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로 내 아이와 계속 부딪힌다면?

지역내일 2021-04-21

 간혹 상담을 하다보면 아이와 계속 부딪히는 학부모를 종종 보곤 한다. 예전에 잘했던 내 아이가 숙제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 또는 아이가 진도를 따라가기 힘들어 한다고 얘기를 듣게 되면 공부를 하게끔 하기 위해 언제부터인가 내 아이에게 강압적으로 공부를 시키게 된다. 강압적으로 잘 따라오면 다행이지만 그 마저도 잘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학부모 입장에서는 답답하다.
강압적인 공부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아이 입장에서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커버린 아이는 정확하게 부모에게 지금의 문제점을 얘기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서로 소통이 되지 않으면서 점차적으로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게 되는 아이는 부모에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얘기하지 않는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일로 바쁜 중에 매번 어떻게 공부하는지 확인하기에는 피로도가 크며 결국에 학원을 믿고 맡기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든 상황을 일반화하여 해결방법을 얘기할 수는 없지만 그 동안 수업을 하면서 도움이 되는 방법은 몇 가지 제시 할 수는 있을 것 같다.

내 아이가 숙제를 제대로 하지 않는 이유

먼저 숙제를 하기 싫은 경우이다.
매번 많은 양을 기계처럼 공부 할 수 없다. 숙제도 매번 많게 되면 피로도는 올라간다. 임계치에 다다르면 더 이상 하기 싫어지거나 체력이 받아주지 않게 되는 상황이 일어난다. 따라서 중요한 단원에 따라 공부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공부하는 습관 즉 공부량이 갑자기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점차적으로 늘어나야 한다.
공부량을 점차적으로 늘리게 되면 하기 싫은 숙제가 점차적으로 할 만하다고 느끼게 되는 시점이 오게 된다. 그 때부터 높은 완성도에 따른 선행진도가 가능하다.

다음으로 숙제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경우이다.
제대로 이해하면서 풀 수 있는 문제가 없어 몇 문제 풀지 않아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모르는 문제도 많다면 숙제는 정말 하기 싫어지게 된다. 숙지가 되지도 않았는데 진도만 나가게 된 상황이 그렇다. 이러한 학생들 대부분이 이해력이 좋은 학생들 중에 상당수를 차지한다. 특히 열심히 노력하지 않아도 수업을 따라하는데 별 문제가 없었던 학생들인데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그 전까지 아이가 잘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중학교 3학년 과정 전후로 나눠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중학교 3학년 전이라면 연산 숙지가 충분히 되지 않아 응용문제를 푸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이해력이 좋은 학생 및 남학생일수록 암산해서 푸는 경우가 많은데, 연산 숙지는 풀이과정을 정확하게 쓰면서 연습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방정식의 활용, 예를 들면 거리속력문제 및 소금물 문제 등을 풀 때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려움이 많다. 영어처럼 문장을 구별하여 식으로 표현하게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이해하면서 식을 쓸 수 있다.

중학교 3학년 이후라면 중등과정 1~2학년 선행 완성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진도만 나가게 된 경우가 많다. 결국 고등수학 (상)에서 상당히 힘들어하며 다시 중학교 3-1 과정을 공부하거나 고등수학(상)을 피드백하게 되는데, 그렇게 하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효율적이지는 못하다. 분명히 구멍 난 개념이 있으므로 확인하여 그 부분에 연결되는 단원을 피드백 해야 한다.


목동 한별수학 강한규 원장
02-2645-6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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