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학습에서 우리가 놓치는 세 가지- 암산, 잠, 마음

지역내일 2022-11-24

첫 번째 암산많은 사람들은 암산이 수학 문제를 빨리 푸는 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때론 암산은 수학 시험지의 부족한 풀이 공간을 보완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암산으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연산에서 실수를 많이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암산이 습관으로 굳어진 학생들은 문제를 풀 때 그것의 풀이 방향과 해결 방법을 다 찾았지만 암산을 이용한 연산 과정에서 실수를 하면서 결국 답을 틀리게 된다. 시험이 끝나고 ‘이건 풀 수 있었는데 실수해서 틀렸어’ 라고 스스로 위안한다. 하지만 그것은 실수가 아니라 실력이다.


수학은 손으로 푸는 것이다. 수학 실력은 연습장 두께에 비례한다. 필자는 연산 실수에 9할은 잘못된 암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암산을 하지 않고 손으로 차근차근 풀어야 하는 문제인데, 암산을 하면서 필연적으로 실수가 유발되도록 문제를 푼다. 손으로 써서 세로셈으로 차분히 뺄셈을 하면 되는데, 이걸 암산으로 하면 빠르다고 착각하는 학생들이 대다수다. 그 뺄셈만 정확하면 문제의 답을 맞히는 건데 부정확한 암산으로 안타깝게도 그 문제를 틀리고 만다.


그렇다면 암산을 언제 해야 될까? 적절한 암산을 하려면 체화된 것만 암산해야 한다. 12의 제곱은 144이다. 우리나라 중학생 이상 꽤 많은 학생들은 이것을 물어보면 1초 이내에 대답한다. 그러나 12 곱하기 13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필자는 이렇게 1초 이내에 답변 가능한 연산만 암산이라 생각한다. 암산하는 데 2초가 넘어가는 연산은 손으로 푸는 것이 훨씬 빠르고 정확하다. 손으로 차근차근 정리해서 푸는 습관이 들면 문제 푸는 속도가 훨씬 빨라지고 계속 쓰면서 눈으로 보는 시각 정보들도 머릿속에 쌓이면서 1초 만에 암산할 수 있는 연산도 많아지고 실수는 거의 하지 않게 된다. 또한 손으로 차분하게 식을 정리해서 풀면 반복적으로 쓰는 과정에서 개념도 더 탄탄해진다. 그리고 어려운 문제들 속에 여러 조건들을 복합적으로 생각하면 어려운데 손으로 풀게 되면 조건들을 하나씩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고, 문제에 숨어있는 힌트를 쉽게 발견해 쉽게 풀 수 있다. 수학 시험에서 실수를 자주한다면 암산보다는 차근차근 연습장에 써서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백문백답 수학학원 김홍원 원장

문의  010-2456-8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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