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2022 수시 합격생에게 물었다6 - 영어 공부법

빠른 독해 돕는 영단어 암기, 주 1회 모의고사 풀이 ‘영어의 감’을 놓치지 마라!

박선 리포터 2022-05-12

수능에서 외국어(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뀐 지 몇 년이 흘렀다. 난이도 조절에 성공적이었던 해도 있었고 1등급이 10%대가 넘으면서 변별력에 실패한 해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다른 공부에 밀쳐두었던 영어공부를 다시 붙잡으며 소홀히 할 수 없는 과목이 되었다. 우리 지역 2022 수시합격생들에게 ‘내신과 수능 영어공부를 어떻게 진행해왔는지?’를 물었다. 수시합격생들은 모두 ‘영어의 감’을 계속 유지해야 하고 영어 지문 독해를 제대로 하고 문제를 풀려면 수능 단어를 되도록 많이 암기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의고사도 1주일에 한 번씩 풀면서 꾸준히 영어에 노출하려고 노력했다. 아무리 절대평가라고 해도 마음을 놓으면 안 된다. 고3 때 안심하려면 시간 여유가 있을 때 되도록 열심히 암기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연세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함지수 학생
저는 영어 단어를 중요하다고 보았어요. 단어를 꾸준히 외우고 학원에서 내 준 문장 단위 해석 숙제를 매일 했어요. 1주일에 3번은 미니 모의고사를 풀었고 매주 한 번씩은 전체 모의고사를 풀면서 영어의 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고려대학교 의대 이상진 학생
영어공부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했어요. 중3 때는 문법 공부를 많이 했어요.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수능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어요. 영어공부는 고2에서 고3 올라가는 기간까지 목표한 만큼 탄탄하게 만들어져 있어야 여유가 있어요, 고1, 고2 때는 영어 모의고사 해석을 잘하면 되었는데 고3 때는 문제 풀이를 빠르게 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고3이 되기 전에 고3 수능문제를 많이 풀어보기를 권합니다.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박건형 학생
영어공부는 생각보다 정말 힘듭니다. 고2에서 고3으로 학년이 넘어갈 때 영어 난이도가 높아 져서 영어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영어를 손에서 놓으려고 하지 않았고 30분 정도 시간을 정해두고 어려운 문제 3문제를 푸는 연습을 했어요. 답을 보지 않고 지문을 완전하게 해석하고 답안지랑 해석을 비교하고 확인했어요. 이 모든 공부를 매일 꾸준히 진행하면서 영어 실력을 쌓아갔어요.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김유민 학생
학교 영어 내신을 준비하다 보니 영어 지문이 수능 유형으로 출제되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국어 과목처럼 지문을 읽어보고 핵심단어를 빈칸을 뚫어서 무슨 단어가 나오는지 예상하면서 많이 읽어갔어요. 처음부터 단어를 보고 암기하는 것보다 이렇게 유추하면서 풀어가는 것이 기억에 더 많이 남았어요. 

*서울대학교 수의예과 안유나 학생
영어유치원을 다니며 처음 영어를 접하게 되었어요. 미국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도 자주 챙겨보았어요. 미국 배우들이 쓴 다양한 글도 찾아 읽었어요. 기본적인 감을 익히려고 노력했어요. 자주 틀리는 것은 모아서 정해두고 문제를 풀었어요. 영어 공부할 때 초창기에 본 영화인 <아이언맨>은 영어 공부하기 좋은 영화예요. 이 영화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대화가 흘러가고 무리 없이 영화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영화라서 추천합니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박민서 학생
영어공부는 중학교 때부터 열심히 했어요. 문장 하나하나 읽고 해석하면서 공부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걸렸어요. 영어는 독해력이 많이 중요하기 때문에 독해 지문에 나오는 빈도 높은 단어를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이채원 학생
중학교 때 학원에서 공부하면서 토플 기반의 문법 공부를 열심히 했어요. 영어 지문 독해를 해야 하니까 꾸준히 짧은 영어 글을 많이 보는 것이 좋아요. 거부감없이 독해문제를 풀 수 있도록 꾸준히 지문을 보는 것이 자연스럽게 영어공부를 잘하게 되는 지름길인 것 같아요.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고아현 학생
영어공부는 중학교 때부터 열심히 했어요. 중2 때 학원 선생님이나 담임 선생님을 좋아해서 더 열심히 공부했어요. 학교 내신 영어공부를 하다가 실력이 쑥쑥 늘었어요. 암기를 기본적으로 열심히 하고 문법 공부도 하다가 멈추지 않고 꾸준히 하고 시간 여유가 많은 중학교때부터 열심히 했어요.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이리수 학생
영어공부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모의고사를 분석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기출문제를 돌리고 문제를 무작정 풀고 나서 틀린 문제를 보면서 왜 틀렸나를 알아보고 분석했어요. 영어 단어는 하루에 200개는 꼭 외우려고 했고 암기한 내용을 머릿속에 기억해 두려고 노력했어요. 영어는 단어를 암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능시험에 나오는 단어들을 모두 외웠어요. 나중에 수능특강, 수능완성은 3번씩 풀면서 공부했어요.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 배정민 학생
영어 단어암기에 많이 약했어요. 그래서 단어 책을 자주 바꿔가면서 외우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열심히 외우다 보니 단어에 좀 익숙해져서 이제 좀 됐다 싶어 안심이 되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지문의 맥락이 쉽게 넘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인강을 들으면서 맥락 읽는 것을 연습했어요. 문법은 문제없었는데 맥락 지문 읽기는 답지를 안 보고 읽어보면서 파악해보는 연습을 많이 했어요.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권용재 학생
꾸준히 학원에 다니면서 고1, 고2 때는 내신 위주로 공부를 했어요. 고3을 앞둔 겨울방학에는 단어랑 문제들만을 풀었어요. 고3 때 6월 모의고사와 9월 모의고사를 보고 심각함을 깨닫고는 모의고사를 매일 풀었어요. 모의고사를 하루 보면 다음 날은 문제 푸는 연습 했어요. 모의고사를 격일로 풀어보면서 실전 감각 말고 다른 부분에서 부족한 것을 찾아보세요. 왜 틀렸는지만 보지 말고 왜 맞았는지부터 다시 보는 것을 권합니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박시온 학생
중학교 때부터 토플이랑 텝스 시험을 보면서 영어공부를 했어요. 시험을 준비하면서 영어공부를 하는 방법이나 단어, 문법 등을 제대로 익힐 수 있었어요. 수능시험이랑 겹치는 내용의 시험을 중학생 때부터 진행하니 수능 영어도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었어요. 영어는 중학교 때부터 열심히 하기를 바랍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이아영 학생
중동의 요르단에 살았던 경험이 있었어요. 영어에 대해 약간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영어 문법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문법을 공부하는 데 힘을 많이 쏟았어요. 그리고 1학년 때 구청 도서관에서 영어책을 읽어주는 멘토링 봉사를 하고 2, 3학년 때는 교내 영어 멘토링 봉사를 하면서 친구들에게 영어공부를 가르쳐 주었어요. 그 멘토링 학습 봉사를 하면서 친구도 많이 생기고 영어공부도 자연스럽게 더 많이 할 수 있었어요.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전하은 학생
영어는 수능 전주까지 꾸준히 했어요. 중간에 멈추거나 쉬었다 해야지 하면 영어의 감을 잃을 수 있어요. 일주일에 모의고사 1~2개를 풀어가면서 영어를 공부하는 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어요. 영어 지문을 공부하고 읽을 때는 단어가 매우 중요해요. 지문을 읽거나 문제를 풀 때 쓰는 빈번한 단어가 정해져 있어서 단어를 암기해야 독해가 쉬워집니다. 문제의 유형별로 지문의 주제를 찾는 게 중요합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황재웅 학생
영어공부는 일단 영어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합니다. 영어 원서 등도 많이 읽으면서 평소 영어를 많이 접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어 지문을 공부할 때도 기술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글의 전체적인 맥락을 보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영어의 감을 늘 유지하고 언제라도 글을 읽어내려가고 문제를 풀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서울대학교 식품동물생명공학과 최가현 학생
중학교 3학년 때는 수능시험을 기반으로 하는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보면서 수능시험 영어영역을 자연스럽고 천천히 대비할 수 있어요. 고등학교 가서 모의고사는 많이 안 풀었다가 고3 때 모의고사를 1주일에 한 번씩 풀었어요. 영어는 단어를 많이 외워야 잘할 수 있게 됩니다. 단어를 열심히 외웠고 모의고사를 풀고 나서 외워야 할 것들을 여러 차례 외우면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박나영 학생
영어는 학원에 계속 다녔어요. 1주일에 한 번씩 모의고사는 꼭 풀었어요. 지문을 읽고 독해문제를 푸는 것은 기술도 필요하고 단어도 중요해요. 고3 때는 모의고사를 1주일에 몇 개씩 풀었어요. 그리고 꼭 지문분석을 하면서 정리를 했어요.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박동휘 학생
생각보다 영어공부를 많이 했어요. 내신을 볼 때는 영어 지문 공부를 많이 하면서 암기를 했어요. 영어는 암기할 내용이 많아서 무작정 엄청나게 암기를 했어요. 영어 지문의 첫 문장 해석을 적고 지문 문장과 해석이 번갈아 나오게 해서 한 줄씩 꼼꼼하게 외웠어요. 

*서울대학교 의예과 안성준 학생
영어공부를 공부처럼 하지 않고 재미있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영어 소설책을 읽고 영어 영상을 영어 자막으로 보면서 공부했어요. 영어를 어릴 때부터 재미있고 즐겁게 해서 오래도록 하려고 노력했어요. 영어 듣기와 영어 지문 읽기를 많이 하기를 권합니다. 영어 애니메이션도 보면서 즐겁게 영어 공부를 해보세요. 훨씬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과 최동민 학생
영어는 고2 때 중간까지 학원에 다니면서 공부했어요. 그러다가 그 이후에는 혼자서 공부했어요. 영어를 공부할 때는 가장 중요한 것이 단어를 암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단어암기를 정말 열심히 했어요. 영어 지문 독해를 할 때도 단어암기가 중요하니까 단어를 매일 일정하게 열심히 암기하도록 추천합니다.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김태하 학생
영어공부는 꾸준히 하려고 노력을 했어요. 고2, 고3 때 구문이나 문법공부보다는 1주일에 한 개씩 모의고사를 풀었어요. 제가 약한 부분을 파악해서 열심히 공부했어요. 중학교 영어 시간에 원서를 읽어보라고 추천해준 선생님이 있었어요. 중학교 때 원서 읽기 쉽지 않아요. 하지만 꾸준히 사전을 바로 찾지 말고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문맥을 파악 해 보면서 공부를 하면 좋겠어요. 읽어보면 좋은 원서로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영어를 친숙하게 만들어주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스토리를 고르고 흥미를 가지고 꾸준하게 읽어 갈 수 있는 원서를 찾아서 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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