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검색결과 총 9,92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능최저학력기준과 논술, 수능의 상관관계 이번에는 논술과 수능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살펴볼 것입니다. 하나는 논술에서의 수능최저학력기준, 다른 하나는 공부의 측면에서 논술과 수능의 연관성에 대한 내용입니다.논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논술 전형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 표를 통해서 학과마다 수능 최저 충족 비율이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과 그로 인해서 학과마다 논술 전형 합격에 있어서 수능의 영향력이 차이가 크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경영학과 같은 경우는 수능 최저를 통과하더라도 46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이 기다리고 있지만 건축학과 같은 경우는 3대 1 이라는 비교적 쉬운 경쟁을 통과하면 합격의 문이 열립니다. 건축학과 경우는 8명 모집에 179명이 지원했는데 겨우 24명만이 수능 최저를 통과했습니다. 건축학과는 논술 경쟁 보다 수능 최저 통과 경쟁이 훨씬 치열하고 어려웠다는 얘기입니다.그럼 논술 전형에서 ‘논술을 잘 쓰는 것’과 ‘수능 최저 통과하는 것’ 모두가 중요하다는 것을 아실 수 있겠지요? 학과마다 수능 최저 통과하더라도 논술을 심하게 잘 써야하는 학과가 있기도 하고 수능 최저 통과가 논술 잘 쓰는 것보다 더 중요한 학과도 있다는 것도 확인하셨을 것이고요.올해 2018학년도에는 영어 절대 평가로 인해 논술 등 수능 최저 기준이 많이 변했습니다. 작년보다 ‘강화’된 곳도 있고 ‘유지 되거나 약화’된 곳도 있습니다. 올해 논술 전형 지원 예정인 수험생 분들은 반드시 수능 최저가 작년보다 강화되었는지 약화되었는지 확인해야 올바른 지원 전략이 됩니다.참고로 한양대, 건국대 등 여러 대학들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두지 않았습니다. 수능 최저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논술 경쟁률이 치열할 것이기 때문에 논술 실질 경쟁이 대단히 치열합니다. 논술 실력이 자신 있는 학생만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논술은 평범하지만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괜찮으면 수능 최저가 까다로운 대학의 논술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 전략이입니다. 공부의 측면에서 논술과 수능의 연관성 현재 교육과정이 2009 개정교육과정이고 현 교육과정에는 ‘기본과목-일반과목-심화과목’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수능에 출제되는 분야는 ‘일반과목’만 해당됩니다. 그리고 논술 출제 범위도 수능 출제 범위와 동일한 ‘일반과목’입니다. 즉, 수능과 논술은 교육과정 내의 일반과목에 포함된 내용만을 출제해야 합니다. 수능은 엄밀한 출제 기준이 있고 대학별 고사인 논술은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를 통해서 정해진 출제 원칙에 맞게 출제한 것을 공개적으로 검증을 받아야 합니다.시험 범위에서 보면 논술과 수능의 연관성은 매우 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논술의 발문을 기준으로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인문계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독해능력을 묻는 발문 : 제시문의 핵심 내용을 정확히 파악추론 능력을 묻는 발문 : 나의 관점을 벗어나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추론입장 제시를 평가하는 발문 : 주장-근거의 연계성과 타당성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하는 발문 : 교과 지식을 토대로 독해하고, 추론하고, 입장 제시 후 대안마련까지의 능력(출처 : youtube. 입시특별위원회 9회 논술 전략 편) 즉, 논술과 수능은 시험범위에서도, 요구하는 능력에서도 유사한 면이 많습니다. 즉, 수능 공부를 점수를 얻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수능에서 요구하는 능력 (추론능력,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등등)을 제대로 갖추고 있으면 논술도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수능 공부 따로, 논술 공부 따로, 이런 학습 태도는 비효율적이고 수능도 논술도 고득점을 받기 힘들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목동 씨앤씨학원 대입전략연구소 장용호 소장문의 02-2643-2025 2017-06-29
- 2017학년도 목동 고교 ‘학종’ 우수사례(2) 해마다 수시, 그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모집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2018학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4년제 대학 기준 23.6%(8만 3,231명)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으며 주요 15개 대학의 경우 42.4%를 선발하는 중요한 전형으로 확대되고 있다. 주요 대학의 학종 선발 인원이 확대됨에 따라 목동 고교 역시 학종에 관심을 갖고 차별화된 활동과 스토리로 수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학종은 교과와 비교과를 정성적으로 평가해 합불을 결정하는 만큼 학생마다 합격 요인이 다르다. 내신이 치열한 목동권 고교에서 교과의 약점을 극복하고 자신의 관심사를 다양한 학교활동 속에서 심화·발전시킨 올해 목동 고교의 ‘학종’ 우수사례를 살펴봤다.자료제공: 백암고, 신목고, 양정고, 진명여고# 백암고 사례인문계열 A학생중앙대학교 학생부종합(탐구형인재)전형 어문계열 합격내신 등급이 1등급 후반대인 A학생은 꾸준하게 성적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진학을 준비해왔다. 3년 동안 국어국문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국어학자로의 일관된 진로 희망을 어필했고 교내의 독서, 토론, 논술과 관련된 거의 모든 교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다수의 수상 실적이 있었다.또한 3년 동안 우수독서활동상(대상 2회, 최우수상 1회)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하고 폭넓은 독서로 학업역량을 보여주었다. 3년 동안 전공과 연계된 분야에서 성실하게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으로 예상한다.자연계열 B학생중앙대학교 학생부종합(탐구형인재)전형 공학계열 합격내신 등급이 2등급 초반대인 B학생은 3년 동안 공학도, 특히 프로세스 엔지니어로의 분명하고 일관된 진로 희망을 보여주었다. 3년 동안 우수독서활동상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하고 폭넓은 독서를 해왔으며, 과학 연구 동아리 반장으로서 주도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이끌었다.또한, 학급 임원으로도 활동했으며 동아리 반장으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히 임했으며 신소재를 주제로 R&E(탐구 발표) 대회에 참여해 참가, 수상함으로서 학업역량도 보여줄 수 있었다.수학과 과학 등의 각종 경시대회와 R&E(탐구 발표)대회에 참가해 수상하는 등 자신의 관심 분야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진로와 연계하는 모습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계열인문계열 A학생자연계열 B학생합격 대학중앙대학교 어문계열중앙대학교지원 전형학생부종합(탐구형인재)전형학생부종합(탐구형인재)전형내신 등급1등급 후반2등급 초반비교과 활동다수의 자율동아리 활동(사회분야, 인문과학 분야)R&E(탐구 발표) 대회 참가, 수상(국어 관련)폭넓고 다양한 독서활동다양한 교내 행사에 참가, 수상학급 부회장(2회), 동아리 반장R&E(탐구 발표) 대회 참가, 수상(신소재 관련)폭넓고 다양한 독서활동기타 특징생기부 24장봉사활동 110시간생기부 22장봉사활동 120시간합격 요인진로(국어학자)나 전공(국어국문학)과 관련된 일관성 있는 관심과 노력이 생기부에 잘 나타나 있음생기부 전반에 걸쳐 다방면의 적극성이 잘 드러나 있고, 이를 자신의 진로와 잘 연계함# 양정고 사례인문계열 A학생연세대학교 경제학과 학교활동우수자전형 합격A학생은 모든 학교생활에 성실히 임하고 특히 양정고에서 부여하는 양정5품제의 5개 영역(인문&정보 및 IT, 경시대회, 인성, 예체능, 외국어 영역)을 모두 만족시켜 표창을 받았다. 회계사, 경제전문가 등 정리를 좋아하고 분석하는 것에 흥미를 보이는 스스로의 성격을 파악해 3년 내내 경제학 관련 분야로 진로를 설정했다. 일본과 비슷한 형태의 경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국내 상황을 연구해 보려는 의지를 보인 적이 있다.또한, 3년 동안 꾸준히 도서반 활동을 하면서 많은 책을 읽고 토론 능력이 향상돼 독서를 바탕으로 한 지식 습득과 문해력 향상, 이를 교과학습과 결부시켜 학업역량을 어필할 수 있었다.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찾아 열심히 참여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한 것이 합격 요인으로 예상한다.자연계열 B학생서울대학교 화학생명공학 일반전형 합격B학생은 고2 1학기 독서 퀴즈 대회에서 수상했고, 양정 5품(인문&정보 및 IT, 경시대회, 인성, 예체능, 외국어 영역)을 획득해 학교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음을 보여주었다. 육상경기대회 800미터 4위라는 수상기록 등을 참고로 할 때 지덕체를 고루 함양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 엿보였다.에너지 공학자의 길을 걷겠다는 의지를 1학년 때부터 다짐, 단기적 이익보다는 거시적인 차원에서 가치관을 설립하고 행동했고 이과임에도 불구하고 양정 윈드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여 단체 생활 간 필요한 조화와 균형의 원리를 체득했다. 튜바 및 트럼펫 연주자로서 교내의 여러 행사에 연주 봉사도 참여한 바 있다.수업시간에 교사들이 언급한 책에 호기심을 가지고 찾아 읽는 모습에서 학생의 강한 탐구정신을 어필할 수 있었고 집중력이 강하고 시작한 일에 대해서는 끝까지 몰입하는 특성을 학생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계열인문계열 A학생자연계열 B학생합격 대학연세대학교 경제학과서울대학교 화학생명공학지원 전형학생부 종합 전형학생부 종합 전형 (일반전형)내신 등급3개 학년 평균 1점 중반3학년 1학기 내신 1점 초반3개 학년 평균 1점 초반3학년 1학기 내신 1점 중반비교과 활동독서 퀴즈대회 대상 수상일본어 경시대회 대상 수상교내 지리올림피아드 은상자기주도학습상교내 영어경시대회 금상, 과학경시대회 대상 (화학) 및 수학경시대회 금상, 다수의 교과우수상 및 장학생 선정기타 특징모의고사 굴곡이 좀 있으며 내신 성적에 비해 잘 나오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음. 항상 겸손하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임.양정 5품 획득학교생활을 성실히 했고 다방면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임. 모의고사보다는 내신 성적이 약간 낮음. 육상경기대회에서도 입상하는 체력적 측면도 강함.양정 5품 획득합격 요인많은 양의 독서활동을 진행함(40권 이상). 이를 통한 문해력 및 자기주도 학습 능력의 강화.사회과 교과목을 소홀히 하지 않았으며 전 과목에 걸쳐 고르게 공부함. 모든 분야에 대해서 완벽성을 기하려는 성실함이 돋보임.독서퀴즈대회 금상을 수상, 수학과학 등 교과공부와 더불어 독서활동을 꾸준히 함교내 경시대회 과학 및 수학 분야에 꾸준한 도전, 필요한 분야 및 관심 분야에 대한 무서운 집중력 돋보임.# 신목고 사례인문계열 A학생서울대 심리학과, 연세대 심리학과, 고려대 심리학과 합격A학생은 1학년 성적이 6등급이었지만 자기주도학습으로 노력을 기울인 결과 2학년 내신 1.5, 3학년 내신 1.4로 성적을 끌어올린 것이 합격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 교과에서 급상승한 성적과 함께 비교과에서는 음악적 재능과 인문·과학적 역량의 성장과정을 보여주었다. 점심시간 40분 책 읽기 활동에 참여해 80~90권 읽은 책으로 독서역량을 보여줬고 <템포가 빠른 음악은 상태불안을 높이고 느린 음악은 낮춘다>는 논문도 완성했다.정규 예술동아리 ‘MAMA’, 마따호쉐프(넌 어떻게 생각하니?)·배워서 남주자 교육동아리·논술 수학 4점 문제 동아리 자율동아리, 문·이과 통합 동아리 ‘융털’, 지역아동센터 공부방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봉사, 또래상담부에서 친구 상담으로 전공적합성을 엿볼 수 있었다.자연계열 B학생서울대 의예과 일반전형 합격심리학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했지만 이과를 선택한 B학생은 생물학적 지식을 더해 심리학과 생물학적 관심을 연결할 수 있는 정신과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확실하게 학생부에 어필했고 신경외과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로체험을 하면서 “왜 의사가 되고 싶으냐?”는 2017-06-29
- 꾸준히 증가하는 학생부 중심 전형 수시의 비율은 매년 소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학년도 69.9%에서 2018학년도 73.7%로 작년대비 3.8%가 늘어났으며, 2019학년도에도 2.5% 증가한 76.2%가 수시 전형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수시 전형 중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과 같은 학생부 중심 전형(이하 학생부 전형)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시 전형 중 학생부 전형의 비율을 보면 57.4%(2016)-60.3%(2017)-63.9%(2018)로 상승하고 있다. 거기다 새 정부가 논술 전형 및 특기자 전형(영어, 수학, 과학)을 폐지하고 대학 입시를 단순화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만큼 학생부 전형의 확대라는 이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지금 수험생들이 주목해야하는 전형은 다름 아닌 학생부 전형이다. 그렇다면 치열한 대한민국의 입시지옥에서 학생부 전형이라는 문을 성공적으로 통과하기 위한 왕도는 무엇일까? 1순위는 언제나 그랬듯이 교과 성적일 것이다. 그렇다고 공부만 하면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는가? 그건 아니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공부만 잘해서 대학을 가는 시대는 지났다. 학생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를 통해 그 대학에 지원하기까지 어떤 활동을 했고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깨달았는지 결과를 보여줬다면,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를 통해서는 생기부에서 보여주지 못한 과정의 우수성을 드러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생기부, 자소서를 기반으로 나만의 답변을 만들어 면접고사를 치른다. 이 일련의 과정을 얼마나 잘 준비했는가가 학생부 전형의 성공, 실패를 가르는 기준이 될 것이다.다가오는 여름방학. 일분일초가 중요한 고3 학생들에게는 마지막 승부처와 같은 시간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학습에 매진하자. 그리고 이번 여름방학동안 본인의 생기부를 이용하여 필히 자소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고1, 고2 학생들 역시 학생부 중심 전형에 대비하여 자소서를 써보고 앞으로의 활동 및 학습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상동에듀플렉스김보늬 매니저 2017-06-29
- 부천·인천 논술학원 선택(추천)가이드-2 며칠 전 상담한 학생이 생각난다. 6월 모평 성적이 4개 영역 2등급. 수시 논술전형으로 연대까지 희망하나, 주 타켓 대학은 한/중/경/외/시/이 라인으로 상경계열을 지원하려는 학생이다. 당연히, 인문계 수리논술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인문 수리논술은 얼마 전 다녔던 학원에서 별 걱정 안해도 된다는데요.’ ‘그래?’ ‘기출은 살펴 봤니?’ ‘아직요’............매년 반복되는 일이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된다. 작년, 세일고 이과생 한 학부모님이 성균관대를 지원하려는데 과학논술 강좌를 다시 열어 달라고 몇 번이나 부탁을 했다. 그런데 그 때가 9월 초! ‘수학학원에서 수리논술 강의를 들었는데 과학논술 얘기는 없었어요.’ ‘아버님께서 방학 즈음에 미리 그 학원에 문의해 보셨어야 했는데요.’ ‘성대가 과학논술이 있는 줄도 몰랐고 며칠 전 알아보니 과학논술 강좌는 없었다고 합니다.’ ‘아버님, 지금은 원서 시즌입니다. 얼마 후면 수능이고, 재 개강은 어렵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경우가 1년에 한 두번이 아니다. 작년에만 중원고, 상원고, 부천고, 상일고, 인천외고, 제일고, 재수생 등 실망한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얼굴들이 주르륵 흘러간다. 어디서, 무엇이 잘못된 걸까? 대략 알지만 차마 지면으론 얘기를 못하겠다.슬쩍 우리학원을 자랑하는 글이 된 것 같다. 내친김에 작년 일을 더 소개하겠다.우리학원에서 연대를 목표로 하는 독학재수반 한 학생이 소위 교육특구 유명학원으로 매주 토요일 논술강의를 수강하러 갔다. 모의고사 후 정규 상담을 하다 학원 논술 프로그램에 대해 물어보니 그야말로 ‘별로’였다. 그 학원의 부족한 점(첨삭/커리큘럼)을 설명했지만 학생은 계속해서 토요일마다 조퇴했고, 은근히 자존심이 상해 더 이상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6월 모평이후 마지막으로 그 학생에게 물었다. ‘너, 연대 논술을 그냥 찔러 보는 거니? 아니면 정말 메인으로 생각하니?’ ‘저는 꼭 연대를 갈겁니다. 정말, 가고 싶어요!’ 학생의 열망이 간절했다. 내 자존심도 자존심이지만 떨어질 경우 부담감도 만만치 않아 논술학원을 다시 선택하라는 충고가 쉽게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곧 여름이고 마지막 시기였다. 논술학원을 선택할 때 중요한 사항들을 차근차근 다시 설명했다. 그 후 아버님과 상의하여 4주, 기본과정을 빨리 끝내고 여름방학 연대반에서 집중 연습했다. 연말, 한 밤에 딸깍 문자가 울렸다. 연세대 최상위 학과, 논술 합격 통지서를 전달 받는 기쁨이란...논술은 상품으로 치면 ‘전문품’에 해당한다. ‘전문품’을 파는 상점은 무엇보다 그 상품들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그래야 다양하고 좋은 제품을 구비할 수 있다. ‘전문점’이라면 일부 제품 판매에서의 손실도 각오해야 한다. 잘 팔리는 품목만 진열하지 않고 인기없고 잘 팔리지 않는 상품도 구비해야 전문점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소비자 또한 상품이나 상점을 보는 안목, 그리고 구매시 탐색해야 하는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논술은 로또 아닌가요?’라고 하기 이전에 말이다. 12년 결실을 맺어야 할 소중한 시간에 올해도 반복되는 답답한 일들로 짜증이 나 글이 다소 공격적이다. ‘넌 얼마나 잘하고 있니? 자랑질이나 하고’라는 메아리가 웅웅거린다. ‘원고를 다시 쓸까?’ 이른 새벽, 피곤보다 부담감이 물밀듯 밀려온다.※ 1년 전 내일신문에 같은 주제에 대해 기고한 다른 글이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부천·인천 논술학원 선택가이드’로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다른 분들 글들도 참조하셔서 학원 방문전 미리 중요한 사항을 체크해서 가시면 알찬 상담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부천 유레카한수위김민수 원장 2017-06-29
- 영혼 있는 자기소개서 작성법 (특목고& 대입) (1) 너를 안다! : 출제의도 파악올해도 어김없이 입시가 시작됩니다. 중3, 고3들에게 자기소개서는 합격을 위한 필수요소일 뿐만 아니라 미래의 많은 시험에 대비하는 중요한 시작입니다.그렇다면 이런 자소서를 탁월하게 작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우선, 우리가 인식해야 하는 것은 자소서는 자기만족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꿈에서라도 합격하기를 열망하는 학교에서 써 내라고 요구하는 긴 서술형 답안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당연히 먼저, 학교의 의도를 정확히 추론해야겠죠?- 고입 공통 질문○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학습해 온 과정에서 느꼈던 점, 건학이념과 연계한 지원동기, 입학 후 자기주도적으로 본인의 꿈과 끼를 살리기 위한 활동계획 그리고 졸업 후 진로계획에 관하여 기술하십시오.○ 인성을 나타낼 수 있는 경험 및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하십시오.- 대입 공통 질문○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하십시오.○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하십시오.○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하십시오.얼핏 복잡한 것 같지만 이 질문들은 세 가지로 정리가 됩니다. 첫째 학업능력, 둘째 학업 외 능력, 셋째 인성이죠.즉, 너 공부 잘하니? 앞으로 공부 더 잘할 수 있니?공부 말고는 또 뭘 잘하니?다른 사람들과 관계는 괜찮니?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겠니?맞습니다. 학교에서는 요구를 합니다. 아니, 부탁을 합니다. 제발 설득해 달라고 말이죠. 우리가 합격할 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는 사실을 증명해 달라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영혼 없는 자기자랑이 아니라 자신의 본질을 보여 줘야 합니다. 상대방이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설득당할 수 있게 객관적 증거들을 논리적으로 구성해야 합니다.자 그럼 천천히 눈을 감고 떠올려 보세요. ‘나’의 이야기들을. 나는 어떤 학생이었고 어떤 사람이었고 이제 어떻게 될 수 있을까요?이재식학원이상우 논술팀장(現 리즈멘토스터디 원장)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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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기획_ 우리 지역 고교 진학 탐방] 배명고등학교 ‘학생의 가능성을 찾아주는 교육’을 지향하는 배명고는 체육 중점 학급과 기숙사를 운영하고 여러 가지 특색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와 진학을 유기적으로 연계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17 입시 성과와 특징을 살펴봤다.배명고는 2017 입시에서 의치한의대 7명, 서울대 3명, 연대 13명, 고대 7명, 서강대 4명, 성균관대 4명, 한양대 8명, 중앙대 10명, 경희대 11명, 한국외대 4명, 서울시립대 2명, 건국대 7명, 동국대 7명, 홍익대 7명 등 서울 주요 대학과 의대에 94명이 합격했다. 합격자 가운데 수시, 정시 비율은 수시 91%, 정시 9%로 수시 합격생이 많다.내실 있는 진로진학 위해 학생 상담 강화“대학 진학 의지가 확고한 학생부터 졸업 후 취업하겠다는 아이까지 학생 스펙트럼이 다양합니다. 우리 학교 특성에 맞춰 진학지도 못지않게 실용적인 진로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라고 진학지도 업무까지 총괄하는 윤영석 3학년부장교사가 설명한다.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상담. 학생의 희망 진로, 적성과 성향, 특장점, 고민을 잘 알아야 여기에 맞춰 진로와 진학을 가이드할 수 있기 때문에 1:1 상담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성적 때문에 자포자기한 학생들을 격려하며 유망 지방대, 전문대 진학의 길을 함께 모색한다.입시는 이제 고1 때부터 목표, 방향성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만큼 충분한 정보는 필수다. 배명고는 직업인 특강, 진로직업박람회, 전공 특강을 비롯해 내실 있는 대학별 입시 설명회에 공을 들이고 있다. 매년 서울 10개 대학 진학설명회를 비롯해 전년도 지원율이 높은 대학을 따로 선별해 수시로 진행한다. 고3은 물론 관심 있는 고1~2 학생들, 학부모 모두가 참여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커리큘럼 세분화한 방과후학교방과후학교는 기본-심화-최상위 과정으로 단계별 커리큘럼을 가지고 운영한다. 주말에 운영하는 심화 과정인 비전스쿨반은 매주 토요일 4시간씩 융합 특강, 독서, 소그룹 스터디를 진행한다.고1~3 대상으로 운영되는 기숙사 프로그램 ‘명정인재반’은 자기주도학습, 교과 심화·융합수업, 소논문 작성, 보고대회를 실시한다. 특히 1인 1악기 레슨을 실시한 후 매년 정기연주회를 열고 스킨스쿠버, 역사문화탐방도 진행한다. 학습뿐만 아니라 비교과 영역을 고르게 경험할 수 있는 ‘종합세트 프로그램’인 셈이다. 특히 명정인재반은 희망 학생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심화 교육 과정도 별도로 운영한다. 심화영어, 고급수학, 국제정치 3개 과목으로 반별로 13명을 선발해 소수정예로 수업이 이뤄진다. 본인이 희망하는 진로의 전공적합성을 높이고 싶은 학생들이 많이 신청한다.국제정치를 지도하는 고윤진 교사는 “심화교육과정은 학생이 중심돼 수업을 이끌어갑니다. 가령 국제정치는 한국을 둘러싼 중·미·일 관계를 다각도로 조사해 발표하는 식이지요. 정치외교, 국제학부 쪽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이 신청합니다. 심화교육 프로그램은 ‘과정 중심’의 평가가 특징”이라고 말한다.체대 진학률 높은 체육중점학급고3 대상 면접 대비 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담임, 3학년부장교사, 사회, 과학 등 교과 교사들로 이뤄진 면접팀을 꾸려 차근차근 준비시킨다. 서울 소재 대학 뿐 아니라 경기, 충청권 4년제 대학, 전문대 지원학생들도 모두 지도하다.“인사법, 기본적인 스피치 방법 같은 면접의 기초부터 지원동기, 교과 관련 예상 질문 답변을 뽑아 조리 있게 답변하는 훈련을 시킵니다. 학종이나 학생부교과 전형에서 면접은 준비한 만큼 성과가 나오기 때문에 교사로서 보람이 큽니다.”라고 윤 교사가 덧붙인다.배명고 체육중점학급은 체대 진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반이다. 고3 대상으로 1개 반이 운영되는데 2017입시에서 연대 1명, 한체대 2명, 한양대 1명, 동국대 1명, 경희대 2명 등 재수를 선택한 1명을 제외하고 전원이 대학에 합격했다. ‘체대입시의 달인’으로 통하는 천항욱 교사가 1년 운동 커리큘럼을 가지고 근력, 지구력,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체계적으로 체육 실기를 지도한다. 또한 학생 성적, 실기, 성향에 따라 수시, 정시를 맞춤식으로 가이드하고 1:1로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을 지도한다. 체육중점학급이라 문과, 이과와 다른 교육 과정으로 운영되며 내신 산출도 별도로 이뤄진다.진학 관련 베테랑 교사인 윤영석, 고윤진, 진연덕 교사에게 배명고 진학 사례와 수험생, 학부모를 위한 조언을 들어봤다.Q. 주목할 만한 진학 사례가 궁금하다.올해 연대 간호학과에 합격한 학생은 학종의 샘플케이스다. 고교 입학할 때부터 이 학생은 투병 생활을 한 부모님 영향으로 간호학과 진학을 목표로 정했다. 동아리를 비롯한 모든 비교과 활동을 희망 진로와 연계시켰다. 가령 심화 교과인 정치경제를 수강할 때도 국제 인권 문제를 파고들어 발표하는 식이었다. 성적도 고1 때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꾸준히 올려 내신 1.8등급으로 원하는 대학, 학과에 진학했다.3등급대 성적으로 경희대 논술에 합격한 학생도 기억에 남는다. 사실 논술전형은 합격률이 낮다. 하지만 이 학생은 대학 설명회 쫓아다니고 대학별 논술 문제 모두 풀어보며 본인에게 최적의 논술전형 대학만을 전략적으로 골라 지원한 덕분에 합격했다. 이처럼 입시는 방향성과 일관된 로드맵이 중요하다.Q. 오랫동안 고3을 진학 지도했다. 입시에서 중요한 것을 꼽는다면 무엇인가?·윤영석 교사_ 상위권에게 교내 상을 몰아준다든지 우수 학생 중심의 진학지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중하위권까지 전체 학생을 보고 ‘꿈을 키워주는 진학’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취업, 연봉, 직업 안정성이 물론 중요하지만 여기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아이가 뭘 하고 싶고 뭘 좋아하는 지 ‘꿈’이라는 큰 틀에서 전공 찾아주고 격려하면 서서히 눈빛과 태도가 달라진다. 이게 어른의 역할이다.·고윤진 교사_ 학생 상담이 대단히 중요하다. 아이들은 교사든, 부모든, 멘토든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다. 아이와 진로, 진학 분야 눈높이를 맞춰 도움을 주고 격려해 주는 사람이다. 스포츠마케팅에 관심 많았던 학생은 성적은 하위권이었지만 진로 방향성이 뚜렷해 국내외 스포츠 동향을 줄줄 꿰고 활동도 많이 했다. 결국 지방대 관련 학과에 합격한 후 올림픽 자원봉사에도 참여하며 본인의 진로를 개척중이다. 이런 방식으로 아이의 기를 살려주는 진학 지도가 절실하다. ·진연덕 교사_ 학생 스스로 뭘 좋아하고 교내에서 무슨 활동을 해야 하며 생기부에 기록을 남기기 위해 선생님과 어떻게 소통할지 ‘자발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고민의 깊이만큼 목표가 생기고 실천 결과물이 쌓여 결과적으로 생기부가 풍성해진다. 입학 당시부터 연간 학교 생활 계획표 허투루 보지 않고 꼼꼼히 체크하며 각종 교내 대회며 방과후 프로그램 준비한 학생의 3년 후는 확실히 다르다.배명고 우수 진로·진학 프로그램-비전 스쿨반 주말 방과후학교. 1,2학기로 나뉘어 진행되며 전공적합성을 높이는 과제탐구, 리포트 작성, 독서, 학습 멘토링, 영어연극, 소그룹 스터디, 수학 1000문제 풀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명정 인재반 고1~3 대상 기숙사 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 교과 융합수업, 소논문 작성, 봉사, 1인1악기, 스킨스쿠버, 역사문화탐방 등 진행-체육중점학급, 체육거점학교 체대 진학을 위한 프로그램. 체계적인 전공 실기 교육과 체대 입시 지도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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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수학 고수(高手)가 전하는 ‘수학 실력 올리기’ 듣기란 말하는 이의 음성을 청각기관을 통해 뇌로 이해하는 기능이다. 특히 귀 기울여 듣는 것은 화자가 전하려는 의미를 파악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만 완성된다.기성쌤 수학학원(안산고잔점) 이기성 원장은 “교사의 설명에 귀뿐 아니라 마음까지 여는 학생이 ‘진정한 일류’이며, 교사의 설명 속 섬세한 차이를 구분하려는 자세가 곧 남다른 점수를 얻는 비결”이라고 지적한다. 반대로 ‘저급한 이류’는 내가 아는 문제라는 속단으로 귀와 마음을 동시에 닫아 접근방법의 미묘한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자신이 왜 일류가 되지 못하는지 그 이유조차 알지 못한 채 이류에 머물게 된다는 것이다.오랫동안 재수생을 지도한 탓일까? 가끔 거침없는 표현도 있지만, ‘귀에 쏙쏙 들어오는 고등수학이야기’를 전해 본다.내신 & 수능쉬운 기본문제를 교사가 정성껏 설명하는 이유는 뭘까?이 원장은 그 시간을 가치 있게 배움으로 연결하는 학생들이 나중에 크게 깨닫게 된다고 조언했다. “요리사가 미리 양념을 만들어 두었다가 적당한 때를 찾아 맛을 내는 것처럼, 기본개념과 기본 문제풀이에는 언젠가 중요한 시기에 수학의 다른 지식들과 연결시킬 고리가 있고, 이야기꺼리가 있기에 교사는 기본 개념과 기본 문제풀이에 시간과 정성을 들인다.”이과 수학 전 과정을 꿰뚫는 통찰력이 있는 강사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강의를 할 때에도 지금 수업하는 이 지식이 일·이년 후 어떤 단원과 연결되는지 알려준다고 한다. 길고 큰 그림을 그려주는 것이다. “학교수학(내신)을 조금만 확장시켜주면 수능준비가 되고, 수능준비를 약간만 더 발전시키면 논술준비가 된다. 내신과 수능, 수리논술까지 한 고리로 연결되어 있다.”양치기& 생각치기문제를 많이 풀면 공부를 많이 한 것일까?이 원장은 공부는 ‘양보다 질’이라고 지적했다. 풀이의 기본기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잠시 양을 늘릴 필요는 있지만, 많은 양의 문제풀이만으로 올릴 수 있는 실력에는 한계가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개구리헤엄만 배운 수영선수가 열심히 연습을 한다고 속도가 늘지는 않는다. 생각하는 습관과 설명에 대한 이해, 그리고 자기 풀이에 대한 검증의 조합이 진정한 공부라 할 수 있다.” 문제에 대한 접근 방법을 비교 분석하고, 문제가 바뀔 경우 어떤 풀이를 선택하며, 그 풀이의 어느 부분을 변형시켜 적용시킬 지 예측까지 하는 것이 공부라는 설명이다. 이것이 바로 자기풀이의 오류를 잡아내고, 생각을 보완하는 생각치기이다.문제집 & 해설집문제집을 사면 해답지는 어떻게 할까?이 원장은 해설집을 옆에 놓고 공부하라고 한다. 학생들이 매번 교사와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해설은 검증이 된 것이고 자신의 풀이를 해설지의 해설과 교사의 접근 방법, 여기에 친구들의 생각하고도 비교분석하는 것이 진정한 연구학습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문제만 주고 풀이를 빼앗는 교사들은 자신의 수업이 해설집을 능가하지 못하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해설집을 옆에다 펼쳐놓고 여러 풀이방법과 비교하고 분석하라.”해답지의 풀이를 분석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잘못된 수학 지식’에 빠지지 않기 위함이다. 학생들이 공부할 때 답만 맞히고 과정을 틀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 때 풀이를 분석하지 않는 습관 때문에 ‘잘못된 지식’이 생겨나게 되고 이로 인해 수학에 대한 오해가 생긴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자신이 풀어서 모르는 문제만 풀이를 보는 게 아니라 맞힌 문제의 풀이도 분석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물론 고민 없이 해설지에 의존하는 학습은 경계해야하지만 말이다.발상의 전환 & 풀이기술원리 이해 없이 문제 풀이 기술이 늘어날 수 있을까?이 원장은 원리 파악의 기본기와 문제풀이기술 둘 다 있어야만 고득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수학은 이해과목이고 원리를 알아야 하지만, 시험을 봐야 하는 수험생이 기술적인 측면에 등한시 하면 점수 확보나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기본개념이 없이 풀이 기술만 있다면 그 기술은 물거품이고, 기본개념이 잡혀있어도 기술이 없으면 시간이 부족하게 된다는 지적이다. 다 아는 문제였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틀렸다고 말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평소에 문제를 다루는 기술이나 발상에 대한 다양한 훈련을 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3분 걸리는 문제를 발상의 전환으로 1분 만에 풀어내야만 검산도 하고 고난도 문제의 해결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 ‘짧은 시간 안에 얼마나 문제를 해결하는가?’를 보는 현재 시험체제를 거스를 수는 없지 않겠나?” 2017-06-29
- 대치동 중·고등 전문 ‘FMA수학’ 김희삼 원장의 ‘여름방학 수학 학습 전략’ 수학 난이도가 점점 더 높아지는 중2, 중3과 심화학습으로 내신·수능·수리논술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고1, 고2 학생이라면 여름방학 기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EBS 강사 출신 대치동 ‘FMA수학’ 김희삼 원장은 “증명하고 분석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수학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증명·분석·설명 가능하다면 수학 실력 ↑스스로 개념 증명하고 분석하는 힘 길러야학기말 자녀의 성적표를 보며 근심이 깊어진 학부모라면 ‘수학학원을 오래 다녔어도, 많은 양의 문제를 풀었어도, 모든 공식을 암기했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데 이번 방학은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깊어진다.EBSi 수리영역 강사 및 종로학원, 대성학원, 스카이에듀 강사 출신 ‘FMA수학’ 김희삼 원장은 “20년간 학생들을 지도해왔지만 학부모들의 고민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기계적인 암기 위주의 수학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난이도가 조금만 높아지거나 응용·심화문제가 출제되면 수학 성적이 뚝 떨어지기 때문이다. 얼마 전 예비 고1 학부모가 ‘수Ⅱ, 미적분, 확률통계는 중2 때 여러 번 돌렸고, 지금은 미적분Ⅱ와 기하벡터를 두 번째 돌리고 있다’며 자랑스럽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하지만 이런 학생 대부분이 자기 학년 수학 성적 만점은커녕, 성적 편차가 크고 불안정한 경우가 많다”하며 근본적인 수학 공부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FMA수학’이 모든 공식의 유도과정을 학생 스스로 ‘증명’할 수 있도록 하고, 단원별 연계성 분석 훈련, 2~3명이 토론해 정답 도출하는 연습, 매 시간 ‘서술형 테스트’로 틀린 원인과 문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 문제 접근 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예비 고1, 잘못된 수학 습관 다잡아야풀이과정 꼼꼼, 첫 단원부터 누적·반복 학습 증명하고 분석하는 연습이 근본적인 수학 공부의 핵심이지만, 수학 습관을 다잡는 것도 중요하다. ‘실수로 틀렸다’는 말을 자주 하는 학생 중 상당수가 풀이 과정을 꼼꼼히 쓰지 않거나 암산 등 대강 문제를 푸는 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다는 것.김 원장은 “연습장에 문제풀이 과정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심지어 자신이 쓴 숫자도 못 알아봐서 답을 잘못 쓰는 학생도 있다. 문제풀이 과정을 꼼꼼히 써 내려가는 학생은 시험에서 문제에 따라 시간 배분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데 도움이 된다. 시험시간 마지막 5분을 검토할 만큼 여유 있게 시험에 응대할 수 있다. 특히 예비 고1이라면 잘못된 수학 습관부터 다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예를 들어 시험에서 어려운 문제를 풀다가 효율적인 시간 배분을 위해 쉬운 문제 먼저 해결한 뒤 다시 어려운 문제를 푼다면, 풀이과정 중 막힌 부분부터 문제를 풀어갈 수 있어 처음부터 다시 푸는 등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다는 것. 아울러 김 원장은 첫 단원부터 배운 부분에 대한 누적·반복 학습 습관을 들이는 것이 고등수학 정복의 첫걸음임을 강조했다.같은 점수라도 학생마다 취약 부분 달라 약점 보완하고 단원별 연계성 심화학습같은 점수대의 학생이라도 틀린 문제, 취약한 부분이 모두 다르며 똑같은 문제를 틀렸더라도 학생마다 풀이과정에서 막히는 부분이 다 다르다. ‘FMA수학’이 1:1 대면 첨삭 관리와 학생의 취약점에 맞는 서술형 테스트, 그에 따른 학생별 과제물을 내는 이유 역시 이 때문이다. 학생의 수준에 따라 일주일에 1회 수업부터 4회 수업까지, 수업 일수도 각각 차이를 둔다. 또, 김희삼 원장이 운영하는 블로그에는 개념 강의와 문제풀이를 올린 ‘동영상 자료집’이 있어, 오답이나 취약 부분은 집에서 ‘인강’으로 보완할 수 있다. 김 원장은 “궁극적으로 학생이 ‘혼자서 공부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개념 증명, 단계별 심화·반복학습, 매시간 서술형 테스트 및 1:1 대면 첨삭, 단원별 연계성 분석 및 오답 관련 과제물 재출제 등으로 개인별 취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학생들의 실력 편차가 더 벌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FMA수학’ 여름방학 특강은 7월 21일(금)부터 개강하며, 현재 정규반이 운영되고 있다.문의 02-562-0979 2017-06-27
- 내신 3~5등급 수험생의 인서울 전략 박기호인문논술 강사러셀분당학원문의 031-629-1010분당의 일반고 내신 3~4등급으로 인서울 대학인 속칭 중경외시 진학이 가능할까? 물론 논술전형으로 가능했다. 수강생이었던 분당고의 한 학생은 특히 수능 국어가 5등급이었지만 중앙대 인문계열에 합격했다. 소수 학생의 드라마틱한 사례는 아니다. 서울 주요 대학의 논술전형 합격자 내신은 1등급부터 6등급 사이에 분포하며 2등급과 4등급 사이에 가장 높은 밀집도를 보인다.내신의 명목상 반영비율은 0~40%로 상이하나 실질적인 영향력은 약한 편이다. 대학별로 내신 등급 간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1등급과 5등급 사이의 차이는 연세대가 100점 만점에 0.8점, 중앙대가 1,000점 만점에 3.2점으로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다만 6등급부터 감점폭이 커지기 때문에 지원 시 유의해야 한다.내신이 7등급 이하인 학생들은 내신 반영 없이 논술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덕성여대, 한양대(서울)를 고려해볼 만하다. 덕성여대는 논술 100%로 299명을 선발하며 수능 3개 영역 합 8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한양대는 학생부가 30% 반영되지만 내신이 아닌 봉사활동과 출결 상황을 중심으로 평가하며 수능 최저 기준이 없기에 논술로만 승부가 가능하다.논술전형 합격생의 데이터를 보면 수능에서 수학 등급보다 국어 등급이 낮은 경우가 많다. 최근 대입 논술은 제시문의 난이도가 낮아지는 추세이기에 국어 성적이 낮더라도 기본적인 독해력만 갖추었다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관건은 평이한 수준의 제시문들을 논리적으로 연관 짓고 종합하여 자신의 생각을 발전시킬 수 있는가 하는 부분이다.이전에 논술을 시작한 학생들은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현재 실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지원에 유리한 대학을 좁혀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7월 이후에 논술을 시작하는 학생들은 수시 원서접수 때까지 남은 두 달 동안 주말 시간을 활용해 논술의 기본 원리를 익혀둘 필요가 있다. 문학, 비문학, 통계자료 등 제시문의 성격에 따라 독해를 정확하게 하는 훈련과 비교, 비판, 견해제시 등 출제 유형에 따라 치밀하게 논증하는 훈련이 중요하다. 지원 대학이 확정된 9월 이후에는 기출 문제와 예상문제를 중심으로 실전 훈련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017-06-27
- 여름방학, 수학 성적의 급상승을 준비해야 할 시기 개원 6년차에 접어든 ‘APex(에이펙스) 수학학원’. 그동안 상위권은 최상위권으로, 중위권은 상위권으로 재원생의 점수를 향상시켜 왔다. ‘APex 수학학원’이 이번에는 대입 전에 수학만큼은 꼭 잡고 싶은 대치동 인근 고1, 2 학생들을 위한 여름방학 수학특강을 준비했다. 고1, 2 문과 학생들의 수학을 책임질 변주엽 강사와 고2이과, 고3 문이과 학생들의 수학을 책임질 최낙훈 강사를 만나 보았다.문과, 완벽한 개념 이해 후 문제 유형화변주엽 강사는 “개념 이해가 끝나면 무작정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는 개념을 활용한 몇 가지 유형의 문제를 체계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라고 말한다. 유형화 학습까지 끝낸 후 심화학습에 들어가야 훨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철저하게 레벨별로 운영되는 수업은 내신-유형화-심화 수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각 레벨에서 끌어낼 수 있는 최상의 결과를 도출해 낸다.최상위권 레벨의 경우에는 개념과 유형화 수업을 빠르게 진행한 후 심화 학습에 집중하는 반면, 중하위권 레벨의 경우에는 개념 이해와 유형화된 문제 풀이에 집중하는 식이다.방학 특강 시작 시간은 오전 9시. 방학 때도 학기 중의 학습 패턴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변주엽 강사는 “여름방학 시간이 짧아 조바심을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욕심을 내지 않고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학기에는 상당한 기간의 추석 연휴가 있으므로 충분한 학습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한다.고3 이과 수학의 분수령, 기하벡터 최낙훈 강사는 “고3이 되어서 보면 이과 학생들의 성적은 기하벡터(이하 기벡)에서 갈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이라도 기벡 개념 공부를 하고 고3이 된 학생과 한 번도 하지 않고 고3이 된 학생 간의 차이는 쉽게 극복되지 못합니다”라고 설명한다. 수학에만 집중할 수 없는 고3 특성상 개념에서 심화까지 기벡을 학습하기가 녹록치 않다는 말이다. 그래서 이번 여름방학에는 기벡을 한 번도 공부하지 않은 학생들과 기벡 공부를 했지만 자신이 없는 학생들 대상으로 특강을 개설했다. 또 최낙훈 강사는 “강남권 이과 학생이라면 수리 논술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희망 학교를 논술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죠. 제 경우 논술 공부를 따로 시키기보다는 객관식 문제를 서술형으로 접근시켜 평소에 논술을 준비 시킵니다”라고 말한다. 객관식 문제를 풀 듯 시간을 단축하며 서술형 문제를 풀면 논리적인 비약이 이루어져 내신에서도 감점 요인이 되므로 논술을 준비하지 않는 학생이라도 체계적인 서술형 학습은 반드시 필요하다. 철저한 관리로 반드시 성적 상승최낙훈 강사는 ‘APex 수학학원’ 재원생들의 수학 성적 상승 비결로 철저한 관리를 꼽는다. 강사들은 강의 후에도 학생의 질문을 그냥 지나치는 법 없이 꼼꼼하게 설명한다. 그래서 그날 배운 것은 재원생 한 명 한 명이 완전히 소화시킬 수 있도록 지도한다. 테스트 또한 ‘APex 수학학원’의 장점 중 하나. 학교시험과 유사한 난이도 시험으로 매시간 긴장감을 유발하며, 주변 친구들과 경쟁구도로 긴장하게 만들어준다. 과제 분량은 적지 않지만 과제로 해온 부분 역시 반드시 테스트를 거쳐 완전히 소화됐는지 확인하고, 오답 작성 완료 후 귀가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이와 같은 방식으로 학습을 하니 ‘APex 수학학원’에서는 앞선 진도의 개념수업을 나갈 때도 대충하는 법 없이 꼼꼼하게 관리하게 된다. 수학 성적을 확실하게 올릴 수 있는 여름방학 특강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에이펙스 학원 블로그를 참조하기 바란다.(방학 특강 시작 7월 24일부터)문의 02-501-3541, http://blog.naver.com/kmjgate<여름방학 고1·2 학습전략 설명회>■일시 : 7월 4일 (화) 낮 12시■장소 : 에이펙스 수학학원 2017-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