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내신 1등급, 모고 2등급이 확실하다면 미적분을~, 3, 4등급이라면 기하 선택으로~

인터뷰 목동 수학전문학원 ‘수학도서관’ 이현주 대표

박선 리포터 2021-04-21

  매해 조금씩 고등학교 과정이나 학생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시험인 수학능력 시험의 진행 방식이 바뀌고 있다. 학생들은 바뀐 내용을 바로 숙지하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학습의 방향을 바로 잡아야 하는 부담이 있다. 

특히 올해 11월 18일에 치러지는 수능은 선택과목제 수능으로 교육 당국은 과목 선택의 유불리를 줄이고자 표준점수 산정방식을 조금 다르게 진행한다고 한다.

 수학 과목의 경우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등 선택 과목을 더욱 현명하게 선택해 고득점을 올릴 수 있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수학도서관 학원의 이현주 원장에게 그 비결을 들어보자.



이제는 표준점수가 아닌 조정점수제
선택과목제 수능에서 달리하는 표준점수 산정방식에 대해 우리 수험생들이 얼마나 잘 인식하고 있는지 유웨이닷컴에서 조사를 했다. 예비수험생 7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본 결과 응답자의 33.8%가 어떤 식으로 산정되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실제 입시에서는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로 반영이 되는데 이에 대한 계산법을 모르는 것은 합리적인 교과 선택에 어려움을 가져오게 된다.
 먼저, 이현주 원장은 바뀐 점수 제도를 표준점수가 아니라 ‘조정점수’라고 보았다.
확률과 통계를 공부한 고등학생 기준으로 표준화 과정(집단의 평균과 표준편차가 반영되는 과정)을 거쳐 배점 비율을 반영 합산해 최종 점수가 나오는 과정이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간단히 말해서 그 과목을 선택한 집단의 공통과목 실력이 전체점수에 반영된다는 말이다.

즉, 같은 과목을 선택한 집단이 수1, 수2(공통과목) 성적이 좋으면 점수를 보정 받아 전체 점수가 올라가고 안 좋으면 내려가는 것이 바로 조정점수제라는 것이다. 이현주 원장은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출구 구조 측면’에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어요. 수능에서 수학 문제 전체 30문제 중 22문제 공통, 8문제는 선택으로 구성돼요. 선택과목을 단일한 과목으로 볼 수 없는 현실이 반영되게 됩니다”라고 판단했다.


현장에서 수학 과목에 대한 체감온도
단순하게 어려운 과목을 선택해서 최대한 점수를 높이는 것이 옳지 않겠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대부분의 문과 학생들이나 수학 과목의 이해도가 좀 부족한 학생들은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다. 문과와 이과 학생들의 수학 능력의 편차는 심한 편이다. 수업이나 시험 현장에서는 부인할 수 없는 편차다. 확률과 통계는 학습 부담 측면에서 보아도 기하나 미적분보다는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대략적인 학습량이나 문제 풀이는 개인별 편차가 있을 수 있음으로 개념의 양으로 비교해 보면 ‘확률과 통계 : 기하 : 미적분 = 9 : 9 : 19’로 정의 내려 볼 수 있다.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수학의 대표 개념 교재인 <기본정석> 책의 단원 수이다.
또한, 단원 특성에 비추었을 때 이해하기 위한 수학적 능력 요구치를 고려하면 ‘확률과 통계 : 기하 : 미적분 = 1 : 2 : 3’ 정도의 비율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난이도를 고려한 실제 학습량 비율은 ‘확률과 통계 : 기하 : 미적분 = 9 : 18 : 57’로 나누어 볼 수 있겠다.
이렇게 비율을 조목조목 따져보면 생각해 볼 만 한 문제가 된다. 실제로 미적분학은 상당히 어려운 과목이다.


목동지역 등급 대별 수학 선택과목은?
 앞서 살펴본 내용만 보아도 수학의 과목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한 문제를 더 맞히느냐 아니냐 하는 상황에서 나에게 가장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놓고 학습 계획을 만들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현주 원장은 목동지역 학생 입장에서 등급 대별로 수학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목동 일반고 기준 수학 내신 1등급이 나오고 일반고가 아닌 자사고나 특목고에서 수학 내신 2등급이 나오는 학생, 그리고 모의고사 1등급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두 조건을 충족시키는 학생이 아니라면 미적분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3, 4등급대의 경우에는 기하를 선택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학습 부담은 줄이고 차라리 부족한 수1, 수2의 점수를 끌어올리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하다.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는 학생 중 중하위권의 경우에는 기초 수학부터 차곡차곡 쌓아가는 학습법이 언제나처럼 유효하다.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는 학생 중 최상위권이나 상위권 학생의 경우에는 미적분이나 기하에 기웃거리지 말고 차라리 다른 문제를 모두 맞히겠다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수1과 수2에 만전을 기할 에너지를 남겨 공통과목에서 만점을 노리고 선택과목 학습의 부담을 줄이는 전략을 쓰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본다.

문의 02-6013-2347(중,고등관) / 02-2646-7750(초등관)
주소 양천구 목동 907-23 현대파크빌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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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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