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건강을 생각하는 치과 진료 기능통합치의학 ⑭ 비타민C와 칼슘과의 상관관계

비타민C로 인한 결석 우려, 물이나 보조제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어

양지연 리포터 2021-04-30

 우리가 먹는 영양제는 몸 안에서 다양한 반응을 일으킨다. 항상화작용과 콜라겐합성촉진으로 치주질환 예방과 잇몸뼈를 튼튼하게 해주기 위해 복용하는 비타민C와 관련하여 신장 또는 요로결석이 생기는 부작용을 이야기 한다.
긍정적인 결과 또는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지혜롭게 복용하면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비타민C와 신석, 요석의 상관관계에 대해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
도움말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치의학 박사)



섭취보다 중요한 것은 칼슘의 흡수


비타민C는 대사가 되는 과정에서 수산을 생성한다. 이 옥살레이트가 칼슘 이온과 붙게 되면 칼슘옥살레이트가 되는데, 이것이 바로 비타민C와 관련된 신장결석의 주원인이다. 사람이 느끼는 큰 통증 세 가지를 꼽으라면 치통, 결석통, 통풍통이라고 한다. 비타민C를 메가도즈나 고용량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결석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사람은 통증의 기억으로 비타민C 섭취를 망설이게 된다.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슘은 모순이 많은 성분이 되었다. 뼈에 들어가서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혈관에 들어가 동맥경화를 유발하기도 한다. 반론도 있겠으나 대다수의 의학 학회에서는 건강한 사람이 건강보충제 칼슘을 섭취 경계하게 된 것은 이런 연유다. 칼슘은 우리가 먹는 음식 속에도 많이 들어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멸치다.
일본에서는 20년 전부터 칼슘 보조제를 먹지 말고, 잠자기 20분 전 큰 멸치 다섯 개를 먹으라고 권한다. 음식을 통한 자연적인 칼슘섭취를 추천하는 것이다 칼슘의 섭취보다 중요한 것은 칼슘의 흡수다. 몸에 있는 칼슘이 제 역할을 하도록 잘 흡수되는 것이 진짜 중요하다.
칼슘의 흡수를 돕는 것은 바로 비타민D와 비타민K2, 마그네슘 등이다. 이런 성분이 부족함 없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면 소량의 칼슘이라도 몸이 필요한 만큼 최대한 흡수돼 칼슘 본연의 역할을 잘 해내게 된다.
칼슘의 하루 권장량은 미국은 1,000mg, 한국은 700mg이며, WHO 권장량은 400~450mg이다. 나라마다 식생활습관이 다르므로 권장 섭취량도 다르다. 국내 칼슘 권장량은 700mg이지만 실제 환자에게 300~450mg을 권하며, 오히려 멸치를 드시면 것이 더 좋다고 말하기도 한다. 비타민D와 마그네슘은 쉽게 접할수 있으나 비타민 K2는 쉽게 접하기 어렵다 이유는 비타민 K2가 우리나라에는 승인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타민 K2 의존성 단백질인 MGP,오스테오칼신은 칼슘흡수에 매우 중요하다

결석 자주 생기는 사람이라도
비타민C 최소 용량은 꼭 섭취해야


앞서 언급한 대로 결석통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환자는 의사가 어떤 조언을 해도 비타민C 복용을 기피한다. 하지만 무조건 비타민C를 멀리하기에는 비타민C가 몸에서 하는 역할이 너무 많다. 따라서 결석이 자주 생기는 사람이라도 결석을 유발하지 않는 수준의 최소 용량은 꼭 섭취해야 한다.
결석의 주성분인 칼슘옥살레이트를 줄이는 방법은 학문적으로는 칼슘을 먹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결석이 잘 생기는 사람은 역발상으로 이 방법을 생각해보면 좋다. 원래 칼슘은 비타민D와 단짝으로 소장에서 흡수돼 전신으로 퍼지는데 칼슘이 장에 흡수되기 전에 옥살레이트와 결 합하면 대변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칼슘을 복용해 칼슘과 옥살레이트를 대변으로 빠져나가게 해 결석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학문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한 이론이다. 단, 식사직전에 칼슘을 먹어야 한다. 장내에서 수산염과 결합하여 수산칼슘이 되어 대변으로 배출되어 신석이 안생긴다.
마그네슘을 복용하는 것도 결석 예방의 방법이다. 칼슘과 마그네슘은 몸 안에 일대일 비율로 있어야 이상적이다. 마그네슘이 콩팥에 들어가 그곳에 있는 옥살레이트와 붙으면 칼슘이 옥살레이트와 결합하는 일이 생기지 않는다. 이 원리로 결석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비타민B6를 섭취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다. 비타민C 섭취와 무관하게 우리 몸에는 옥살레이트를 자체적으로 만드는 성분이 있다. 이 성분이 비타민B6를 만나면 글리신으로 바뀌면서 옥살레이트가 몸에서 생성되는 것을 줄여준다. 정리하자면 마그네슘은 옥살레이트가 만들어지는 것을 막아주고, 비타민B6는 원래 몸에서 만들어지는 옥살레이트 생성을 줄여준다. 결석에 대한 우려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물 마시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이런 보조제를 활용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