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근력 키워주는 ‘실내 클라이밍’, 활동적인 아들과 함께 배워볼까?

왕초보의 실내 클라이밍 일일 체험기

피옥희 리포터 2021-05-27

집 앞에 새로 생긴 실내 클라이밍을 눈여겨보며 언젠가 꼭 체험해보리라 마음먹었다. 얼마 전 받았던 인바디 검사에서 운동 부족, 근력 미달로 체력을 키워야겠다는 다짐을 했던 터라 큰맘 먹고 아들과 함께 실내 클라이밍장을 찾았다.
도움말 클라이밍파크 한티점 장연식 강사



집중력과 유연성 기르는 클라이밍
클라이밍은 온몸을 이용한 전신 운동이다. 평소에 잘 쓰지 않는 등, 허리, 복부 근육과 팔, 다리, 손가락까지 전신을 단련하는 운동으로 집중력과 유연성을 기르고 자세 교정과 균형 잡힌 몸매를 가꾸는 데 도움이 된다.
클라이밍파크(Climbing Park) 한티점 장연식 강사는 “클라이밍은 흔히 암벽 등반이라고 하는데, 실내외 인공 벽면에 호더를 따라 등반하는 레저 스포츠이다. 하체와 상체를 비롯해 손끝, 발끝까지 전신을 단련하는 고강도 유산소‧무산소 운동으로 육체적‧정신적 능력을 동시에 필요로 하므로 소위 ‘멘탈 스포츠’라고도 한다. 정신적 두려움을 극복하고 단계별로 목표를 설정해 하나하나 성취해나간다는 기쁨이 큰 운동으로 어린이부터 학생, 주부, 직장인 등 남녀노소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알아두면 좋은 클라이밍 종목
클라이밍 스포츠 종목은 볼더링, 리드 클라이밍, 스피드 클라이밍 등이 있다. ‘클라이밍의 꽃’이라 불리는 ‘볼더링’은 높이 6~7m의 암벽을 등반하는 것으로 장비 없이 오르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 클라이밍에 입문하면 볼더링을 통해 다양한 기술을 익힐 수 있다.
‘리드 클라이밍’은 줄을 매고 벨트를 차는 등 장비를 이용해 암벽을 등반하는 것이며, ‘스피드 클라이밍’은 똑같이 생긴 벽에 똑같은 홀더를 더 빨리 오르는 선수가 이기는 대결 방식의 경기이며, 난이도와 무관하게 오직 빠른 속도로 승부를 펼치는 종목이다.
실내 클라이밍을 찾아 처음 도전한 볼더링 일일 체험 강습은 가벼운 몸풀기부터 기본자세 익히기, 그리고 실전 체험으로 진행되었다.




생생하게 전하는 클라이밍 일일 체험

① 사전 예약 후 일일 체험 도전  
클라이밍파크 한티점은 주중(주간반, 저녁반), 주말 강습이 운영되며 강습(일일 체험 강습, 기초 강습, 중급반, 레벨 업 클래스)과 이용권(정기 이용권: 주중권,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 횟수 이용권: 1회권, 5회권, 10회권) 등 원하는 방식으로 등록해 클라이밍을 배울 수 있다.
실내 클라이밍을 해본 적이 없는 왕초보지만,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혹은 ‘내가 과연 클라이밍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거나 ‘클라이밍이 나에게 맞는 운동일까?’ 의구심이 든다면 ‘일일 체험 강습(사전 예약 필수)’을 신청할 수 있다. 편안한 복장으로 방문해 일일 체험 강습비와 장비 대여료(암벽화)를 지불하고 체험 준비를 완료했다.

② 가벼운 준비 운동
어떤 운동이든 그렇지만 실내 클라이밍 역시 가벼운 몸풀기가 필수이다. 클라이밍은 벽을 오르는 레포츠이므로 만일의 부상에 대비해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해야 한다. 팔, 다리 운동과 손목, 발목, 목, 어깨, 허리 등 경직된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참고로 장비 없이 오르는 ‘볼더링’은 벽을 오르다가 몸의 중심을 잃으면 바닥(물론 두꺼운 매트가 깔려 있어서 안전하지만)에 넘어질 수 있으므로 충분히 몸을 풀어주어야 한다.

③ 클라이밍 기본 동작 배우기
클라이밍 강사의 설명으로 본격적인 일일 체험 강습이 시작되었다. ‘홀드(hold)’는 인공 암벽의 손잡이로 알록달록 색상이 다양하다. 테이프 색상에 따라 난이도가 구별되며 벽에 설치된 ‘그레이드 리스트’를 참조하면 된다. 난이도가 가장 낮은 노랑부터 분홍-파랑-빨강-갈색-회색-검은색까지 색상별 난이도가 구분되어 있다.
‘삼지점’은 두 발을 각각 홀드에 딛고 양손으로 홀드를 잡아 균형을 유지하며 몸무게를 손과 발에 흩어지게 하는 클라이밍 기본자세이다. 시작할 때 홀드 하나에 양손으로 잡고(손을 모아 매달리는 동작) 두 발을 벌려 팔과 다리를 삼각형 모양(개구리 자세)을 만드는 것으로, 이동할때 안전하게 밸런스를 잡을 수 있다. ‘루트’는 등반하는 경로를 말한다. 클라이밍 시작 전에 자신이 오를 코스를 정하고 위치를 살펴 같은 색상의 홀드를 잡으며 올라는 경로를 찾는 것이 루트 찾기이다. 다만, 홀드의 종류나 동작의 난이도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루트로 이동해야 만일의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④ 노랑 홀드, 분홍 홀드 루트 체험
‘그레이드 리스트’에서 가장 낮은 난이도의 테이프 색은 노랑이다. 연습 공간에서 강사의 설명대로 노란색 홀드를 따라 시작 위치에서 삼지점 자세를 유지하고 오른발, 왼발, 오른팔, 왼팔을 번갈아 사용해 두 손을 모으는 지점에서 다시 삼지점 자세를 유지했다. 그다음 같은 동작으로 노랑 홀드 루트를 이용해 안전하게 착지까지 마무리되었다.
가장 쉬운 루트지만, 목표를 이뤘다는 성취감과 함께 슬슬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노랑 홀드가 익숙해지면 그다음 단계인 분홍색 홀드에 도전해볼 수 있다. 고작 한 단계만 높아졌을 뿐인데 분홍 홀드 루트는 그리 만만하지 않다. 삼지점의 균형을 잃으면 중심이 흔들려 바닥에 넘어지기도 하고, 이동하는 자세가 흐트러져 발은 꼬이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내려오기 일쑤이다.
하지만 운동으로 근육을 다져 기초체력과 운동신경이 좋은 아들은, 강사의 설명을 스펀지처럼 빠르게 흡수해 이해하고 곧잘 따라 했다. 어느새 ‘구경꾼 모드’로 열심히 클라이밍을 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며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자아 분리’를 경험한 순간이다. ‘어쨌거나 둘 중 하나라도 잘 배우고 익히면 되지’라는 일말의 위안으로 삼으며 일일 체험을 마무리했다.
시작이 반이라는 옛말 하나 틀린 게 없다.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 때 그저 망설이지 말고 실내 클라이밍장으로 발길을 돌리면 그뿐이다. 시작이 반이요, 시작이 전부이다. 왕초보 가라사대.

클라이밍파크 한티점
주소 : 강남구 선릉로 324 SH타워 지하 3층(한티역 1번 출구 인근)
문의 : 02-556-4662

클라이밍파크 논현점
주소 : 강남구 강남대로 468 지하 3층(신논현역 5번 출구 앞)
문의 : 02-555-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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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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