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에 영향 미치는 턱관절 질환③ 태반주사 치료

태반주사 맞는 과정에서 상당한 치유 효과 나타나

양지연 리포터 2021-09-30

턱관절과 관련된 근육은 생각보다 많다. 측두근이나 흉쇄유돌근, 교근, 승모근 등 여러 근육이 턱의 움직임에 관여하며, 그만큼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턱관절 이상을 방치해두기엔 전신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일례로 심한 생리통의 원인을 추적해보니 턱관절 문제였던 환자도 있다. 턱관절 질환의 적극적인 치료 방법에 관해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의 상세한 설명을 정리해보았다.
도움말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치의학박사) 병원장



통증, 입이 벌어지지 않는 증상, 턱에서 나는 소리까지
턱관절 질환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태반주사는 영양공급, 항염작용, 상처치유, 통증완화, 면역증진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이 효과를 이용해 턱관절 질환을 치료한다. 대표적으로 통증을 느껴 병원에 온 환자에게 태반주사를 놓으면 일단 당장의 아픔이 가라앉는다. 통증으로 인해 제한받던 움직임이 가능해지면서 운동을 통해 턱관절 부위의 코어 만들기를 할 수 있고, 영양공급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 턱관절 치료 시 태반주사를 8~12회 맞는데 맞는 동안 상당한 치유 효과가 나타난다.

턱관절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과 입이 벌어지지 않는 증상, 턱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이다. 이중 통증과 입이 안 벌어지는 증상은 대부분의 치과에서 치료의 목표로 삼지만, 턱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은 치료의 목표로 삼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고치기가 어려워서다. 턱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는 턱의 디스크가 원래의 위치에서 탈출했기 때문으로, 디스크 뒤의 인대와 섬유조직 등이 함께 딸려 나온 후 밀려들어 가는 과정에서 소리가 나는 것이다. 턱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치료의 목표로 삼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이대로 방치하면 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턱관절에서 나는 소리 또한 사소히 여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물리치료 및 턱관절 회복 돕는 운동 병행해야 효과적
턱관절 부위가 약해졌거나 이상이 생겼을 때 이 부위에 영양을 공급하는 치료도 효과적이다. 태반주사로 영양을 공급하면 턱관절이 약해지는 속도를 늦추며 이상 증상이 개선된다. 태반주사 속에는 염증을 일으키는 전 염증 사이토카인과 염증을 막아주는 항염증 사이토카인이 있다. 만약 전 염증 사이토카인이 먼저 작동하면 증상이 악화한다. 그런데 인체는 신비하게도 두 가지 사이토카인의 균형을 맞추며 작용하는 기전이 있다. 이런 기전은 엄마가 태반을 통해 아기에게 전해주면서 경험하는 기전과 동일하게 생기는 것이다. 오직 태반주사를 맞을 때 얻는 효과로 다른 인공적인 영양제 공급으로는 이런 효과를 얻지 못한다.

턱관절 치료를 위해 태반주사를 놓을 경우 최대 5개 앰풀까지 투여할 수 있다. 이는 10cc 정도로 양이 많은 편이다. 턱관절에는 한두 개의 앰풀을 주사하고, 주변 근육과 배에도 주사를 놓는다. 배에 놓는 이유는 몸 전체의 영양과 면역이 좋아지면 턱관절부위에도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태반주사와 함께 턱관절의 회복을 돕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교근과 측두근, 볼살 운동 등을 꾸준히 하면 턱관절이 조금씩 건강해진다. 보험이 적용되는 물리치료도 함께하면 도움이 된다. 


치아와 밀접한 연관, 치과에서 교합 치료해야 예후 좋아
턱관절 질환자가 많아지면서 다양한 정보가 넘쳐난다. 몇 가지 유념해야 할 점은 턱관절 질환은 방치해두면 분명 고질병이 된다. 또한 치아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치과에서 치료하지 않고서는 치료를 마무리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여러 시도를 했으나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전 치아의 교합을 맞추는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 하지만 최대한 조심스럽게, 신중히 진행해야 한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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