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6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홍은동 ‘논골자락’ 자연체험공원 변신 11월 완공 예정서울 서대문구 홍은2동 백련근린공원에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선다. 서대문구는 무단경작지로 방치돼있던 일명 논골자락에 3만6241㎡ 규모로 자연체험공원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논골자락은 공원 내에 속하기는 하지만 인접한 주택가에서 밭을 일구거나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 버려진 땅처럼 인식돼왔다. 서대문구는 기존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체험장과 함께 생태연못 마을텃밭을 조성하는 한편 원두막 나무다리 운동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폭우에 대비해 계곡에 난 물길을 정비하는 한편 생육상태가 나쁜 일부 나무를 제거하고 소나무 등 3만7000여그루를 심어 산림생태를 건강하게 바꿀 구상도 있다. 구는 이달 안으로 공사를 시작,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백련근린공원 자연체험장이 완공되면 마을텃밭 운영과 자연체험학습을 진행, 주민 화합과 휴식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공원 명칭은 주민 공모를 통해 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4
- 국토부 내년 예산전년 대비 3.8%↓ 20조5천억원 … 도시재생·주택바우처 등 본격 추진큰 폭의 감소가 예상됐던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소폭 감소에 그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014년 예산안을 올해(21조 3000억원)에 비해 3.8% 감소한 20조 50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국가재정운용계획'(2012~2016년)상의 2014년 예산규모(20조 1000억원)보다는 4000억원 늘었다. 국토부 예산(본예산 기준)은 총사업비 22조원에 달하는 4대강사업 추진으로 2009년 21조 9000억원으로 전년(16조 8000억원) 대비 19.6% 급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지난해 도로,철도투자를 확대하면서 반짝 증가했으나 박근혜정부의 SOC 예산 축소방침에 따라 다시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항공·공항과 물류(기타 포함)를 제외한 모든 부문의 예산이 줄었다. 도로(8조 2954억원)는 지난해(8조 4771억원) 대비 3.8%, 철도(5조 9810억원)는 지난해(6조 830억원) 대비 1.7% 각각 줄었다. 수자원도 2조 3512억원으로 지난해(2조 7315억원)보다 13.9% 감소했다. 반면, 항공·공항(1004억)은 제2항공센터 착공, 항행안전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확대 등으로 지난해(820억) 대비 22.4% 늘었다. 물류 등 기타 예산도 지난해 1조 2028억원에서 1조 2615억원으로 4.9% 증가했다. 국토부는 2009년 이후 4대강 살리기 사업,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예산규모가 늘어난 측면을 고려해 투자속도를 조절했다고 밝혔다. 강희업 국토부 재정담당관은 "그동안 집중적으로 투자된 도로, 철도 등 지역간 SOC투자 비중을 줄이는 대신 도시재생 등 생활체감형 SOC투자로 패러다임을 전환했다"며 "국민들의 체감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주요사업으로는 쇠퇴하는 도심의 기능 회복을 지원하는 도시재생사업(243억원)이 내년부터 선도사업을 중심으로 본격 추진된다. 혁신도시(109억원)와 해안권 발전사업(340억원) 등 지역성장거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내년에는 특히 무주택 저소득층에 임차료를 지원하는 '주택바우처'(236억원)가 본격 도입된다. 주택바우처가 정착되면 약 97만가구의 무주택 서민들이 지금(월 8만원)보다 3만원 많은 월 11만원의 임차료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인프라 구축과 관련해서는 호남고속철도(1조 1277억원) 및 경부고속철도 2단계 대전·대구 도심구간(3487억원)을 개통한다. 수도권 고속철도(2402억원)도 2015년 완공을 위해 중점투자한다. 신규사업으로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120억원) △상일~하남 복선전철(140억원) △광주도시철도 2호선(52억원) 등 5개 도시철도를 추진한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원주~강릉 철도건설(8000억원)사업과 88고속도로 건설사업(2000억원) 등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는 시점인 12월까지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주요 핵심사업이 차질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관련기사]- [약속 저버린 박근혜정부 첫 예산안] 복지공약·건전재정 포기 … 논란 거셀듯 -반값등록금·고교무상교육·종일돌봄 … 공약 줄줄이 후퇴- “박근혜정부 무상보육 공약 버렸다”-또 ‘성장주의’에 밀린 복지예산-농식품·해수부 예산비중 줄었다- [‘모든 노인 20만원 지급’ 대통령 공약 대폭 후퇴] 노인 200만명, 기초연금 못 받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6
- 이재영 사장 “경영혁신안 마련 중” LH, 차질없는 행복주택 추진 거듭 확인이재영(사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LH 경영전반에 걸친 개혁안을 담은 '경영혁신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분당 사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사의 문제점과 현상에 대한 진단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영혁신안에는 △사업방식 다각화 △원가절감 등을 통한 효율화 △성과 및 책임경영체계 구축 △일하는 조직문화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LH는 경영혁신 과제를 선정하기 위해 직원공모를 실시, 1650건의 아이디어를 제안 받았다. 이 사장은 "100일이 지났다는 생각도 하지 못할 만큼 바쁘고 정신없이 보냈다"며 "밖에서 지켜보던 것과 달리 LH가 하는 일이 훨씬 많고, 복잡하고,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많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취임이후 "LH가 해야 할 기본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이를 위해 임직원들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책임도 지게 하는 자율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직 및 인사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의 향휴 중점과제는 '재무구조개선'이다. 6월말 현재 141조7000억원(금융부채 107조2000억원)에 이르는 부채해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분회계를 통해 임대사업과 비임대사업으로 분리·관리해 각각에 적합한 재무구조 개선과제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행복주택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추진의사를 밝혔다. 이 사장은 "행복주택 건설사업이 공사재무에 부담을 줄 수는 있으나 행복주택은 보편적 주거복지 정책이며 그 정책을 차질없이 집행하는 것이 공기업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사부담이 최소화 되도록 점용료 및 사용료 면제, 재정지원, 임대료 방안 등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3
- 춘천시, 쓰레기 처리 우수 공동주택 2차 평가 실시 춘천시는 쓰레기 처리를 잘하는 공동주택 선정 2차 평가를 실시한다. 대상은 1차 점검에서 선정된 10개 공동주택이다. 24~26일까지 춘천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과 공무원이 합동으로 사전예고 없이 현장을 나간다. 1차 선정 공동주택은 3월~8월까지 재활용품 분리 배출, 음식물, 일반쓰레기 배출실태, 집하장 청결상태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곳이다. 1차 점수(70%)와 2차 점수(30%)를 합쳐 최종 5개 아파트를 선정한다.선정된 아파트는 각각 1천만 원 이내의 청소시설 설치지원금을 받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3
- 춘천시, 영구임대주택 입주희망자 모집 춘천시는 효자8단지 110가구, 석사3지구 120가구 영구임대주택 입주희망자 신청을 받는다.신청자격은 9월 9일 현재 무주택세대주면서 기초생활수급자, 보훈대상자이다. 효자8단지 32.76㎡는 임대보증금 249만원에 월 임대료 5만2천원, 42.48㎡는 보증금 322만9천원에 월 6만7천530원이다. 석사3지구 26.37㎡는 임대보증금 2백만4천원에 월 3만9천920원, 31.32㎡는 보증금 238만원에 월 4만7천410원이다.계약은 2년 단위로 갱신 가능하다.입주신청은 10월 7일~11일까지 거주지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 문의 복지1과 250-4251 또는 해당 읍면동.이 사업은 저소득 무주택 세대의 주거안정을 위해 토지주택공사(LH공사)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문의: 250-425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3
- 장애인연금 20만원으로 는다 복지예산 100조원 시대 … 유아 필수예방접종 본임부담 폐지기초노령연금지급, 4대 중증질환 의료비 경감 등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복지공약이 후퇴됐으나 복지예산이 100조원을 넘어서면서 내년 국민들이 받는 복지혜택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서민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주택구입·전세자금 지원규모가 7조7000억원에서 9조4000억원으로 늘어난다.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근무하는 저임금 근로자의 국민연금·고용보험료 지원요건이 월평균 임금 130만원에서 135만원 이하로 완화되고, 매달 일정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같은 금액을 지원해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희망키움통장' 대상자는 차상위 계층으로 확대돼 신규 1만가구가 혜택을 보게 된다. 국공립어린이집은 96개소에서 121개소로 확충하고, 우수 민간 어린이집 지원 대상은 1700개소에서 1800개소로 늘어난다. 정부는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기초노령연금 지급과 함께 노인일자리도 32만개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노-노 케어, 학교급식 도우미, 예절·서예·한자강사 등 '괜찮은 일자리' 창출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의료비 부담도 줄어든다. 정부는 4대 중증질환 건강보험 적용 의료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본인부담을 연 94만원에서 2016년에는 연 최대 34만원까지 낮추기로 했다. 내년에는 75세, 2015년 70세, 2016년 65세 등 단계적으로 임플란트 건강보험 급여화를 추진하고 어린이 필수예방접종 본인부담금은 폐지하기로 했다. 장애인 연금은 내년 하반기부터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되고, 예술인 10만명에게는 공연장과 박물관에서 할인혜택을 받는 예술인 패스가 발급된다. 예술인 중심의 민간예술지원 사업 지원규모는 1223억원에서 1875억원으로 늘어난다. 기초·차상위 계층에게는 연 10만원의 통합문화이용권이 발급된다. 박 대통령의 공약인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서 정부는 성폭력전담수사체계를 구축하고 전자발찌 부착대상을 2500명에서 31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성폭력 피해자 증인보호시설은 28개소에서 63개소로, 통합지원센터는 33개소에서 37개소로 늘어난다.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해 긴급전화 1366 중앙센터 부설 긴급피난처가 18개소로 늘어나고 가족보호시설도 19개소로 확대된다. 정부는 학교안전을 위해 고화질 CCTV를 단계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또 2000개 업소에 위해식품 판매 차단시스템을 보급하고 어린이급식관리센터를 188개소로 확대하는 등 먹거리 안전관리 시스템 투자도 늘릴 예정이다. 병봉급은 15%, 장병 급식비는 3.3% 인상되고 군부대 복지시설과 편의장비도 확충된다. 방위역량 강화를 위해서 핵심기술개발 예산은 2720억원에서 2819억원, 민군겸용기술개발 예산은 416억원에서 59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6
- 반값등록금·고교무상교육·종일돌봄 … 공약 줄줄이 후퇴 본인부담의료비·국공립보육시설·임플란트비용도 대폭 축소대선약속 16개, '2014년 예산안'서 빠지거나 지원규모 줄어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선거 공약을 통해 내년 예산에 반영키로 한 초등학생 온종일 돌봄학교, 고등학교 무상교육, 반값등록금 완성 등 주요 복지사업이 아예 빠지거나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내일신문이 정부가 내놓은 '2014년 예산안'을 박근혜대통령의 '정책공약'과 비교한 결과 박 대통령이 내년부터 시행키로 한 18가지 공약이 예산안에서 빠지거나 크게 줄어들었다. ◆교육비 줄이기 '헛구호' = 박 대통령은 내년에 초등학교 1~2학년 중 희망하는 학생들을 학교에서 오후 5시까지, 또 추가적인 돌봄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오후 10시까지 '온종일 돌봄교실'을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무상지원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내년 예산안엔 취약 계층과 지역을 중심으로 오후 돌봄교실과 온종일 돌봄교실 지원하는 방안만 반영됐다. 공약집은 2015년에 3~4학년, 2016년에 5~6학년까지 확대해 임기 중엔 모든 학생들이 온종일 돌봄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위한 첫발도 무산됐다. 애초엔 내년부터 고등학교의 수업료, 입학교,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대금을 25%씩 지원해 2017년엔 무상지원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지만 내년 예산안엔 전혀 언급이 없었다. 내년까지 대학생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겠다는 계획도 달라졌다. 박 대통령은 공약을 통해 소득 1~2분위(하위 20%)엔 등록금 전액을 무상지원하고 3~4분위(하위 21~40%)와 5~7분위(하위 41~70%)는 각각 75%, 50%를 줄여주기로 했다. 소득 8분위에겐 25%를 지원하고 소득 9~10분위도 든든학자금(ICL) 대출 자격을 줄 계획이었다. 박 대통령은 "2014년까지 대학생 반값등록금을 실천하고 완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내년 예산안엔 1~2분위는 100% 지원하면서도 3분위(50%) 4분위(40%) 5분위(30%) 6분위(25%) 7~8분위(20%) 등 소득별 지원율을 최대 25%까지 낮춰놨다. 대학의 자구노력에 따라 국가에서 추가지급, 지원율이 더 높아질 수 있지만 공약에 미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영아종일돌봄서비스를 0세에서 2세까지 늘리는 방안도 제외됐다. ◆의료비 본인부담금 70만원 상향 = 4대 중증질환(암 심장 뇌혈관 희귀난치성)의 비급여 진료비를 포함한 모든 진료비를 국가가 부담한다는 목표도 무산됐다. 박 대통령은 2012년에 75%인 보장률을 내년엔 90%, 2016년엔 10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지난 대선때 제시했다. 당선 후 정부는 주요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비 등을 뺀 '필수적인 의료서비스'에 대해서만 건강보험을 지원키로 하고 내년엔 항암제 등 일부 고가의약품과 진료비 부담이 큰 MRI(자기공명영상장치) 등 영상검사 지원을 해 주겠다고 밝혔다.저소득층의 의료비 본인부담액 지원도 크게 축소됐다. 대선기간 중엔 1년간 본인부담 진료비가 각각 200만원(소득 최하위 계층), 300만원(중위 계층), 400만원(상위 계층)을 넘는 경우 초과분을 국가에서 부담하던 '3등급제'를 '10등급제'로 넓혀 최하위계층의 의료비 본인부담금을 50만원으로 낮추고 고소득 계층은 500만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단언했다. 그러나 예산안에서는 등급을 7단계로 축소하고 최하위계층의 본인부담금을 120만원으로 80만원 낮췄지만 공약보다는 70만원이나 높은 수준으로 제시했다.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지원키로 한 임플란트 진료비 경감정책은 애초 '부위별'로 나눠 내년에 어금니에서 시작해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으나 이를 '나이별'로 바꿔 적용대상이 내년에 75세 이상, 2015년엔 70세이상, 2016년엔 65세 이상으로 조정했다. 여성의 임신·출산 지원도 크게 뒷걸음질 쳤다. 공약에서 내년 예산에 반영키로 한 △산부인과 없는 지역에 공공형 산부인과 신설 △난임 부부 체외·인공수정 지원대상과 지원비 확대 △고위험 임산부 별도진료에 따른 경비 지원 등이 빠졌다. ◆자녀장려세제 1년 미뤄 = 취약계층인 고령자에게 주는 기초연금액이 줄었다. 애초 2012년 기준으로 9만4600원인 기초노령연금을 현재의 2배로 올려 지급하기로 했다가 소득하위 70% 대부분에게 월 20만원 지원하는 쪽으로 후퇴했다. 민영주택 다자녀 특별공급을 5%에서 10%로 확대하는 방안이 제외됐다.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새로 일하는 센터' 신설 계획은 30개에서 10개로 줄었다. 국공립 보육시설은 매년 50개씩 신축하고 기존 운영시설에서 100개씩 전환키로 했으나 신축과 전환계획을 100개로 축소했다. 자녀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는 자녀장려세제는 1년 미룬 2015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자녀 양육비를 5만원에서 15만원으로 늘리고 복지지원시스템 수혜대상을 최저생계비 150%미만으로 확대하려던 '한부모 가정 지원강화 방안'도 '2014년 예산안'에서 찾기 어려웠다.셋째아이 등록금 전액지원정책은 내년엔 1학년만 지원하고 이후 한 학년씩 늘리는 방안으로 수정제시됐다.민주당은 '2014년 정부 예산안 평가'를 통해 "기초연금, 4대 중증질환, 보육국가책임 강화 등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때 국민에게 약속한 핵심공약이행을 위한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특히 4대 중증질환 의료비 부담을 줄이겠다면서 정부 예산이 아닌 국민들이 낸 보험료로 조성된 누적적립금을 사용하면서 대표적인 예산사업으로 포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정지출의 우선순위를 보육국가부담 확대, 무상급식, 의료공공성 강화 등 보편적 복지를 확대하는 데 투자해야 한다"면서 "부자감세 철회 등 근본적인 대책없이는 박근혜정부는 임기말 재정파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비판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6
- 내년 공공주택 13만호 공급 국토부 내년 예산안 … 광주·대전 지하철 2호선 건설착수정부가 내년에 행복주택 4만호를 포함해 공공주택 13만호를 짓기로 했다. 행복주택은 박근혜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철도부지 등 국·공유지에 짓는 공공주택을 말한다. 또 광주와 대전의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와 대구지하철 3호선이 개통된다. 18일 국토교통부와 국회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도 SOC예산안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마지막 조율단계에 들어갔다. 13만호의 공급주택 중 임대주택이 11만호, 분양주택이 2만호다. 임대주택엔 국민주택 3만8000호, 공공주택 2만2000호가 포함됐다. 매입주택과 영구주택은 각각 1만5000호, 1만호다. 8·28 전세대책 중 하나인 주택바우처제도가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저소득층에 임차료를 보조해 주고 주택개보수 등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주택바우처제도는 내년 10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층간소음 해소를 위한 분쟁조정센터도 만들어진다. 뉴타운이 해제된 지역 중 기반시설이 열악하거나 노후 주거지가 밀집된 지역 중 정비가 필요한 곳에 주거환경관리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도시철도 중심의 대도시 교통체계가 확립된다. 정부는 건설 중인 도시철도 사업의 적기 완공과 국책사업 지원 등에 집중투자키로 했다.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와 대구지하철 3호선이 완공돼 내년 중 운행에 들어갈 전망이다. 신규 사업인 광주지하철 2호선과 대전지하철 2호선도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뜬다. 지하철의 스크린도어 설치예산도 지원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과 부산지하철 1호선 등 7개 사업이 진행되며 마산-창원-진해를 잇는 통합 창원시의 도시철도, 부산 1호선 양산선 등 3개 사업은 설계 작업을 위한 첫 예산이 배정됐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관련기사]-내년 SOC, 지역공약부터 챙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7
- 공간 지각력과 창의력을 기르는데 건축만큼 좋은 교육 틀은 없다 의식주란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세가지를 뜻합니다. 사람들은 옷(衣)과 음식(食)에 대해서는 모두가 한 마디씩 하는 전문가지요. 그런데 유독 건축(住)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건축이 어렵기 때문일까요?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건축을 생활 속의 상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건축을 통해 3차원 창의력 교육을 펼치는 ‘건축 창의교육원’을 소개합니다. 유석인 리포터 indy0206@naver.com 집짓기, 아이들 창의력 발달에 도움 카페 레스토랑 미술관 공방 등 예쁘고 독특한 공간이 몰려 있는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건축 창의교육원’이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 건축커뮤니케이터이자 건축사인 조원용 대표가 건축을 통한 3차원 창의력 교육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실시하고 있다. 건축은 복합적이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이다. 2차원을 3차원으로 만들고, 3차원을 2차원으로 표현하는 훈련을 통해 공간 지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함께 만드는 작업을 통해 질서와 협동심을 배우고 사회성도 길러진다. 집을 지어가는 과정이 결국 자기 인생을 지어가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조원용 대표는 2010년부터 ‘조아저씨의 건축창의체험’이란 브랜드로 어린이들을 가르쳐왔다. 조 대표는 “4년간 건축창의체험교실을 운영하면서 집짓기가 아이들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융합형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데 건축만큼 좋은 교육 툴이 없다”고 말한다. 건축 체험에 대한 갈증 해소하고 꿈을 키우는 수업교육원 수업은 종이와 연필을 이용한 스케치부터 미니어처 건축물 만들기, 건축에 접목된 수학과 과학의 원리 학습, 세계 주요 건축물의 역사와 구조, 디자인 이해, 3차원 입체와 조형배우기, 건축인문교육 등 큰 테마로 구성돼 있다. 빨대를 이용한 지오데식돔 만들기, 마트료시카 주택만들기, 절판구조(평면이 입체가 되고 입체가 평면이 되는)알아보기, 세계나라별 벽돌쌓기의 원리, 건축설계 도면그리기 등 개인체험과 팀 체험으로 진행된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주말 창의영재교실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지만 수행능력이 있는 7세라면 개별상담 후 참여가 가능하고 중학생의 경우 고학년 반에 참여할 수 있다. 기본과정을 몇 차례 진행한 후 고급과정과 심화과정은 추후 운영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과 이곳을 방문한 이은영(45)씨는 "아이가 자기도 건축가가 되고 싶은데, 첫 번째로 엄마 아빠의 집을 잘 지어주고 싶다고 했다“며 "건축에 대해 좀 더 가깝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아이가 미래의 꿈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한다. ''건축창의체험''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공공기관과 청소년 관련단체들의 많은 문의와 요청은 물론이고 참가한 아이들의 진지하고 흥미로워하는 반응에서 그동안 얼마나 많은 갈증이 있었는가를 느끼게 한다. 수업을 거듭할수록 건축체험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앞으로 더 많은 기관과 함께 협력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할 계획이라고 한다. 위치: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34 헤이리 더스텝 가족동 B37호시간: 월요일 휴무문의 031-945-2028 archicwy@hanmail.net www.crearchi.com (미니인터뷰) 조원용 (주)건축창의체험 대표 건축 체험을 통해 인생을 소중히 잘 지어가는 지혜를 깨닫게 해주고 싶어요 우리는 건축물에서 살고, 건축물 사이를 옮겨가며 산다. 우리와 한시도 뗄 수 없는 이 중요한 건축에 대해 남다른 교육 능력을 가진 사람, 바로 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에 ‘건축 창의 체험’ 교실을 낸 조원용 건축사다. 그는 APEC 등록 건축사로서, 창의체험 및 다이아몬드 건축사사무소의 대표다. 직접 개발한 ‘조 아저씨의 건축창의체험’이라는 브랜드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창의력 교육에 힘쓰고 있다. “교육의 목표는 행복한 삶을 만드는 법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진정한 산교육이란 어떤 환경에서도 스스로를 살릴 수 있는 ‘의식주’ 교육이어야 하지요.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떠나지 않는 건축, 즉 ‘주(住)’를 통해 2차원과 3차원을 넘나드는 차원 높은 영재 교육을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지혜와 통찰력, 그리고 실천하는 힘을 갖게 해주고, 자기인생을 소중히 잘 지어가는 법을 깨닫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조 대표는 “건축이란 단순히 건물을 짓는 일이 아니라, 인간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공간을 창조하는 행위”라고 강조한다. 행복한 삶을 보장하지 못한 건축물은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건축은 우리의 삶을 담고 있는 공간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건축과 공간을 어릴 때부터 체험하게 되면 아이들의 창의력과 공간 지각력, 사회성도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건축을 놀이로서 경험하며, 2차원의 평면을 3차원의 공간으로 만들고, 3차원의 입체를 2차원의 평면으로 표현하는 체험을 실제로 해보면 창의력과 함께 꿈을 향한 비전이 생깁니다. 그 결과 평소의 학습 및 업무 능력도 놀라울 정도로 향상될 것입니다.”건축이 퍼즐이라면 마지막 한 조각은 사람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직 사람을 위한 건축물을 짓는데 익숙지 못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건축물을 올리는 데만 치중하지 말고 그 안에 사는 사람을 위한 건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장차 우리 후손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건축문화 선진국이 되는 것이 그의 소원이며, 이를 위한 ‘좋은 건축주 만들기’에 그는 매진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5
- 이런 곳 있었네-안양시 카네이션하우스 100세 시대의 그늘, 독거노인의 숫자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인구고령화로 늘어나는 노인세대는 최근 독거노인 고독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가족없이 홀로 지내는 독거노인들의 경우 혼자 있을 때 사고를 당하면 이를 보살펴 줄 사람이 없어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인구주택 총 조사에 따르면 2010년 우리나라 1인 가구는 414만여 가구로 2000년 222만여 가구보다 86%급증했다. 1인 가구 중에는 노인이 많고 고독사는 65세 이상 독거노인에 집중돼 있다. 이에 대해 노인 돌보미 사업,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사업 등 지자체 차원의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미흡한 실정이다.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안양시가 마련한 독거노인을 위한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 29일 오픈 한 카네이션하우스. 안양시에서 독거노인 공동생활 시설로 문을 연 공간이다. 안양9동에 위치한 이 곳에 들어서면 할머니들이 쇼핑백에 부착하는 손잡이를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집에 혼자 있으면 심심하고 무료하지만 이곳에 오면 친구들도 만날 수 있고, 점심도 주는데다 일까지 할 수 있어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지. 난 하루도 안 빠지고 와.”이봉선(83세)할머니는 카네이션하우스에 온 후로 웃는 일이 많아 아픈 것도 잊어버린다고 말했다. 또 나기봉(76세) 할머니도 “이곳에서는 내가 나이가 어린 편이야. 하지만 젊다고 해서 일을 많이 하는 것은 아니야. 저 할머니 좀 봐. 87세인데도 여기선 1등 할머니야.”나 할머니는 송옥희 할머니를 가리키며 나이도 1등, 일도 1등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현재 32명의 등록인원이 있는 이 공간은 안양시가 보호가 필요한 독거노인들에게 건강관리, 여가프로그램 운영, 상담 및 일자리 사업 등 노인들의 건전한 삶을 위해 마련한 곳이다. 시는 안양9동 공부방이었던 노후한 시설을 사업비 6000만원을 들여 시설을 개 보수하고 생활실, 사무실, 부엌, 작업장 등을 배치해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안양노인종합복지관이 운영총괄을 맡아 돌봄 대상자 선정, 사례관리, 상담, 일자리 마련,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건강관리는 보건소에서, 응급사태와 화재예방은 안양소방서의 도움을 받아 운영된다. 전담관리사와 노인일자리사업 인원이 배치되어 어르신들의 생활을 돕고,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점심을 제공하며 요가 및 웃음치료, 방문간호, 방문 물리치료, 치매상담센터 인지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이완희 안양시 부시장은 “카네이션하우스는 홀로 지내고 있는 어르신들이 시설을 이용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늘 마주하던 정겨운 이웃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이에 대해 안양시는 지역민들이 가장 절실하게 원하는 맞춤형, 선택적 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복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배경미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