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백다현 학생 (서울교육대학 합격/ 청원고 졸업)

공감, 소통하는 초등교육을 꿈꾸며, ‘교육과 지리’에 집중된 세특 관리!

홍명신 리포터 2023-05-12

백다현 학생(서울교대 입학, 청원고 졸업)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교대, 고려대 지리교육과, 경인교대, 광주교대에 합격했다. 대학 지원을 ‘교육과 지리’에 집중했다. 초등부터 선생님을 꿈꿔 온 백다현 학생은 교과목별로 교육과의 연계를 고민하고, 세특에 탐구 활동을 심도 있게 관리했다. 자신의 성품과 관심 분야를 객관화하며, 진로를 구체화한 백다현 학생의 세특 관리, 내신 관리를 알아봤다.


<표1> 2023학년도 수시지원 대학


<표2> 학교 내신 등급과 수능 성적

<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  


<진로 스펙트럼>

“선생님이 꿈이었던 초등생, 자신의 성품과 흥미를 고려한 ‘감동 주는 선생님’에 도전”

선생님이 꿈이었던 백다현 학생은 이유를 세세하게 꼽았다. 첫 번째 이유는 초등 4학년 때 어린 백다현 학생에게 감동을 주는 선생님 때문이었다. “두 번째 이유는 친척 중에 초등학교 교사를 하는 분이 계시는데, 어린아이들과 소통하고 뛰어놀며 사랑으로 가르치는 모습, 어린이들의 인생의 밑바탕을 올바로 그려주는 참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이유는 ‘백다현’ 자신에 대한 고찰에 있었다. 음악, 미술, 체육 등 예체능 과목뿐만 아니라 국어, 영어, 과학 등 과목까지 모두 흥미롭게 다가가는 자신의 장점에서 진로를 찾았다. 특히 어린이들과 쉽게 친해지고 평화로운 성품을 고려해 초등교사라는 진로에 방점을 찍었다.

진로를 찾아가는 데 있어 가장 인상적인 도서는 ‘딥스’였다. “워낙 유명한 책이어서 자연스럽게 읽게 되었어요. 불안한 자아를 가지고 있어 문제아 취급을 받는 딥스라는 아이를 한 교사가 놀이치료 방식으로 내면을 치유하는 과정을 읽으며, 책 속 등장하는 교사인 엑슬린과 같은 교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내신 관리>

고1부터 수능 직전까지 청원고 자습반 ‘오딧세이반’에 적극 참여, 자신의 루틴을 탄탄하게 잡아가며 공부에 집중!

백다현 학생의 내신 관리의 핵심 활동은 청원고의 자습반 ‘오딧세이반’을 꼽을 수 있다. 고1부터 수능 직전까지 참여했고, 담당 선생님께 요일별 자습 계획표를 제출하며 시간 관리에도 도움이 되었다. “제가 의지가 약하고 게을러 일상이 쉽게 늘어질 수 있는 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규칙적으로 자습 계획표를 작성하고 선생님이 관리해주니 항상 공부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어요. 학원은 고1 때 수학 학원만, 고2 때는 수학과 영어학원, 고3 때는 영어학원만 다녔습니다. 제게는 인강, 인강 교재를 통한 자습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가장 자신 있는 영어 공부는 단어 암기에 집중했다. 시중 단어장을 n회독하고, 단어에 익숙해지면 기출문제 양치기(?)를 했다. 단 오답은 확실하게 정리했다. 영어 1등급이 확실하면 최저기준을 맞추기 수월하다는 판단에서다.

3년 내내 취약한 과목은 수학이었다. 어떻게 극복했을까? “첫 번째 복습이 정말 중요합니다. 못 푼 문제라면 당연히 반복해서 풀어보고, 푼 문제라도. 난이도 있는 문제라면, 무조건 다시 풀어보세요. 인강 주 교재에 있는 기출문제는 대부분 중요하니, 인강선생님의 풀이대로 반복해서 풀어보세요. 두 번째로 수학은 지름길이 없는 과목입니다. 스스로 어려운 문제를 잘 풀고 싶다면, 어려운 문제에 시간을 투자해서 결국 깨달음을 얻는 노력과 끈기가 필요합니다.”


<학종 대비 1. 학교 활동 · 교과세특>

교과 세특 ‘교육관련 유용한 소재 찾기-  심도 있는 탐구? 초등교육에 중점’ 순으로 심화 단계로 구성!

백다현 학생에게 기억에 남는 학교 활동은 ‘영재학급 활동’이었다. 2년 동안 많은 활동을 했지만, 여름 캠프에서 선생님들이 유익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주었고, 코로나19 기간에도 영재학급 친구와 추억도 쌓고 지식도 나누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교과 세특 작성에서도 주요 소재는 ‘교과목’에서 찾았다. “진로가 교육 분야였기 때문에 최대한 과목 내에서 교육 관련 유용한 소재, 쓸만한 내용을 찾았어요. 그 후 수업 시간 내에 선생님의 허락을 받고 조사한 내용으로 발표하거나, 보고서를 작성하였고 이를 선생님께서 기록해주셨습니다. 고1 때는 교육뿐만 아니라 최대한 다양한 내용을 담고자 노력했고, 고2 때는 고1 작성한 교육 관련 세특을 더 심도 있게, 세분화한 탐구내용으로 관리했습니다. 고3 때는 단순한 교육이 아닌 초등교육에 중점을 두고자 했습니다.”


<학종 대비 2. 자기소개서 작성 · 구술 면접>

교대 진로 희망하는 학생들과 ‘면접 스터디’로 자기 점검!, 최저학력기준 맞춘 것도 합격에 주효!

자기소개서를 요구한 대학은 서울대 지리교육과 하나였다. 자기소개서에 ‘교육과 지리’ 두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흥미와 탐구 과정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다.

‘교대’ 면접을 위해서는 먼저 관련 도서를 구입하고, 네이버 입시 카페에서 교대를 꿈꾸는 친구들과 온라인에서 만나 면접 스터디를 했다. “기출문제를 보면서 내 생각을 정리하고, 친구들의 생각을 메모하고, 서로 피드백하면서 교육 시사에 익숙해지고, 저의 면접 태도도 점검했습니다. 학교에서 준비해준 모의 면접에서 면접 직전에 시선 처리, 말투, 태도 등 최종 점검도 할 수 있었어요.”

실제 백다현 학생은 광주교대 면접에는 불참했고, 1차에서 낙마한 서울대와 교원대, 교과로 지원한 고려대를 제외하고 ‘서울교대와 경인교대’만 구술면접을 봤고 모두 합격했다. “서울교대 합격의 경우 4합 9 (탐구 평균)이라는 최저기준을 맞춘 것이 면접이 부족했지만, 합격에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고려대의 경우 교과 100% 반영이면 떨어질 내신이지만, 고려대 학교장추천의 경우, 세특을 20% 반영했어요. 최저기준 3합 6을 맞추고 세특에서 교육, 지리 분야 내용이 많이 언급된 것이 합격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를 위한 조언>

“순간순간 하루하루 열심히 공부하고, 평소 멘탈 관리하라!” 이것이 효율적인 학습 · 성적 관리의 비결

고1, 고2, 고3을 거쳐오며 힘든 순간마다 정말 포기하고 싶었다는 백다현 학생은 ‘조금만 더 힘내자’ 스스로 다독였다. “시험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해서 등급이 떨어지고, 친한 친구와 눈치 보며 내신 경쟁을 하고, 방학에도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하는 상황은 입시를 겪고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힘든 순간입니다. 하지만 이 시간이 없으면 절대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다행인 점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정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백다현 학생의 선택은 순간순간, 하루하루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었고, 어느새 입시가 끝나 있었다. 수능을 치루면서 입시에서는 공부 실력만큼이나 멘탈이 중요하다는 것도 배웠다.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시험장에서 멘탈이 깨지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고, 루틴을 잘하다가도 한번 삐끗하면 3일을 낭비했습니다. 그러니 너무 오랜 시간 달리지 말고, 가끔은 가족과 여행도 다녀오고, 친구들과 스포츠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건강관리’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입시를 거치면 신체 어느 곳인가 고장이 나곤 합니다. 저는 살도 많이 쪘었고, 허리나 목에도 이상이 생겼습니다. 아픈 곳이 있으면 미루지 않고 병원에 꼭 갔으면 합니다. 특히 고3이라면 더더욱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세요”


백 다현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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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신 리포터 hmsin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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