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의 ‘쉼’이 필요할 때 머무르는 곳

수내동 카페&디저트 ‘루체른’

지역내일 2021-05-20

여행이 무척 그리워지는 때이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야외 나다니기 좋은 계절이 찾아오니 여행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혹시 스위스를 여행해본 적이 있는가. 수내동 길목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 카페 ‘루체른’은 스위스 여행을 한 번쯤 다녀온 사람이라면 기억 저편에 묻어두었던 스위스 여행에 대한 기억을 불현듯 떠오르게 할 것이다.



루체른은 알프스 산맥과 호수로 둘러싸인 낭만적인 도시이다. 스위스 여행 시 필수코스인 인터라켄으로 가는 길목에 잠깐 들리게 되는 아기자기한 소도시다. 잔잔한 호수와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경관에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빡빡한 여행일정 중 ‘쉼’을 주는 보석 같은 곳이다. 이처럼 아이들 학원 끝나길 기다리는 잠깐의 여유를, 동네 산책하다 커피 한잔하며 잠깐 쉬어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수내동 카페 ‘루체른’이다. 카페 ‘루체른’의 간판에는 상호 아래 ‘,’ 쉼표가 그려져 있는 데 이를 보면 아마 주인장 역시 이런 마음이었으리라.




카페 ‘루체른’의 메뉴는 작은 동네 카페와 다를 바 없지만, 그 커피 맛은 여느 고급 카페에서 맛보는 것 못지않다. 아메리카노는 테이크아웃 시 저렴하게 할인받을 수 있고, 핸드드립과 아포가토도 즐길 수 있다. 프라푸치노 메뉴가 다양한 것도 이곳의 매력. 바닐라, 모카, 카라멜, 녹차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캐모마일, 페퍼민트, 유자차 등 다양한 종류의 차도 준비되어 있다. 각종 라떼류와 청포도, 자몽, 레몬 등의 에이드도 맛볼 수 있다. 베이글, 쿠키, 조각케이크 등의 디저트도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바쁘고 분주한 마음에 잠깐의 쉼이 필요하다면 카페 ‘루체른’을 방문해보자. 스위스 루체른의 잔잔한 호수와 같은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성현 리포터 kimmy101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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