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고등학교 최승후 교사의 입시 칼럼

학생부종합전형 ‘면접형 vs 서류형’ 구분 대학 전형 특징 및 지원전략 [4] 서울여대 [5] 서울시립대

지역내일 2022-04-28

학생부종합전형(이하 종합전형)에서 ‘면접형’과 ‘서류형’, 두 가지 전형 유형을 시행하고 있는 대학 중 이번 글에서는 ‘서울여대’, ‘서울시립대’의 특징과 지원전략을 살펴본다.

서울여대

바롬인재서류전형 서류 100% 일괄합산전형으로
플러스인재전형 자소서 없어진 점이 특징
서울여대는 2023학년도부터 종합전형을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이원화했다. 종합전형 이원화는 지원자에게 장애요인을 낮추고 다양한 선택권을 주기 위함이다. 두 전형 모두 중복지원이 가능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두 전형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서류형에는 자소서가 있어서 면접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이 서류만으로 지원을 해보고자 하는 학생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바롬인재서류전형은 자소서가 있고, 면접이 없다. 반면, 바롬인재면접전형은 자소서가 없고, 면접이 있다. 2022학년도에는 바롬인재전형, 플러스인재전형 모두 1단계는 서류 100%(4배수), 2단계는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 성적을 합산하여 최종선발했다. 바롬인재전형이 수능 전에, 플러스인재전형이 수능 후 면접을 치른다는 점이 달랐다. 2023학년도에는 두 전형명이 변경됐으며, 바롬인재서류전형이 서류 100% 일괄합산전형으로, 플러스인재전형이 자소서 없어진 점이 특징이다.

서류형인 바롬인재서류전형은 면접형과 달리 면접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학생부와 자소서를 통해 학업역량과 전공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학생이라면 서류형에 지원해 볼 만 하다. 자소서 글쓰기에서 학교활동을 돋보일게 할 수 있다면 유리한 전형이다. 자소서는 대교협 공통문항을 활용하며, 대학별 자율문항(3번 문항)은 없다. 인재상은 “충실한 학교생활을 통하여 관심 분야에 대한 탐색과 기초 학업역량을 균형 있게 발전시킨 바른 인재”다. 서류100%로 전형방법이 간소화돼서 학생의 대입준비 부담이 완화됐다. 수능 전 합격자 발표를 한다.

면접형인 바롬인재면접전형은 자소서가 없으므로, 학생의 대입준비 부담이 완화됐다. 면접의 비중이 높고,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5배수의 학생들에게 면접의 기회를 제공하므로 자신의 역량을 면접에서 충분히 발현할 수 있는 학생들이 지원하기 적합한 전형이다. 면접 평가요소는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및 의사소통능력이다.  수능 후 면접이 진행되므로, 기존의 플러스인재전형과 유사한 성격의 전형이다. 인재상은 “충실한 학교생활을 통하여 관심 분야에 대한 탐색과 기초 학업역량을 균형 있게 발전시킨 바른 인재”로 바롬인재서류전형과 같다. 두 전형 모두 종합전형 준비도가 덜하다면 전공적합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렵다.

2022학년도까지는 플러스인재전형의 경쟁률이 높았다. 그 이유는 수능 후 면접이이서 수능 준비 시간 확보를 원하는 학생이 지원 경향 때문이고 또 하나는 바롬인재전형에 비해서 모집인원이 적어서다.


서울시립대
학종Ⅰ(면접형) 1단계 3배수로 면접 배수 확대
학종Ⅱ(서류형) 신설, 80명 선발
서울시립대 종합전형은 2023학년도 전형명칭 및 전형방법이 변경됐다. 서류형이 신설되면서 종합전형이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이원화됐다. 종합전형 이원화는 지원자에게 장애요인을 낮추고 다양한 선택권을 주기 위함이다. 두 전형 모두 중복지원이 가능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 개개인의 역량은 면접을 통해 모두 드러날 수 없다. 실제로 서류가 매우 뛰어난 학생이 면접에서 떨어지기도 한다. 학생 개별마다 성격 차이도 존재하고,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이지만 말보다는 글, 또는 다른 부분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이는 학생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울시립대 역시 지원자의 성향은 면접형과 서류형을 동시에 지원하거나, 유형 중 하나에 지원할 것이다.

두 전형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면접형인 학생부종합전형Ⅰ(면접형)은 2022학년도 1단계 2~4배수에서 3배수로 면접 배수가 확대 조정됐다는 점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면접형을 택한 경우는 평소 자신의 생각을 수업시간에 잘 발표하거나 다른 학생들 앞에서 적극적 태도를 보이는 학생일 것이다. 하지만 종합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하지만 자기 PR, 창의적인 답변, 깊이 있는 사고 답변에 부담감을 가진 학생이 꽤 많다. 면접형을 지원하더라도 학생부기반 면접은 사실 준비만 잘하면 크게 어려움은 없으나 그 조차도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은 존재할 수밖에 없다. 자신의 역량을 드러낸다는 것은 꼭 말이 아니어도 된다. 서류형은 이러한 학생이 선호하도록 만든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서류형인 학생부종합전형Ⅱ(서류형)은 2023학년도에 신설됐다. 서류형을 택한 경우는 조용히 자신의 생각과 내용을 정리하지만, 말로써 남들에게 어필하지 않고 자신의 글이나 다른 매체로써 전달하기를 좋아하는 성향의 학생일 듯싶다. 하지만 서류형은 신설 전형이라 면접형 373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80명을 선발한다. 많은 학과가 참여하지 않았으며, 게다가 특정학과에 쏠려 있다. 하지만 우수한 지원자 풀이 형성되는 학과에서 도입된 것이므로 주요 대학의 유사한 서류형 종합전형 수준인 15:1 안팎의 경쟁률이 예상된다. 서류형은 면접없이 선발하므로 현재 부분적으로 도입된 학과 내에서 평가 체계를 보다 정교화(다수-다단계평가)하여 진행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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