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정주빈(저동고) 학생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 것이 가장 멀리 갈 수 있다!”

남지연 리포터 2021-02-26

대입 수시 전형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적성에 맞게 목표학과를 정하여 고교 3년간 자신의 꿈에 맞게 적극적으로 학교 활동을 해왔는지를 중시한다. 내신과 수능 점수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학교 생활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진로진학 목표에 맞게 꾸준히 활동해 왔는지가 중요하다. 일산파주 내일신문은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전형에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학교 생활과 수시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며 꿈꾸게 된 경영학도의 길


 경영 컨설턴트라는 꿈을 가지고 있다는 정주빈 학생은 2021학년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일반전형)에 합격했다.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에도 합격했다는 주빈 학생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생회장으로 활동했어요. 더 나은 학교생활을 위해 팀원들과 함께 방법을 모색하고 해결해가면서 재미와 보람을 느꼈죠”라고 이야기한다. 이를 한 차원 발전시켜 한 기업을 운영하고 발전시키는 인재가 되어보고자 경영학도의 길을 자신의 진로로 정했다.


특별한 스펙은 성실함, 분석력, 배우려는 자세 꼽을 수 있어


주빈학생은 자신의 고교 생활 중 가장 특별한 점으로 무엇보다 자신의 학습태도와 학교생활에 임했던 자세를 꼽았다. 주빈 학생은 “학교 시험이나 수행평가 시 궁금하고 이상한 점은 주저하지 않고 질문하고 이의를 제기했었어요. 선생님께서 주신 문제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상한 점이 있다면 사진들과 함께 최소 3천자 이상의 글을 써서 제출하기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러한 과정을 통해 문제의 오류를 잡아낸 경우도 다수 있다고 한다. 아울러 “무조건적인 이의제기가 아니라 항상 겸손하고 배우려는 자세로 임했어요. 이를 통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학습 자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선생님들께 좋게 평가 받은 것 같습니다”고 덧붙였다.


교과내신의 부족함, 교내 대회나 동아리 활동으로 보완


다양한 교내 대회 참여 역시 알찬 고교생활을 보여주는 요소. 1학년 때에는 과학탐구토론대회, 다문화 UCC만들기 대회, 인문교양 발표대회, 수학창의적문제해결력 대회, 한국사능력경시대회에 참여했고 2학년 때에는 영어 교과의 날 영어반전동화책만들기 대회, 다문화 UCC 만들기 대회, UN 탄원서 작성하기, 영어 에세이 쓰기 대회, 독도사랑 UCC 대회, 제2외국어 UCC 대회, 수학경시대회 등 다양한 대회에 참여했다. 고3시절에는 영어 에세이 쓰기 대회에 참여했다고 한다. 이중에서 2학년, 3학년 모두 참여해 장려상을 수상한 영어에세이 쓰기대회를 의미 있는 교내 대회 실적으로 꼽았다. 주빈 학생은 “사실 영어는 내신 성적 3등급을 받았던 적이 있었던 만큼 부족했던 터라 자소서에서 영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어필했야 했어요. 대회에 참여하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저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독도 UCC대회도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사실 전공과 상관없는 대회일 수 있으나 독도를 바라보는 국내, 국제적인 시각, 국제법적인 이해관계를 다룸으로써 의미있는 UCC를 제작했으며 이를 ‘정치와 법’ 시간에 상영해 학생부 세부 특기 사항 작성에도 도움이 됐다고 한다. 주빈 학생은 교내 대회 수상 팁으로 누가 봐도 ‘열심히 했구나’ 라는 걸 느낄 정도로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고 한다. 성실하고 열심히 참여한 자세를 평가자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동아리 활동 역시 자소서에서 자신 있는 부분으로 꼽았다. 클러스터 수업 참여 시 Z세대 관련 연구를 바탕으로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위안부 스티커 판매 실험을 진행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마케팅을 실시하고 위안부 스티커를 판매했던 활동은 힘들었지만 의미 있는 활동으로 꼽을 만큼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기숙사 학원에서 진행하는 주간 수업일수 벤치마킹해 학습량 조절


코로나 19로 고충을 겪어야 했을 고 3 생활. 다행히 주빈학생은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고 한다. 3학년 때부터는 학원이 아닌 독학으로 공부하고자 다짐했기 때문이다. 반면 학습 관리는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정해서 지켜나갔다. 시간대별로 공부해야 할 과목을 정하고, 정해진 시간만큼은 해당 과목을 학습하는 방법을 선호했다고 한다. 특히 국어: 영어: 수학: 사탐=8:5:12:8의 비율로 시간을 배분해 공부했다. 주빈학생은 “보통 기숙사 학원에서 진행하는 주간 수업 일수를 벤치마킹했어요”라며 “기숙사 학원 일정이 학생이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이고, 최대치인 학습량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원칙을 두고 인강 학습과 함께 남은 시간은 자율학습으로 보충했다. 다만 필요에 따라서 부족한 과목에 시간을 더 투자하며 보냈다.


고 3생활, 중심을 잡고 자신을 믿어라! 


후배들에게 주빈 학생은 “자기 중심을 잡고 자신을 믿어라”라고 조언했다. 학원과 수많은 공부법 때문에 자칫 중심을 못 잡고 흔들리기 쉬운 고3생활. 또한 고민과 걱정, 두려움이 많은 시간이지만 자기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빈학생은 이야기한다. 주빈 학생은 “1년이라는 한정된 시간 동안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루지 못한다 해도 최대한 멀리 나아가는 법은 자신은 믿으라는 것입니다. 고3 수험생활 동안 부디 자기 자신을 한번 믿고 끝까지 달려가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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