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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날인] 안지혜 영동일고 2학년 ‘앞으로 3년, 나도 공부 욕심 내보며 180도 달라져 보자’ 안지혜양은 입학식 날 입술을 깨물었다. 일단 휴대폰부터 2G폰으로 바꿨다. 시간을 촘촘하게 보내기 위해 일부러 학교 기숙사를 택했다. 국제중에서 그는 색다른 경험, 공부 좌절이라는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맛보여 중학시절을 보냈던 터였다. “토플 만점자, 수학의 천재 같은 떠르르한 친구들과 한 교실에 경쟁하다 보니 주눅이 들어서 중학교 3년 내내 공부를 소홀히 했어요. 고교생이 됐으니 교과 공부든, 수행평가든, 교내 경시대회든 뭐든 열심히 해서 내 한계를 뛰어넘자 다짐했지요.” 매일 30문제 풀며 수학 트라우마 극복 기숙사 기상은 오전 6시. 후다닥 일어나 텅 빈 자습실 자리를 꿋꿋하게 지켰다. 시끌벅적한 쉬는 시간, 점심시간에도 이어폰 끼고 수학 문제를 풀었다. “수학은 벼락치기가 불가능한 과목이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30문제 넘게 풀었어요. 수학 개념, 공식을 혼자서 증명해 보고 도저히 풀리지 않는 대목은 수학선생님께 SOS를 보냈습니다.” 그가 보여주는 십여 권의 수학 연습장에는 수학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과 싸운 치열한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노력의 시간이 쌓여갈수록 과목별로 효과적인 공부법을 터득하게 됐다고. “무작정 외우는 걸 질색하는 스타일이라 모든 과목을 100% 이해하고 머릿속에 공부 내용이 명쾌하게 그려질 때까지 반복해서 읽었어요.” 학습플래너는 주간 단위로 작성하며 1일 공부 과목과 분량을 꼼꼼히 체크하며 빈틈없이 공부하려 애썼다. 성적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영어말하기대회 예선 탈락 후 1등상으로 역전하기 까지 교내 경시대회도 놓치지 않고 참여했다. 특히 2년 연속 참가한 영어말하기 대회를 통해 자신이 부쩍 성장했다고 고백한다. “어렸을 때 4년간 영어권 나라에서 살았고 국제중 출신이라 내심 영어 말하기는 자신 있었는데 예선에서 탈락했어요. 충격이었죠. 고민 끝에 심사를 맡았던 선생님을 찾아가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조심스럽게 여쭤봤어요.” 자신감 없는 단조로운 말투가 실패 요인이라는 걸 깨닫고 1년 뒤 재도전에 나섰다. 공들여 대본 쓴 후 달달 외웠고 억양, 표정, 동작 하나까지 철두철미하게 연습했다. 친구들 앞에서 리허설도 여러 번 했다. 결과는 1등. “실패를 딛고 다시 도전하는 법, 간절히 노력해 목표를 이루는 과정, 무엇보다 모든 문제 해결의 열쇠는 내 안에 있다는 걸 배웠죠.” 안양이 지독할 정도로 자시 자신을 몰아 부치는 건 외교관이란 꿈이 주는 에너지 때문이다.외교관을 동경하는 청소년들이 멘토로 꼽는 김효은 현직 외교관과 인연을 맺을 수 있었던 것도 간절한 꿈 덕분이었다. “정성껏 손편지를 써서 보냈더니 이메일로 바로 답장을 주셨어요. 외교관 직업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점을 메일로 여쭤볼 수 있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직접 만나는 행운까지 얻었어요.” 덕분에 우리나라 주도로 출범해 서울에 본부가 있는 국제기구 GGGI(글로벌국제성장기구)를 견학하고 관계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총성 없는 외교 전쟁터에서는 정치외교 전공 뿐 아니라 경제, 기술, 법학 같은 한 분야의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들었어요, 국제 외교는 문서로 공식화되기 때문에 말 보다 글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외교관 꿈 향해 직진 외교관의 필수덕목인 말솜씨, 글솜씨를 갈고 닦기 위해 학교 토론동아리 활동도 열심이다.“1~2시간 토론을 위해 10시간 넘게 준비해야 할 만큼 규율이 엄한 동아리죠. 온갖 자료 검색해 논리를 세우고 입론서 쓰며 설득력 있게 말하는 노하우를 강도 높게 익혔습니다. 실력이 쟁쟁한 선배들에게 많이 배웠죠.” 아시아사랑나눔 봉사단체로 통역 봉사를 틈틈이 나가며 뜻밖의 행운을 거머쥐기도 했다. “고등학생은 본래 허드렛일 봉사를 주로 해요. 행사 당일 갑자기 통역 담당자가 펑크를 냈는데 대학생 언니가 내게 기회를 주더군요. 무조건 해보겠다고 했죠. 초긴장 속에서 외국인 청소년 80여명을 앞에 두고 80분간 강연 통역을 맡았어요.” 통역 데뷔 무대에서 야무지게 제몫을 해내는 안양을 눈여겨 본 봉사 단체 총재는 그 뒤로 여러 차례 비공식 만찬 자리의 통역 기회를 주었다. “내게는 꿈같은 기회였죠. 전문 통역사 보다는 고교생 통역사를 내세워 한국을 효과적으로 홍보하며 만찬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고 싶은 총재의 의중이 담겨있었죠. 덕분에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키르기스스탄 친구도 사귈 수 있었답니다.” 뚜렷한 꿈이 고교생을 얼마만큼 성장시키는 지 안양의 고교생활을 통해 엿볼 수 있었다. “공부할 때는 자존심, 오기, 그리고 공부 감옥에 스스로를 가둘 수 있는 동기부여가 무엇보다 중요해요.” 그가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한마디였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19
- 회원들의 실제 효과가 그대로 광고가 되다 2012년 10월, 도안동에 상가건물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간판을 걸었던 ‘더 핏(THE FIT)’. 도안신도시 동서대로에 위치한 이곳은 흔히 PT라고 알려져 있는 퍼스널 트레이닝 센터다.오후 9시, 늦은 시간인데도 운동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연령층도 다양하다. 20대 학생, 직장인들부터 60·70대 장년층까지 전 세대에 걸쳐 있다. 전체적으로 검정과 회색 톤을 많이 사용한 실내는 고급스러워 보인다. 6대의 트레드밀(런닝 머신)과 3대의 사이클을 갖췄고 근육운동에 필요한 기구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이곳을 이용한지 3개월쯤 됐다는 김민아(39·원신흥동)씨는 “요요가 오는 것도 걱정되고 돈도 부담 없지는 않아서 망설였는데 막상 효과를 보니 진작 할 걸 그랬다는 후회가 된다”면서 “한살이라도 젊을 때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다. 10kg을 감량한 요즘은 하루하루가 신명난다”고 말했다.‘더 핏(THE FIT)’의 박재우(35세) 대표는 충남대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하고 군에서 트레이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2012년 오픈할 당시만 하더라고 이 사업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선후배들이 많았다. 더디고 보수적인 대전지역의 특성상 퍼스널 트레이닝으로 성공하는 것에 한계가 있을 거라는 조언이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충남대 앞 일반 헬스장에서 수 년 동안 근무하면서 혼자 하는 운동의 한계와 함께 PT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PT는 가성비가 확실한 운동이다. 싸서 좋은 운동이 아니라 효과가 확실히 나타나는 운동이라는 뜻이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이었지만 향후 자신이 경영하게 될 PT센터의 이름을 ‘더 핏(THE FIT)’이라고 미리 지어 놓았던 것도 그런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도안신도시가 들어서기 전부터 도안신도시 근처에 와서 밥도 먹고 차도 마시며 미래의 청사진을 그렸다. 박 대표는 회원유치나 매출보다는 개별회원에 대한 확실한 관리가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에 맞춰 최선을 다하며 3년여를 달려왔다. 그 결과로 올해 노은동에 새로운 지점을 오픈했다. 박 대표는 대전에 5개관을 목표로 세종까지 지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11월은 특별히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8주 이벤트를 진행한다. 위치 서구 도안동 850번지 서광타워 6층, 유성구 지족동 897-4 2층영업시간 오전 7시 ~ 자정문의 042-825-2010(도안점), 042-825-2011(노은점)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18
- 맛멋 상일동 쿠겐파파 상일동의 맛집 지도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2012년 수변공원 건너편에 첨단업무단지가 생기고 그곳에 삼성엔지니어링, VSL코리아, 세종텔레콤, DM엔지니어링 등이 입주하면서부터다. 점심시간이면 회사원들의 커다란 움직임이 생겨나는 이곳에 맛있는 맛집들도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 쿠게파파가 바로 그런 곳. 멋스런 인테리어와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쿠게파파를 찾았다. 모던한 분위기와 친절한 서비스 지난해 상일동 ‘맛집 탐방기’를 작성할 때만 해도 찾을 수 없었던 쿠겐파파. 아마 올해 맛집 탐방기를 또다시 쓴다면 반드시 들어가야 할 곳으로 손꼽을 수 있는 곳이다.일단, 친절한 서비스가 마음에 든다. 프로다운 능숙함은 없지만 아마추어의 열성이 묻어난다고나 할까. 깔끔하게 앞치마를 두르고 열심히 뛰어다니는 이곳 종업원들에게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좋은 서비스는 맛있는 식사에 기분까지 좋게 해주는 힘이 있다.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도 굿.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사진과 캘리그라피 액자도 멋스럽고 이곳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첨단업무단지가 내려다보이는 넓은 창가 테이블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앉을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자리.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안쪽으로 많은 인원이 한 번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어 단체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이곳만의 특별 레시피, 눈과 입 모두 만족 이곳의 메뉴는 햄버거스테이크와 비프스테이크, 파스타, 샐러드 등이다. 특히 쿠겐파파의 오리지널 함박스테이크에 다양한 견과류가 들어간 웰빙 함박스테이크인 ‘파파스 함박 스테이크’는 저렴하면서(9900원) 푸짐해 인기가 많다.마늘을 좋아하고 건강을 고려한다면 ‘갈릭’을, 치즈를 좋아한다면 ‘눈꽃 치즈’를, 베이컨과의 조화를 느껴보고 싶다면 ‘베이컨’을 선택해 ‘함박스테이크’를 주문하면 된다.베이컨 함박스테이크와 마약짬뽕스파게티 ‘디마레 주빠’를 주문했다. 커피는 후식으로 제공되어 식사와 함께 마실 레몬에이드도 주문했다. 먼저 식전빵인 마늘바게트가 테이블에 오르고 이어 뜨거운 철판에 지글지글거리는 푸짐한 베이컨 함박스테이크가 나왔다. 두툼한 스테이크에 숙주볶음이 가득. 훈제 베이컨과 후렌치후라이, 그리고 가니쉬도 푸짐하다. 베이컨 함박스테이크를 맛있게 먹는 방법. 먼저 함박스테이크를 손이 가는 대로 잘라준다. 그 위에 소스를 듬뿍 뿌려준 다음, 숙주나물과 가니쉬를 입맛에 맞게 함께 먹어주면 OK. 얼큰한 짬뽕과 해산물 스파게티의 만남. 매콤한 퓨전 짬뽕파스타인 디마레 주빠도 맛이 합격점 이상이다. 국물이 많아 끝까지 스파게티가 뜨겁게 유지되는 것도 특징. 메뉴를 주문하면 후식으로 제공되는 아메리카노로 즐거운 한 끼 식사를 마쳤다.마지막으로 팁 하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으로 쿠겐파파와 친구 맺기를 하고, 식사를 하며 채팅창에 테이블에 있는 번호와 주문한 메뉴를 입력하면 즉석에서 5%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 친구 맺기를 한 사람에게만 적용되며 테이블 모두가 친구를 맺어 할인요청을 한 경우 전 메뉴를 5% 할인받을 수 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위치: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센터 옆 상일로 건너편 (주소) 강동구 상일로 23 2층 ●메뉴: 베이컨함박스테이크 1만1900원 디마레주빠 1만2900원 알리오올리오 9900원 고르곤졸라 1만900원 상하이파스타 1만1900원●운영시간: 11:30~23:00(15:00~17:00 브레이크타임)●문의: 02-427-65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26
- 부모 아니면 아무도 대신해줄 수 없는 역할 수험생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인생살이의 중요한 고비인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엄청난 영어 단어 암기’, ‘끝없이 계속되는 수학 문제 풀이’, ‘기대만큼 향상되지 않는 성적’...‘시간이 갈수록 떨어지는 체력’, ‘한없이 작아지는 자신감’, ‘수능 시험이 다가올수록 커져만 가는 초조감’...하지만 가장 견디기 어려운 것이라고 다수의 수험생들이 꼽는 요인은 이런 것들이 아닙니다. ‘엄마는 왜 나를 인정하지 않는지 모르겠어요’‘아빠는 왜 나를 믿지 않는지...’ 엄마주도 학습의 한계아직도 대부분의 부모들이 ‘더 빨리, 더 많이 공부 시키기’ 경쟁으로 자녀들을 뺑뺑이 돌리고 있습니다. 사교육의 엄격한 학습 관리와 엄마들의 치밀한 통제가 결합하면 일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좁은 범위에서 낮은 수준의 문제가 출제되는 저학년 시험에서는 어느 정도 통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학년이 높아지면서 배울 내용이 많아지고 수준이 높아지면 수동적인 학습은 곧 한계에 다다릅니다. 더군다나 수능이나 수리논술처럼 깊은 수학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시험에는 도저히 대응할 수가 없습니다. 스스로 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빼앗기고 과도한 학습 노동에 내몰린 학생들은 결국 남의 도움 없이는 공부할 수 없는 수동적 학습자로 전락해버리기 때문입니다. 부모 우월주의의 폐해사교육비를 대기 위해 취미 생활도 줄이고 열심히 돈을 버는 아빠. 사회 생활을 포기한 채 아이의 학습 매니저를 자처하고 나선 엄마.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의 성적은 갈수록 떨어집니다. 사춘기를 거치면서 점차 반항의 정도는 통제하기 힘들 정도로 강해집니다. 부모와 자식의 근본적인 관계는 이미 온데간데 없고 가정의 평화는 깨진지 오래입니다. 아이를 위해 현재의 행복을 포기한 부모의 노력이 오히려 아이의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마저 송두리째 불행하게 만드는 비극적인 역설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히말라야 정상 정복이 가능한 이유는?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 정상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은 물론이고 경험 많은 셰르파의 지원이 필수적이겠지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든든한 베이스캠프의 뒷받침입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날씨와 발 한 번 잘못 딛으면 그걸로 끝인 아찔한 상황에서 목숨을 건 정상 정복을 시도하려면 필요할 때 언제든 후퇴할 곳이 있어야만 합니다. 실패를 비난하지 않고 언제든 재도전을 할 수 있도록 품어주는 절대적인 휴식처에 대한 든든한 믿음이 필요한 것이지요. 대입 전쟁터의 베이스캠프아직 철들지 않은 어린 나이에 감당해내기는 너무도 버거운 것이 대한민국 대학입시의 현실입니다. 남을 제쳐야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체력을 단련하고 정신력을 다지는 스파르타 훈련과 진로에 따른 유리한 입시전략을 수립하는 유능한 셰르파 역할을 할 수 있는 자는 많습니다. 하지만 베이스캠프 역할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부모만 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아니면 아무도 대신해줄 수 없습니다. 부모와 학원의 역할 분담 부모의 역할에 충실하면 됩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학교 선생님이나 학원 강사와는 달리 부모만이 할 수 있는 본래의 자기 역할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하루의 대부분을 학교와 학원에서 학습 노동에 시달리며 질책을 받는 학생들은 화목한 가정에서의 따뜻한 격려를 절실히 원합니다. 이렇게 부모에게서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존중받아온 아이들은 자존감이 높습니다. 소중한 자신의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스스로 공부하는 길을 찾아나갑니다. 그런 아이들의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주고 더욱 독려하는 역할은 학교와 학원이 이미 지나칠 정도로 많이 하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이 한 눈 팔지 못하게 괴롭히는(?) 일에 전문가들입니다. 그런데 학생들은 부모의 채찍질에 마음이 상할대로 상해 기진맥진한 채 학원에 오고, 그들을 닦달해야 할 사교육 담당자들이 오히려 위로하고 쓰다듬는 일을 하게 된다면, 학원 다니는 기본 목적인 성적 향상이 가능할 수는 없겠지요. 행복한 부모를 보며 열심히 공부한다공부의 필요성은 강요를 통해 알게 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역효과가 날 뿐입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어느 세월에 학생 스스로 그런 필요성을 느끼게 되겠느냐고 조급해 합니다. 본인의 기준에 따라 성급한 잣대를 들이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한 해 한 해 커갈수록 생각의 크기도 커집니다. 20년 동안의 강의 경험을 돌이켜볼 때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 싹이 터 잎사귀가 달리고 줄기를 뻗으며 굳건한 뿌리를 갖춰나가는 길고도 험난한 과정을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아야 합니다. 서서히 자라가는 희망의 싹을 짓밟아버리면 안됩니다. 한번 망가지고 나면 회복하기가 너무나 어렵기 때문입니다. 사회 생활이든, 취미 생활이든 정신없이 바빠서 자녀의 성적에 민감할 틈도 없는 엄마를 둔 아이들. 너무 신경을 안 쓴다고 불평을 하면서도 아이들은 그런 엄마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자연스레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게 됩니다.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현재 자기의 힘을 쏟아부어야 할 곳을 찾습니다. 힘들어 쉬고 싶을 때 넉넉하게 안아주고 되풀이되는 실패에도 아무 말없이 신뢰의 미소를 보여주는 든든한 언덕에 기대어 어느덧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정상 정복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되는 것입니다. 최 재 용 원장수학전문학원 베리타스룩스메031-911-079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24
- 11월의 고3, 이제 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일주일 후면 그동안 수고했던 수험생들의 결전의 날이 지나고 또다시 다음 학년의 수능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겠네요.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남은 일주일은 준비해온 과정을 대폭 변화하는 시간이 아닐 겁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준비하고 노력했던 과정을 후회 없이 잘 마무리 짓는 기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남은 기간에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이 시기가 되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수능 D-7 전략’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자. 무릇 모든 발전의 시작은 내 스스로를 아는데 부터 시작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의 위치와 준비과정을 점검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는 것이야 말로 이제 남은 기간 동안 가장 우선 시 해야 할 것입니다.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또는 나의 강점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해서 남아 있는 시간을 가장 합리적으로 배분하고 효과적인 공부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기억하세요. ‘강점이 많은 사람보다 약점이 없는 사람이 더 좋은 대학을 갑니다...’ 무리한 욕심을 버리자 남은 기간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은 필요이상의 욕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부족한 영역이라 하더라도 새로운 문제집을 푸는 등 추가 학습계획을 지금 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문제를 접하는 것보다는 그동안 공부했던 내용을 정확히 숙지하여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만났을 때 어떤 방법으로 접근할 것인지를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시 풀어도 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존의 오답노트를 이용해 틀린 이유를 확인하고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상위권 학생이라면 실제 수능시험 당일의 상황과 최대한 유사한 환경에서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보며 실전감각을 익히는 것도 좋습니다. 여기서도 틀린 문제는 다시 한번 개념을 정리하고 오답노트에 기입해 수능 당일까지 반복 연습하여 적응력을 키우도록 합니다. 중위권 이하의 학생이라면 이것저것의 교재를 들춰보기보다는 EBS 교재를 한 번 더 보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최근 수능에서는 EBS 교재에 실린 자료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변형해서 활용한 문항이 많이 출제되고 있다는 사실에 유의하세요. 수능 당일에 맞춰 연습하자. 하루 계획을 실제 수능 당일의 일정에 점차 맞춰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밤늦은 시각까지 공부했던 학생이라면 이제부터는 오전부터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수능 시험 과목 순서대로 공부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식사나 휴식도 가능하면 시간을 맞춰서 하여 수능 당일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며 시험에 필요한 여러 가지 준비물들도 평상시 익숙하게 사용하던 것들을 미리 준비하도록 하세요. 수면과 영양관리에도 최선을 다하며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통해 학습 능률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하루의 공부계획을 실제 수능 당일과 유사하게 맞추게 되면 실전에서 불필요한 긴장감을 줄이고 자기의 능력치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깁니다. 자신감을 갖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자 기분 좋은 상상이나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신감을 끌어올리세요.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은 자신감을 높여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가족들도 수험생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말을 자주 해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내가 앞두고 있는 어려움은 오직 나에게만 일어나고 있는 일은 아닙니다. 자신감은 자기의 실력을 110% 이상 발휘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되며 실수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내가 준비한 것은 완벽하게 해결한 후에 그렇지 못한 부분에서는 보너스 점수를 받는 다는 느낌으로 준비한다면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적당한 긴장감과 더불어 자신감은 집중력을 향상시켜주는 가장 좋은 도구이며 내 능력의 극한을 올려줄 수 있는 가장 큰 무기입니다. 길고도 길었던 수험생활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수험생들에게 격려를 보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수험생 여러분께 수능대박의 행운이 깃들기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후곡 SP·MI SP과학 원장 김우성 문의 918-9912(SP과학) / 915-5255(MI수학)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24
- 도시 농부된 어린이들 ‘수확의 기쁨’ 성남시 어린이 1000여 명이 도시 농부가 돼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성남시 농업기술센터는 11월 2~6일 중원구 성남동 시민농원에서 어린이·청소년 대상 김장 채소 수확 체험 행사를 열고 있다.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급, 지역아동센터 등 36곳의 단체에서 하루 200~300명이 찾아와 이곳에서 배추를 뽑고 무를 캔다. 이들 채소는 어린이들에게 도시 농부 체험의 기회를 주려고 농업기술센터 측이 지난 8월 모종을 심어 가꾼 것들이다. 싱싱하게 자란 농산물 수확하는 기쁨에 어린이들의 표정은 해맑다. 막 뽑아낸 무 맛의 달콤함은 즐거움을 더한다. 성남시 농업기술센터는 어린이들이 직접 수확한 무와 배추를 김장용 채소 봉투(1인당 3㎏)에 담아 가져가도록 했다. 채봉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시에 사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흙 밟을 기회조차 흔하지 않다”면서 “농작물을 키우는 데 드는 노력과 시간, 농부가 흘리는 땀방울의 소중함을 알도록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시민농원은 성남시청 맞은편 중원구 성남동 일대 국·시유지에 7만3230㎡ 규모로 조성된 전국 최대 공공형 농장이다. 농장은 구획별로 ▲각급 학교 특수학급 및 지역아동센터 자연학습장 6000㎡ ▲실버세대 주말농장 5만9013㎡, ▲저소득층 텃밭 1120㎡ ▲다문화가정 텃밭 2544㎡ ▲호스피스 텃밭 765㎡ ▲봉사단체 나눔농장 788㎡ ▲귀농·귀촌 예비자 농부학교 3000㎡로 나뉘어 운영 중이다. 매년 초 무료 분양 때마다 신청자가 몰려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다. 문의: 농업기술센터 도시원예팀 031-729-40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13
- “꿈을 찾아 걸어 온 길, 가수로서 노래할 수 있어 행복해요”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되면 자꾸만 꿈이 희미해진다. 엄마로서, 또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살다보면 꿈 보단 일상의 고단함에 끌려가기 십상이다. 꿈을 잃어버린 채 살다가 어느 순간 아이들이 훌쩍 커버린 후 뒤늦게 허전해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일상의 분주함 속에서도 꿈을 간직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어느 순간 꿈은 현실이 된다. 청소년기의 두 자녀를 둔 직장 맘으로 누구보다 분주하게 달려온 우서경씨(48세·가좌마을)가 자신의 이름을 건 첫 번째 음반을 냈다. 꿈을 찾아 묵묵히 걸어 온 끝에 만난 결과물이라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가수 우서경씨를 만나보았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다양한 음악 깊이 있게 배워 어릴 적부터 우서경씨는 딱 팔방미인이었다. 그림, 음악, 글짓기, 운동 등 다방면의 재능을 보이며 성장했다. 그중 가장 좋아했고 즐겨했던 것이 노래 부르기. 대학에 진학하자마자 통기타 동아리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노래를 부르며 고등학교 때부터 꿈꿔왔던 대학가요제에 참가했다.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예선을 거쳐 충남 대표로 참가했고 87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동상까지 수상했다. 이후 대학 축제나 방송에 나가 노래를 하면서 그는 우서경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는 가수의 꿈을 쉽게 펼치기가 어려웠던 시기라고 한다. 제대로 된 기획사나 매니저 등이 전무할 정도로 열악했기 때문이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차에 mbc 방송국의 합창단 활동 제의를 받았고 오디션에 참가해 2000여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단원으로 선발됐다. 1990년도부터 방송국 합창단에서 노래하며 그는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그때 단장님이 지금은 음악감독으로 유명하신 엄기영 감독님이셨어요. 그 분이 합창 애호가라서 방송 활동 외에는 늘 합창연습을 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죠.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만 다른 사람과 호흡을 맞춰야하는 합창을 통해 음악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었죠. 또 가곡이나 클래식을 바탕으로 대중음악까지 섭렵하면서 다양한 음악을 소화하게 됐죠. 그러면서도 당시 최고의 인기가수였던 이선희씨나 민혜경씨, 양수경씨 뒤에서 코러스로 활동하며 나도 그분들과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품고 있었어요.” 돌고 돌아 다시 찾은 꿈많은 여성들이 그러하듯 우서경씨 또한 결혼과 출산으로 자신의 활동을 정리했다. 집안에 먼지 하나 없을 정도로 깨끗이 살림을 하고 아이들을 돌보는데 전념하면서도 문득문득 ‘내 목소리는 살아있나’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그렇게 주부로서 10년의 세월을 보내고 난 어느 날, 꿈을 잃어버린 채 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더 늦기 전에 자신의 소리를 되찾아야겠다는 생각에 교회 성가대에 들어가 십년 만에 다시 노래를 불렀다. 직장을 구해 사회활동도 시작하며 주부로서 살던 때보다 몇 배 더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다. 출근길에 차에 올라 목을 풀고 노래를 부르며 혼자 있는 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노래 연습을 했다. 그렇게 꾸준히 훈련하면서 음악에 대한 자신감도 회복했다. 마침 그 시점에 지인을 통해 소개 받은 곡이 바로 앨범에 수록된 ‘난 아직 여자니까’다. 경쾌한 멜로디에 쉽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 딱 자신을 위한 노래 같았다고 한다. 가수에게 목소리만큼 중요한 것은 좋은 곡을 만나는 기회다. 자신에게 잘 맞겠다 싶은 좋은 곡이 왔을 때 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만큼 안목이 있어야하고 준비돼 있어야 한다.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위해 노력해 온 그에게 기회는 당연한 듯 자연스럽게 찾아왔다. 꾸준히 노래하고 성숙해지는 가수 되고파유튜브와 음원 시장에 나온 그의 노래들은 반응이 좋다. 퓨전 트로트 스타일의 곡들을 세련되게 소화했다는 평가다. 깨끗한 그의 목소리가 신선하며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평하는 이들도 있다. 현재 방송심의 중으로 조만간 TV에 설 기회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음반을 낸 후부턴 크고 작은 공연에 우서경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아주 오래 전부터 그는 노래를 할 때 가장 행복했다고 한다. 가수로서 음반을 내고 무대에서 노래를 할 수 있는 요즘, 그는 정말 행복하다고 한다. “사실 음반을 낸 것만으로도 기뻤는데, 다시 무대에 서고 나니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행복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오랫동안 꾸준히 노래하며 가수로서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엄마가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줄 몰랐다”며 깜짝 놀라는 아들과 엄마의 노래를 하나하나 분석해 자신의 의견을 말해주는 딸, 마음으로 응원해주는 남편, 그리고 “우리 딸이 원래 노래를 잘했어”라며 막내딸의 음반 선물에 행복해하는 어머니에게 이 음반을 바치고 싶다고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22
- 육아와 일, 모두 성공하고 싶다면 ''아소비 교육원'' 최근 출산과 육아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경련 단절 여성 (경단녀)들의 창업붐이 한창이다. 그 중 6,7세 · 초등1, 2학년 전문 교육원 아소비 교육원 창업이 주목 받고 있다. 아소비 교육원은 크게 공부방형과 학원형으로 창업이 가능한데, 그 중 집안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으며 소자본 · 무점포 형태의 공부방형 창업이 경단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소비는 주 4일(월~목), 하루 5시간 이내의 교습활동만으로 공부방을 충분히 운영할 수 있어 저녁시간이나 금요일은 가족을 위한 시간으로 얼마든지 활용 가능하다. 또 6세에서 9세 사이의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학습적인 부분도 해결할 수 있어 일석 이조의 효과가 있다. 비용적인 부분 역시 책상, 의자 등 기존에 쓰던 물품 그대로 쓸 수 있어 인테리어 비용이 낮다. 또한 수익성에 있어서도 아소비는 본사에 수수료(로열티)를 제공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타 프랜차이즈 공부방에 비해 높은 수익율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지도과목은 유치부는 한글(논술)수학/연산(사고력수학)칠교, 한자이고 초등1,2학년은 국어, 수학, 논술, 한자이며 유치,초등1,2학년 공통과목은 언어능력향상프로그램, 학습향상프로그램이 있다. 안산지사는 11월에 오픈하여 현재 공부방은 1개소로 사동점에서 교습이 이뤄지고 있다 문의 031-475-750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19
- 충북 괴산 친환경 절임배추 예약 주문 충북 괴산 박달산 아래 안민동 산골마을로 귀농해 7년째 친환경 농사를 고집하는 농부 이규웅 씨. 괴산으로 귀농해 농사짓기 시작한 7년 전부터 3무(무화학비료, 무농약, 무제초제)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이렇게 정성들여 키운 친환경배추와 한살림에 공급되는 마하탑 천일염, 청정지역 박달산 아래 지하 암반수를 이용해 만든 절임배추를 3년째 도시민들에게 공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괴산 절임배추는 기후와 토질로 인해 아삭한 맛이 뛰어나고 배추의 육질이 치밀해 김치가 무르지 않고 저장이 오래 간다. 천일염으로 절이고 깨끗한 지하 암반수로 3~4회 세척해서 공급하니 가정에서는 다시 수돗물로 세척하면 오히려 손해다. 수돗물로 세척하면 아삭함이 없어지고 배추가 쉽게 물러지기 때문이다. 절임배추는 배추비닐 포장 안에 생긴 배춧물은 버리지 말고 양념을 버무릴 때 사용하면 훨씬 맛있다고. 김장하는 날 하루 전에 도착이 되도록 주문하고 배추를 받으면 햇볕이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절임배추 맛을 보고 입맛에 따라 양념의 간을 가감하면 된다. 포장비닐에서 절임배추를 꺼낸 후 1~2시간 정도 물을 빼서 김장하면 더욱 좋다. 주문은 전화나 문자, 카톡, 이메일로 주문하고 김장일 최소 5일 전에 결제를 완료 해야 원하는 날짜에 배송이 가능하다. 1박스 20kg(배추 10포기 내외) 4만원(택배비 포함)이다. 주문전화 이규웅 010-3911-8066(문자 또는 카톡)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16
- 길 위에서 만나 ‘인생의 여행’을 함께 하는 동반자로~ 킨텍스 앞 대화동 골목길을 천천히 걷다보면 눈에 들어오는 독특한 카페가 있다. 앞마당에 캠핑카를 품은 ‘카페 보테로’, 짐작했던 대로 이곳은 여행을 테마로 한 카페이자 게스트하우스다. 이곳의 주인장은 2013년 아프리카 여행길에서 만나 지난 5월 결혼식을 올린 박용진(34), 장하나(28)부부. 서로 만나기 전부터 배낭 메고 훌쩍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했다는 부부를 만나보았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신혼여행 산티아고 순례길 끝 꼭 정해진 틀대로 살아야 할까? 남편 박용진씨의 첫 해외여행지는 알래스카. 남들이 자주 가는 여행지가 아닌 알래스카를 택한 이유는 ‘꼭 한 번 보고 싶었던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였단다. 회사에 다니면서 여행경비를 모아온 박씨는 2005년 군대를 제대하자마자 알래스카로 떠났고 이후 세계 이곳저곳을 여행 했다. 아내 장하나씨도 회사를 다니면서 차곡차곡 경비를 모아 2013년 5월 아프리카로 떠났다. 두 사람은 아프리카 여행 중에 만났고 함께 길을 걸으면서 마음이 통했다. “아프리카의 청명한 날씨, 이국적인 분위기도 한 몫 했겠지만 무엇보다 말이 잘 통해서 금세 가까워졌죠.” 젊은이다운 자유로운 발상과 패기로 똘똘 뭉친 이 부부에게 있어 여행과 삶은 이미 동의어가 돼버린 지 오래. 결혼을 앞두고 여행카페를 구상하고 장소를 알아보던 중에 우연히 지금의 카페 자리를 소개받고, 앞마당에 서있는 하얀 캠핑카를 보는 순간 바로 이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렇게 대화동 골목길에 카페&게스트하우스 ‘보테로’의 문을 연 두 사람은 지난 5월 결혼식을 올렸다. 그들의 신혼여행지도 스페인 마드리드로 시작해서 산티아고 순례 길, 포르투갈 포르토와 리스본을 돌고 왔다니 여행가 부부답다. “시간과 돈이 남아서 떠나는 건 아니에요. 다만 저희 부부가 지향하는 목표가 좀 다를 뿐, 여행에서 돌아오면 저희도 카페를 열심히 운영하는 생활인이죠. 꼭 정해진 틀대로 살아야 할까? 그 질문에 우리 부부는 아직은 ‘여행’을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쌓자고 의기투합했어요.” 남편 박용진씨의 말에 아내 장하나씨는 “여행 속에서 서로를 믿고 함께 길을 걸었던 지난 시간이 있었기에 현재 차근차근 또 다른 꿈을 이루고 있는 것 같아요.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어서 삶이 더 풍부해지는 느낌, 또 현재를 즐기는 삶의 큰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라고 화답한다. 아르헨티나 빙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삶 속에서 배우는 것 많아‘인생의 여행’을 함께하는 부부가 배낭여행을 함께 나선다면 어떨까. 관광 명소를 돌며 좋은 호텔에 머물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재미가 아닌 고된 일정 속에 무언가 느끼기 위해 떠나는 배낭여행 말이다. “서로의 민낯이 그대로 보여 지는 것, 여행의 매력인 것 같아요.” 아내 장씨의 말처럼 데이트 할 땐 멋지고 예쁜 모습만 보이다가도 결혼하면 일상의 소소한 모습까지 다 보여 지는 것. 또한 선택의 순간에 등장하는 ‘이견’도 비슷하다. 그저 그 배경이 ‘여행’과 ‘인생’일 뿐, 결국 배낭여행을 함께하는 것이나 ‘인생의 여행’을 함께하는 것이나 별반 다를 게 없는 것 아닐까. 남편 박씨는 “여행길에서 늘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삶을 만나면서 배우고 돌아오는 것이 많아요. 여행에서 돌아오면 한 뼘씩 삶이 풍부해지는 느낌, 그래서 또 열심히 일하고 또 떠날 궁리를 하게 되죠”라고 한다. 두 사람은 페루,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등을 다니면서 쌓은 경험을 담은 여행기를 펴낼 계획도 갖고 있고, 특히 아내 장씨는 2013년 5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여행한 날들을 기록한 일기장을 6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자신이 소장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를 써온 그의 여행기록이 고스란히 담긴 책은 여느 여행기 못지않다. “책을 만들어 양가 부모님께 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사실 이 책은 훗날 태어날 아기를 생각해서 만들었어요. 홀로 집을 떠나 듣고 보고 느낀 것들을 고스란히 담아 나중에 아이가 더 넓은 세상을 담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요.”아내 장하나씨의 여행일기 카페 ‘보테로’에서 여행얘기 나누는 ‘우주여행(우리들의 주관적인 여행이야기)’ 모임 열어부부가 운영하는 ‘카페 보테로’는 세계여행을 테마로 부부가 다녀온 여행지 사진과 소품들로 꾸며진 아기자기한 실내공간과 빈티지 캠핑 카, 넓은 정원테라스에서 직접 로스팅 한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로 입소문이 났다. 킨텍스와 공항이 가까이 있어 국내외 여행자들이 머무를 수 있는 2인용과 4인용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7월부터 매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여행 얘기며 정보를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누릴 수 있는 ‘우주여행(우리들의 주관적인 여행이야기)’모임을 시작했다. 한 달에 한 번 넷째 주 수요일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 열리는 모임은 일산지역에 거주하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인원은 선착순 10명, 참가비는 2만 원이다. “캠핑카를 이용한 생일파티나 프로포즈 둥 다양한 이벤트도 할 수 있고, 카페 마당에 바비큐 시설도 갖추고 있어 바비큐 파티도 가능해요. 앞으로 여행카페인만큼 여행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부부의 여행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카페에서는 배낭여행, 세계일주 여행 준비에 대한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여행에 관한 여러 정보도 얻을 수 있다. blog.naver.com/cafebotero, 문의 010-6547-07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