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질환의 다양한 치료법

태반주사 이용한 치료, 통증 완화 및 증상 개선에 효과적

양지연 리포터 2022-09-24

턱관절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입이 안 벌어진다, 아프다, 턱관절 주변에서 소리가 난다’ 등이다. 이외에 두통이나 다른 부위의 연관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진단에 따라 교합안정장치를 착용하고, 약물치료나 영양치료, 관절강세정술,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을 시행한다. 어떤 치료 방법이 됐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협조다. 교합안정장치를 잘 끼지 않거나 약이나 영양제를 꾸준히 먹지 않으면 치료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턱관절 질환 발생 시 다양한 치료법에 대해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
도움말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치의학 박사) 병원장
 

턱관절에서 나는 소리 방치하면 디스크 문제나 관절, 뼈의 문제 생길 수 있어
일반적으로 근육이나 관절에 이상이 왔을 때 다양한 치료를 시도해 증상을 완화한다. 턱관절 및 주변 근육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턱관절 질환으로 인해 물리치료를 할 경우에는 상태에 따라 냉찜질을 하기도 하지만 온찜질이 더 효과가 있는 시기도 있다. 저출력 레이저 같은 레이저 치료를 하기도 하고, 전기 자극을 주는 치료도 한다. 통증유발점에 전기 자극 치료를 하면 턱관절 주변 통증이 감소한다. 치유를 촉진하기 위해 통증유발점에 태반주사를 놓기도 한다. 다른 부위 근육통에 태반주사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원리인데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태반주사에는 통증을 일으키는 전 염증 사이토카인과 염증을 막아주는 항염증 사이토카인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이 신체에 들어가 균형을 맞추며 작용해 증상을 개선해준다. 현재 시행하는 태반주사 요법은 1950년대 후반기부터 시행해온 치료로, 태반이 가진 놀라운 장점에 대해서는 아직 채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많다. 태반주사를 정확한 부위에 놓게 되면 통증을 감소시켜주는 사이토카인과 면역 기전이 작용해 통증이 빠르게 사라진다.
턱관절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 효과와 달리 턱관절에서 나는 소리를 줄이거나 나지 않도록 하는 치료는 효과가 미약하다. 일반적으로 치과에서 하는 대다수의 치료는 90%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지만, 턱관절 소리를 없애고자 하는 치료의 효과는 30~35% 정도로 본다. 그러나 치료에 대한 기대효과가 낮다고 해서 방치해서는 안 된다. 소리가 나는 증상이 오래되면 디스크의 문제나 관절, 뼈의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태반주사 치료 효과 빠르고 예후 좋아
턱관절 면에 이상이 생기면 80~90%가 입을 벌리거나 닫을 때 소리가 난다. 턱관절에 변형이 생겨 ‘퍽’하는 소리가 나거나 ‘우적우적’하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 턱관절 초기 증상일 때 나는 작은 소리와 달리 진행되면 소리도 크고 통증을 동반한다. 작은 소리가 났을 때 대처하지 않아 관절면이 계속 망가져 나는 소리이다.
관절면과 디스크가 손상된 상태에도 태반주사가 도움이 된다. 치과에서 턱관절에 놓는 주사로는 스테로이드, 히알루론산, 조직재생주사요법 등이 있다. 이중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항염증성 사이토카인, 각종 성장요소를 가진 태반주사를 치료에 도입해 관절 주위의 변화를 살피는 실험을 해본 결과, 태반주사로 인해 관절면이 다시 매끄러워지며 치유되는 효과를 발표한 논문들도 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염증을 줄여주는 사이토카인이 티헬퍼세포와 티조절세포에 작용해서 균형을 맞춰주게 되면 골면이 재형성 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게다가 태반주사는 그로스팩터(성장 요소)가 많이 들어 있어 뼈의 재형성에 효과적이다. 이처럼 턱관절 질환 치료에 태반 주사를 이용한 방법은 다른 치료 보다 효과적이고 예후가 좋다. 

턱관절 신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 담당해
턱관절에서 작은 소리가 났을 땐 병원에 오지 않지만, 이후 턱관절이 아프거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으면 대부분 병원에 오게 된다. 우리 몸에 작은 흉터가 났을 때 흉터를 빨리 아물게 하는 약을 바르고 대처하면 대부분 흉터 없이 완치된다. 턱관절도 마찬가지다. 턱관절에서 나는 작은 소리에 굳이 병원에 가야 할까 고민하는 환자가 있거나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의사가 있다면 고민을 달리해봐야 한다. 턱관절 초기에는 주변 근육만 아프면서 살짝만 소리가 난다. 하지만 계속 방치할 경우 턱관절 디스크가 앞으로 빠지거나 관절면이 닳거나 골관절염까지 생길 수 있다. 턱관절은 신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을 때 적절하게 빨리 대처하는 것이 더 큰 문제를 막을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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