 관심조차 쓰지 않는다.
게다가 의외로 많은 중학생들이 학습 플랜을 뭘 어떻게 짜야 할지조차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학습 플랜은 필수이며, 자기주도학습의 첫걸음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에 긴 겨울방학을 맞아 스스로 학습플랜을 짜고, 이를 토대로 자기주도학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에듀플렉스 수지점의 김명년 원장에게 들어보았다.
도움말 김명년 원장(에듀플렉스 수지점)

1단계  그동안의 나를 돌아보는 자기평가의 시간을 가져라
겨울방학은 여름방학과 달리 1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1년을 준비하는 기간이다. 따라서 그 특성에 맞게 학습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에듀플렉스 수지점의 김명년 원장은 학습플랜을 작성하기 위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으로 계획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동안의 나를 한번 돌아봐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학기 중 나의 공부 습관은 어떠한지를 살펴보고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더불어 예비 중3에게 있어 지금 겨울방학이 매우 중요한 때임을 특히 강조한다. 중등 3년 동안의 학습이 고스란히 고등 과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 따라서 앞선 2년을 대충 보냈다 하더라도 남은 중3 기간을 어찌 보내느냐에 따라 고등학교 과정이 확연히 달라질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2단계   가장 큰 문제점 3가지를 선택, 우선순위를 정해라
“이렇게 자신의 문제점을 찾았다면 그 문제점의 우선순위를 3가지 정도 선택하고 그 문제점을 보완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점 중에서도 큰 범주의 학습 방법, 시간 관리, 계획 관리 등이 있을 것이고 조금 작게 보면 학습 방법 중에서도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의 학습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것 중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을 찾고 이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급한 마음에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펼쳐 놓지만 실천도 어렵고 실천하더라도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김 원장은 지적한다. 그렇기에 학습자의 특성, 성향, 공부 방법, 시간, 계획 실천성이 과거에 어떠했는지 알아보고 학습 플랜을 세워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김 원장은 학습플랜 계획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으로 과목의 중요도와 약점 보완이 필요한 과목은 시간 계획을 설정할 때 꼭 먼저 시행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학습 플랜의 실패 사례들을 살펴보면 학습자가 회피하고 싶은 것을 후순위에 배치하다보니 실행률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획은 실행할 수 있도록 작성하는 것이 기본이기에 꼭 염두에 두고 작성해야 합니다.” 계획은 실천 가능성과 성과 예측이 되도록 작성해야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3단계  작심삼일 안 되려면 나의 역량에 맞게 세워라
대부분의 학생들이 계획은 세워놓고 작심삼일이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작심삼일은 내적 의지의 문제와 외적 실행력의 문제이다. 먼저 내적 의지의 문제는 아무리 잘 준비된 계획이라도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스스로의 동기와 목표를 매일 새김으로 절제력과 인내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외적 실행력의 문제라면 계획을 작성은 했지만 아직 그만큼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자기 학습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계획의 수정 및 조절이 필요하다. 가령 헬스트레이닝을 하는데 나의 근력으로는 10kg 정도 들 수 있는데 매번 20kg을 들도록 계획한다면 쉽게 지치거나 포기할 수 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학습의 계획도 나의 학습 역량에 맞게 계획하는 것이 실천력을 높일 수 있다.
그렇다고 학습 계획이 지켜지지 않는다고 매번 수정하게 되면 방학 내내 계획을 수정하다가 시간만 보낼 수도 있기에 일정 부분의 계획이 지켜지지 않았다면 실행하지 못한 계획을 별도로 표시하고 주말 시간을 활용하여 계획을 채우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김 원장은 조언한다.

Tip 계획 실천에 있어 학부모의 역할은?
학습자의 학습 역량을 성장시키기 위해서 학부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중학생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중학생은 학습 방법, 양적/질적 학습 역량의 성장기이므로 학부모가 아이의 상태를 정확하게 살펴보고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학습 역량을 강화해야 할지 판단해야 한다. “학습자가 계획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학부모는 감시자가 아니라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합니다. 학습자가 계획을 실천하면서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 것을 찾아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계획 실천이 안 된다고 해서 질책하시지 말고, 오히려 격려를 해 주셔야 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학부모가 학습 계획에 대한 실천 여부를 확인할 때에는 다음 두 가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시간 계획에 맞춰 이행도가 어느 정도인지. 둘째, 교재를 직접 살펴보면서 내용 숙지의 완성도는 어느 만큼 되어 있는지. 학습 점검은 가급적 한 과제가 끝나면 바로 하는 것이 좋다. 이는 실천력을 향상시키고 아이가 성취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고등 겨울방학 -  대입을 고려한 장기계획에 맞춰 단기 계획 세워야
중학교와 달리 고등학생들의 학습계획은 대입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고등학교 학습의 가장 큰 목표가 대입이기 때문이다.
강반장클라쓰의 강은정 원장은 “겨울방학을 맞아 마음이 조급해진 학생들 중에는 자신이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를 살피지 않고
방학 동안에 해야 한다고 생각되는 모든 것들을 포함한 학습계획을 세우는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고 안타까워하며
“다음 학기의 내신뿐 아니라 수능까지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고등학교 겨울방학의 학습계획은 대입이라는 큰 목표에 맞춰 세부적으로 짜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강은정 원장(강반장클라쓰)

1단계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주요과목 공부방법의 방향을 잡아라
겨울방학 계획을 세우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지난 모의고사 성적을 면밀히 살피는 것이다. 학기 중에는 내신에 좀 더 집중했다면 겨울방학에는 수능에서 부족한 부분을 메꿔주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객관적인 성적 위치와 부족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료인 모의고사를 통해 주요과목의 학습상황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부족한 부분을 파악했다면 다음 단계는 성적을 올릴 수 있는 학습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학원, 과외, 그리고 자기주도학습 등 다양한 형태의 학습방법 중 이번 방학에는 과목별로 어떤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를 우선 결정하고 세부적인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율적이다. 강 원장은 “학원 현강과 인강, 그리고 특강을 비롯해 교재를 활용한 자율학습 등 여러 형태의 학습법 중 성적을 올리는 데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자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과목별 학원 선생님들과의 상담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단계  먼저 학원 스케줄부터 적어보자
일단 주요과목의 공부방법이 결정됐다면 내가 학습할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가능한 학습량을 목표로 해야만 학습계획을 세우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장 먼저 학습플래너에 자신이 선택한 학원과 인강 수업 스케줄을 적어놓는 것이 좋다. 이렇게 고정된 일정을 적어놓으면 학원에서 주어지는 과제와 학습량을 가늠할 수 있어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한 학습계획을 세울 수 있다.
실질적인 학습이 중요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습시간 보다는 학습량이 중요하다. 따라서 강반장클라쓰의 학습플래너는 그날 계획한 과목별 학습 내용들의 실천 여부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계획에서 보완할 부분은 없는지에 대한 점검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학습계획은 결국 성적을 올리는 학습을 실천하게 해주는 수단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내게 필요한 학습이 무엇인지를 신중히 고민해 일단 계획한 학습플래너라도 필요하다면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단계  과계획이 세워지지는 않았는지를 확인할 것
겨울방학이라 마음이 급해진 학생들의 대다수는 자신의 역량보다 많은 학습량을 목표로 하는 실수를 범하기 쉽다. 여기서 과계획이란,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성실히 학습했음에도 불구하고 목표한 학습량을 수행할 수 없는 계획으로 자신의 학습역량을 넘어선 학습량을 계획한 것이 문제라고 강 원장은 지적했다.
“특히 탐구과목 학습에서 과계획을 세우는 학생들이 많아요. 방학이 긴 것 같지만 학습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과목별 특성과 우선순위를 고려하지 않고 욕심껏 계획을 세운다면 오히려 마음만 바쁘고 제대로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덧붙여 학습의 우선순위에 따라 급하지 않은 학습은 과감하게 제외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 원장은 조언하며 “국어와 영어처럼 매일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중요한 과목들은 매일 학습할 양을 계획해 학습하는 것이 좋지만, 탐구과목은 비교적 학원 스케줄이 없는 주말을 이용해 집중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면 앞뒤 흐름을 함께 학습할 수 있어 이해도와 학습효율을 높일 수 있고 학습 성취감 또한 맛볼 수 있다”고 과목별 학습법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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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화 리포터 외 1명 김성현 리포터 22kh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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