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온열기 화상 대처법

환절기 온열기구 사용 증가로 저온화상 환자 늘어

저온화상 일반 화상보다 상처부위 넓고 깊어

하혜경 리포터 2021-10-21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 핫팩 등 온열기구나 발열용품 사용이 늘어난다. 하지만 온열기에서 장시간 움직이지 않고 누워있거나 발열용품을 사용하다가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사랑병원 화상 전문의 김상진 과장의 도움말로 저온화상 대처법에 대해 알아봤다.

40~60도 열기로 발생하는 저온 화상뜨거운 물이나 강한 햇빛에만 화상을 입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인간이 따뜻하다고 느끼는 온도에서도 화상이 발생할 수 있다. 한사랑병원 화상치료센터 김상진 과장은 “40~60℃ 정도의 온도의 물체와 장시간 접촉할 경우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이런 화상을 저온화상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고온화상은 시간이 짧고 응급 조치가 빨리 일어나는 반면 저온화상은 오랜 시간 서서히 노출되기 때문에 부위가 넓고 손상부위가 깊어 고온화상보다 심각한 경우가 더 많다”고 말한다.특히 날씨가 추워지고 겨울철이 될수록 이런 환자들이 증가한다. 김 과장은 “젊은층들은 핫팩에 의한 화상환자가 많고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은 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 등 온열기 사용 중 화상을 입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 손상 발생낮은 온도에서도 화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 과장은 “체온보다 높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 피부가 손상된다. 온열기 위에서 주무시거나 술에 취해 잠들 경우 몸을 움직이지 않게 되는데 이때 피부와 접촉한 부분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피부에 손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특히 저온화상이 경우 응급조치가 이뤄지지 못해 병세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화상이 발생한 경우 피부가 붉어지는데 환자는 뜨겁다고 느끼지 못해 방치하게 된다. 김 과장은 “저온화상 환자는 피부 통증이 지속되고 진물까지 나는 상황이 발생하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 기간도 길고 피부이식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온열기 사용 후 붉어진 피부가 몇 시간이 지나도 원래 색으로 돌아오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진다면 화상을 의심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화상, 전문치료 받아야 흉터 덜하고 회복 빨라화상 치료는 우선 피부의 온도를 낮추고 감염을 막는 응급조치와 피부 회복을 위한 치료로 나눠진다. 응급조치는 찬물로 피부 온도를 내리고 가까운 응급실이나 병원을 찾아 감염을 막고 그 후에는 화상전문 치료시설을 찾아 회복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김 과장은 “화상 치료는 치료법, 치료약, 치료용품 등 치료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데 일반 병원에서 이런 정보 업데이트가 늦다. 화상 치료 전문 병원에서는 훨씬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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