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1 정다인 학생(서울세종고 졸)

환경과 과학에 대한 관심사, 전공 탐색의 나침반이 되다!

피옥희 리포터 2021-03-19

 정다인 학생(강남구 서울세종고 졸업)은 2021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일반전형)에 합격했다. 환경에 대한 관심과 과학적 흥미를 학교 활동 속에서 다채롭게 경험하며, 차근차근 전공을 탐색한 덕분에 학종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환경 안에서 찾은 희망 전공>

정다인 학생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를 목표로 고교 3년을 보냈다기보다는 환경과 과학이라는 두 가지 관심사를 두고, 진로 스펙트럼을 넓게 활용했다.  “과학에 흥미를 느낀 이유는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시스템’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습니다. 환경 관련 활동을 하면서 환경 전체의 시스템에 관심이 생겼고, 환경이라는 ‘공간’을 어떻게 조성하면 좋을지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인간과 다양한 생물자원이 잘 어울려 살아가는 미래 사회의 공간을 만들고 싶었고, 그러한 공간을 구상하기 위해 기능적‧미적 부분, 자원과 공간의 이용성 등에 대해 배워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고3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하면서 이러한 관심사를 깊이 배울 수 있는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를 알게 되어 전공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 활동 100배 즐기기>

*계열을 넘나드는 동아리 활동 

정다인 학생은 학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1학년 때는 수학전공심화탐구동아리에서 유명한 수학 일화에 대한 오류를 수학적으로 증명하고 실험으로 재증명하는 활동을, 코딩 동아리에서 파이썬 코딩의 기초를 다졌다. 2학년 때는 전공심화탐구동아리에서 동영상 플랫폼 속 광고 회피에 대한 기존 논문을 읽고 확률과 통계 개념을 활용해 분석한 뒤 개선 방안을 모색했고, 법률동아리에서 간접흡연을 주제로 담배의 미세먼지 수치 결과와 법률을 토대로 학교 주변 환경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3학년 때는 전공심화탐구동아리에서 분광광도법으로 미지 시료의 정량 분석 방법을 활용해 실험하고 연구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저는 3년 내내 교육과정 동아리로 오케스트라 활동을 해왔습니다. 대학 입시도 중요하지만,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을 어떻게 만족스럽게 보내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오케스트라 동아리 활동을 즐겁게 해나갔습니다. 참여했죠.”


*환경을 주제로 한 활동 

정다인 학생은 모의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모의 포럼 같은 활동이나 보건환경연구원에 방문해 실험하는 활동, 환경오염 예방 캠페인 등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환경 관련 활동들을 해나갔다. 또, 학급 내에서도 관심 있는 여러 주제로 적극적으로 발표에 임했다.


<학생부 세특에 ‘환경’을 담다>

정다인 학생의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의 핵심 키워드는 ‘환경’이다. 이 주제를 학교 안에서 어떻게 풀어갈 지 고민하며 일상에 깊은 관심을 두었다. “3학년 독서 세특의 경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에 대해 발표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저는 태양광 에너지 활용에 관심이 많았는데 비문학 공부를 하던 중 ‘페로브스카이트’를 활용해 만든 태양전지를 접하게 되었어요.

세종고는 햇빛이 잘 들어서 학교 공간을 새로 만든다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구상해 발표했습니다. 태양광 에너지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지, 그 자원으로 인간의 삶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를 탐색해나가며 인간과 자연이 더 조화롭게 살아가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기주도학습, 포기하지 않는 습관>  

*학습목표 150%를 설정한 이유

정다인 학생은 고교 내신 평균 1등급 중반대를 유지했던 비결에 대해 ‘포기하지 않는 나만의 목표 설정 방법’ 때문이라고 말한다. 해야 할 양보다 더 많은 150%로 목표를 설정하면 적정한 공부량은 꼭 달성하고 마는 성격이기에, 학습 계획 100% 달성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시험 기간에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3~4시간씩 잠을 자며 ‘문제를 이해할 수 있을 만큼 공부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했죠. 수학은 매일, 국어‧영어는 시험 한 달 전부터 천천히 정리를 시작하고, 2~3주 전부터는 정리를 무조건 끝내고 계속 읽었습니다. 암기가 필요한 부분은 5번 이상 읽었고 암기보다는 활용이 우선인 부분은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과학은 개념을 탄탄히 익힌 다음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며 공부해나갔습니다.”

*공부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 

정다인 학생은 공부가 힘들 때마다 ‘지금까지 해온 게 아까워서, 책값이 아까워서, 그동안 공부하면서 잃은 걸 생각하면 아까워서 다시 공부했다’고 말한다. “공부하고, 학생부 챙기고, 자기소개서를 쓰고,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무너질 것 같은 순간도 찾아오지만 ‘조금만 더 버텨보자, 오늘까지만 버텨보자’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후배들도 열심히 하면서 ‘될 대로 되겠지’라고 마음 편히 생각하며 절대 포기하지 말기 바랍니다.”


Tip  나만의 수시 준비 노하우

1. 나만의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에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초점을 맞췄다. 자소서 1번 학업역량 부분도 ‘공부하는 과정 속에서 얻은 것’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담았다. 공부할 때 ‘왜?’라는 질문을 항상 했고, 그 과정에서 더 탐구하게 되었으며, 공부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는 점, 어떠한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깊게 파고 들었고, 그렇게 지식을 쌓아가는 것을 즐거워한다는 점을 부각했다.  

2. 서울대 자소서 

독서 3권 ① <내가 유전자 쇼핑으로 태어난 아이라면>을 읽고 찬성·반대 입장을 모두 존중하는 시각을 기를 수 있었고  ② <익숙한 일상의 낯선 양자 물리>를 읽고 양자 물리의 시각에서 일상을 바라보는 사고방식을 기를 수 있었으며 ③ <침묵의 봄>을 읽고 살충제와 인간 파괴의 상관관계를 코로나19 상황 속 여러 방역제도와 연계해 진지한 고민을 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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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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