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질환 이해하기6

턱관절 질환 증상 완화나 예방에 도움 되는 생활 속 실천법

양지연 리포터 2022-02-25

선천적이거나 사고로 인한 경우가 아니라면 턱관절 질환은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생길 가능성이 크다. 무의식적으로 하는 습관이 턱관절이나 주변 근육에 조금씩 외상을 가해 결국 턱관절 장애로 나타날 수 있다. 턱관절 질환 증상을 완화하거나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생활 속 실천법에 대해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의 설명을 정리해보았다.
도움말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치의학박사) 병원장

턱관절 이상 증상이나 불편 느끼면 턱에 휴식을
턱관절에 이상 증상이나 불편을 느끼면 제일 먼저 해야 할 행동은 쉬는 것이다. 몸이 아프면 일단 쉬어야 하는 것처럼 턱관절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 침을 꿀꺽 삼키면 혀가 앞니 뒤에 닿는데 이 상태가 턱이 제일 편한 위치다. 영어로 ‘N’ 발음을 하면 혀가 윗니 뒤편에 닿는데 이 또한 턱이 쉬기에 좋은 위치다. 이 상태로 턱을 쉬도록 한다.
턱관절 이상이 나타났거나 혹은 문제가 없더라도 음식을 먹을 때 입을 크게 벌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햄버거나 쌈 등 입을 크게 벌려 먹는 음식은 작게 잘라 입을 크게 벌리지 않은 채 먹도록 한다. 입을 크게 벌리면 자연히 턱에 무리가 가해지므로 음식 먹는 요령을 바꿔야 한다. 밥을 먹을 때 수저보다는 젓가락을 사용해 먹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다.
턱관절에 통증을 느낄 때 마사지나 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몸에 근육통이 생기면 마사지를 해주거나 찜질을 하는데 턱관절도 마찬가지다. 턱관절에 외상이 가해졌다면 턱관절이 부담을 느끼고 긴장한다. 처음 아플 때는 하루 이틀 정도 차가운 찜질을 하는 것이 좋고, 이후에는 따뜻한 찜질을 해서 긴장을 이완해준다. 이완을 잘해줄수록 통증이 줄어든다. 

통증유발점 마사지 도움
턱관절 주변에 통증을 느낄 때, 아픈 부위를 꾹 눌러보면 주변 또 다른 곳에 통증이 생긴다. 아픈 부위를 눌렀을 때, 또 다른 부위에서 통증을 느낀다면 그 지점을 트리거 포인트(통증유발점)라고 한다. 얼굴 부위를 좌우 동시에 골고루 만져보면 아프거나 유독 단단한 느낌이 드는 부위가 있다. 그 부위를 찾아 다시 눌렀을 때 아픔이 퍼진다면 이를 통증유발점으로 볼 수 있다. 처음부터 통증유발점을 찾기가 쉽진 않지만, 이 부위를 찾아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다. 통증유발점을 마사지해주면 그 부위가 이완되면서 턱관절 통증이 가라앉는다.
마사지는 처음엔 부위를 비벼보며 통증의 정도를 파악한다. 너무 아프지 않게 참을만하면 손가락 한두 개를 사용해 허혈성 압박을 해준다. 피부를 손으로 꾹 누르면 잠시 그 부위에 피 공급이 안 돼 허옇게 보인다. 다시 손을 떼면 펌핑질하듯 피가 공급된다. 이를 허혈성 압박이라고 한다. 압박 시,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연관통이 느껴질 정도의 힘으로 눌러준다. 더 강하게 누른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며, 5초 정도 누르고 있다가 피부가 허옇게 된 순간 딱 손을 놓으면 다시 불그스름 달라지는데 통증 부위에 피가 공급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손가락으로 허혈성 압박을 하듯 마사지를 해주면 턱관절 통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다만 귀 바로 앞, 살짝 들어간 부분이 있는 데 이곳은 절대 마사지해서는 안 된다. 이 부위가 ‘관절낭’인데, 이곳에 염증이 있을 때 마사지를 잘못하면 염증이 퍼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666운동 실천하기
턱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스트레칭 방법으로 ‘666운동’이 있다. 침을 꿀꺽 삼켰을 때 혀는 앞니 뒤편에 닿는다. 혀를 이 자리에 고정하고 입을 벌린다. 이때 혀가 떨어져선 안 된다. 혀가 붙어있기 때문에 입을 크게 벌리진 못하지만 벌릴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벌린 후 6초 동안 기다린다. 그리고 입을 다물고 다시 6초를 기다린다. 이렇게 최소 6번을 반복해서 ‘666운동’이라고 한다. 입을 벌리면 근육이 긴장하고, 입을 다물면 근육이 이완한다. 혀를 앞니 뒤에 대고 하므로 중앙이 틀어지지 않는다. 거울 앞에서 보고 따라 해보자. 턱관절 질환을 개선하기 위해 환자 본인이 해야 할 일이다. 꾸준히 일상 속에서 실천해보기를 당부한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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