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연세대 경영학과1 서동은 학생(상문고 졸)

진로 스펙트럼을 넓게, 교과별 심화탐구로 학종에서 빛을 발하다

피옥희 리포터 2021-03-19

 서동은 학생(서초구 상문고 졸업)은 2021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면접형)와 언더우드학부(국제인재전형)에 동시 합격했지만, 최종적으로 경영학과를 선택했다. 진로 스펙트럼을 넓게 잡고 고교 3년간 교과별 심화탐구로 성장·발전을 꾀한 덕분에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국제금융전문가→공인회계사→사회적기업 CEO>

서동은 학생은 중3 때 경제 분야에 관심이 생겨, 자발적으로 테샛을 공부했다. 고교 진학 후에도 계속해서 테샛을 공부하며 궁금증은 진로 탐구 활동으로 해소해나갔다.“1학년 때는 경영‧경제 분야에서 영어 경쟁력을 활용할 수 있는 국제금융전문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2학년 때 경제 수업시간에 기업의 재무제표를 배우면서 회계사 업무에 관심이 생겼어요.

영어 수업시간에 ‘엔론 사태’를 접하면서 회계사의 청렴도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희망 진로를 공인회계사로 설정하고, 3학년 때는 이를 구체화해나갔죠. 경제 수업시간에 ‘환경 분야의 경제’를 접하면서 ‘지속가능 보고와 온실가스 검증, 환경회계 업무’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이에 회계 감사의 필요성을 느껴 정의와 윤리를 실천하는 공인회계사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향후에는 창의적인 기업가 정신을 가진 사회적 기업의 CEO를 꿈꾸며, 열린 가능성을 가지고 진로 스펙트럼을 넓혀가고자 합니다.”


<동아리 활동으로 진로 관련 심화 학습> 

*경제현상분석반에서 진로 심화 탐구 

경제현상분석반 동아리 활동은 관심 분야의 심화탐구 능력을 차근차근 키워나가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1학년 때 지역구 내에서 ‘청소년 유해 환경과 건강 활동’을 주제로 지역 매핑 활동을 했고 미세먼지의 유해성에 대해 경제적으로 면밀히 조사하고 발표했습니다. 2학년 때 동아리에서 실물 경제에 주목해 모의 주식투자를 진행하며 기업의 부채 비율, 영업 이익, 자기자본 이익률 분석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또, 모의 주식투자 중 가상화폐 관련 테마주에 관심을 가져 디지털 화폐의 상용화 가능성에 대해 탐구해 발표하기도 했죠. 3학년 때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큰 타격을 받은 여행 업계가 조직 구조 개선과 경영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법에 대해 탐구‧발표 활동을 했습니다.”


*자율동아리 활동으로 약점을 강점으로!  

자율동아리로 1학년 경제수학동아리, 2학년 경영경제독서토론동아리, 3학년 심화경제수학동아리를 직접 만들어서 활동했다. 수학 성적이 다른 과목들에 비해 부족하다고 판단해, 자율동아리 활동으로 약점을 보완하면서도 진로와 관련한 지식과 경험을 확장해나갈 수 있었다. “경제수학동아리에서는 온라인 강의, 도서, 통계 시스템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수학적 지표를 이용한 경제 연구와 경제 지표 분석을 해나갔습니다. 경영경제독서토론동아리에서는 경제학 분야의 영화, 도서를 보며 토의하고 경제 분야 직업 종사자와의 인터뷰 등도 진행했습니다. 심화경제수학동아리에서는 1학년의 내용보다 더 심화해 파생상품의 종류와 거래 형태, 활용에 대해 탐구했고, 파생상품을 이용한 가격 불균형 상태에서의 차익 거래와 기존 보유 자산에 대한 헤지 거래(hedge trading)가 가능하다는 점 등 진로 심화탐구 활동을 이어갔죠.”


<차별화된 학생부 비결은 교과별 심화탐구>

 서동은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는 모든 교과의 진로 관련 심화탐구 활동이 상세히 담겨 있다. 2학년 미술 수업 시간에 ‘튤립 광풍의 풍자화’를 보고 다양한 버블경제에 대해 생각해 탐구‧발표하는 등 예체능 교과목에서도 참신한 진로 연계 활동을 해나갔다.  “상문고 인문아카데미 활동 중의 하나로 해외나 국내의 인문학적 장소를 방문하곤 하는데, 2학년 때 강릉 아바이 마을을 방문해 아바이 순대를 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과도한 관광지 밀집 현상을 몸소 체험했는데요. 같은 메뉴를 파는 식당이 밀집해 있어 호객 행위 등 과도한 경쟁이 일어나는 것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당시 저는 한국의 관광산업 자체에 본질적인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이를 인센티브제를 이용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학교 활동 중의 경험을 교과 심화 탐구로 연계했습니다.”


<지속적인 내신관리, 학습 동기부여 중요>

 서동은 학생은 ‘내신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지속성’이라고 강조한다. 한국지리처럼 이해가 필요한 암기 과목은 자투리 시간에 꾸준히 공부했고, 사회문화(도표)처럼 응용이 필요한 과목은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중간에 문제를 풀면서 지속적으로 공부해나갔다. 하지만 특별한 공부법보다 ‘학습 동기부여’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인문아카데미에서 고려대 창업지원센터와 연세대 TSL 가족연구소를 방문했었는데, 각 분야의 전문가 강연과 재학 중인 선배들과의 만남이 강한 학습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학종에서 내신관리도 매우 중요하지만, 성적이 높지 않더라도 본인이 관심 있는 학교 활동에 참여해 열심히 탐구하며 자신만의 특화된 결과물을 만들어나간다면 분명 좋은 결실을 얻을 것입니다.”


Tip  나만의 수시 준비 노하우

1. 나만의 자기소개서 테샛 내용과 교과 학습 내용을 연계했던 경험을 자기소개서에 담아내고자 했다. 예를 들어 테샛에서 공부한 로렌츠 곡선과 지니계수, 팔마비율과 10분위 배율을 적용해서 사회문화 수업 시간에 빈부격차를 파악하는 활동으로 연계하는 등 거의 모든 과목에서 탐구활동을 진행하며 경영·경제 지식과 인문·사회학적 지식의 활용 가능성을 다채롭게 드러냈다.

2. 연세대 면접형 면접 후일담 연세대학교 면접형은 비대면 영상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당시 제시된 대략적인 질문은 ‘창의융합형 인재를 정의하고 자신이 이런 인재인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뇌과학 분야에서 개인별로 특화된 치매 진행 속도 완화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을 제시했던 탐구·발표 경험을 언급하며 잠재적 가능성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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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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