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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인심까지, 구내식당으로 고고~” 매일 먹는 사람들은 모릅니다. 하지만 가끔 먹는 사람들은 압니다. 식판 하나 들고 줄서서 배식 받는 그 즐거움을. 저렴한 가격에 맛깔난 음식, 영양까지 꼼꼼하게 챙기고 양껏 먹을 수 있어 좋은 구내식당. 그중에서도 일반인들에게 활짝 열려 있는 공공기관 구내식당을 소개합니다. 유석인 리포터 indy0206@naver.com 화정동 덕양구청 구내식당줄서야만 먹을 수 있는 푸짐한 밥상 점심시간이 시작되자 빛의 속도로 구내식당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선다. 구청직원뿐 아니라 구청을 찾았던 민원인을 포함해 인근 직장인들도 합세했다. 입구엔 원산지 표시가 잘 보이게 붙어 있다. 식사를 마친 사람들의 표정에서 만족감을 읽을 수 있다. 오늘 메뉴는 조랭이어묵국에 견과류두부참치스테이크, 감자조림, 무생채, 그린샐러드. 밥은 발아현미밥과 잡곡밥, 쌀밥 세 가지가 준비돼 있고 국을 포함 1식 6찬으로 최대한 제철 재료를 이용해 만들어진 것들이다. "근처에 올 때면 구내식당을 줄곧 이용한다"는 정옥남(60)씨는 "반찬 하나하나가 모두 맛있고 밥맛이 구내식당 밥 같지 않게 차지고 구수하다"고 평했다. 매주 화요일은 저염식날로 다른 날보다 특히 더 염분을 줄여 조리한 음식이 나오고, 테이블마다 김치를 따로 준비해 먹고 싶은 만큼 덜어 먹을 수 있다. 구내식당 입구를 본관으로 들어오지 않고 밖에서 직접 계단을 통해 들어올 수 있도록 해 일반인들의 방문을 손쉽 게 했다. 구내식당은 점심만 운영하는데 12시부터 배식을 시작하지만 직원들을 배려해 일반인들은 12시 20분부터 이용 가능하다. 가격 3천원. 시간 월~금요일 오후 12시부터 1시(일반인은 12시 20분~오후1시)문의 031-8075-5016 덕양구 화중로 104번길 13 식사동 동국대산학협력관(BMC) 구내식당점심도 저녁도 3천5백원, 누구나 단골이 돼요 순대국 한 그릇도 7천원을 받는 요즘, 단돈 3500원으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동국대병원 앞 산학협력관 구내식당은 그런 의미에서 착한 식당이다. 산학협력관 건물로 들어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으로 올라가면 눈앞에 환한 공간이 펼쳐진다. 식권은 식당 앞 자판기에서 구입하는데 카드로도 구입할 수 있어 편리하다. 동국대학교 생활협동조합에서 운영하며 오전 11시30분부터 점심 식사가 가능하고 저녁도 동일하게 3천5백원에 먹을 수 있다.(방학기간에는 점심만) 오늘 메뉴는 김치제육복음 계란국 감자샐러드 왕새우튀김 깍두기.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신선한 제철 채소를 이용한 음식들이다. 갈비탕 닭도리탕 등 국과 탕의 맛은 단연 일품. 반찬은 먹을 만큼 식판에 직접 담고 밥과 국은 배식을 받는데 부족하면 얼마든지 더 먹을 수 있다. 아직은 일반인들의 출입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이곳을 한 번 이용해본 사람들은 그 푸짐함에 반해 반드시 다시 찾게 된다고 한다.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식단, 푸짐한 인심, 제철채소를 사용한 건강식단은 다양한 메뉴와 함께 하루의 에너지를 충전시켜주기에 충분하다. 가격은 점심과 저녁 각각 3천5백원이다.시간 월~금요일 점심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저녁 오후 5시~오후 6시 30분 문의 031-961-5910 일산동구 동국로 32 BMC 9층 마두동 일산동구청 구내식당웰빙 식사에 차 한잔까지, 인근 직장인들이 즐겨 찾아요 정발산역 근처 회사에 근무하는 김주환(40)씨는 점심시간이 되면 동료들과 함께 일산동구청 구내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김씨는 "2월부터 직장 동료와 동구청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구청 식당이라 눈치도 보이고 불편했는데 가격이 싸고 맛도 좋아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점심시간에 매일 이곳을 찾는다"며 "사무실 주변 일반 식당에 비해 음식이 담백하고 반찬이 다양해 좋다"고 말했다. 일산동구청 건물 5층에 있는 구내식당은 사방으로 탁 트인 전망이 넓고 쾌적하다. 풀무원에서 위탁 운영 중인데 메뉴와 맛, 분위기 때문에 인근 직장인들 사이에 이미 입소문이 나 있다. 식당관계자는 "처음엔 대부분 혼자 오던 사람이 나중에는 동료 여러 명과 같이 오기 때문에 이용객이 점점 늘고 있다"고 전한다. 웰빙 식단은 기본, 이곳 음식은 보통 때도 간이 약한 편이지만 특별히 매월 1, 3주 화요일은 ‘저염식 먹는 날’로 지정해 식당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건강을 배려하고 있다. 식단은 국을 포함 1식 6찬으로 육류와 생선을 매일 번갈아가며 준비한다. 넓은 창으로 바라보는 일산 시내 풍경은 먹는 즐거움을 더한다. 1층에 북카페 겸 쉼터가 있어 식사 후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가격 4천원.시간 월~금요일 오전 11시 40분~오후 1시문의 031-909-9000 일산동구 중앙로 1256 장항동 고양일산우체국 구내식당오랜 전부터 동네 주민들이 즐겨 찾던 곳 고양일산우체국 구내식당은 오래전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잦았던 곳으로 단골이 제법 많다. 직원을 비롯해 주로 우체국을 찾는 동네 주민들이 들러 한 끼를 해결하고 간다. 인근에 ''먹자골목''이 있지만 줄곧 우체국 구내식당을 이용한다는 서승연(38)씨는 &q 2014-04-04
- “생활 속 불편이 아이디어가 됐어요” 쿼티 더블 키보드 앱, 3만 5천 다운로드 폭발적 반응스마트 폰이 생활화 됐습니다. 이제 스마트 폰은 전화기의 개념을 넘어 메신저, SNS, 인터넷 검색 등 컴퓨터의 기능을 대신하고 있는데요. 그런 만큼 텍스트 입력이 중요해졌습니다. 스마트 폰을 자주 사용하거나, 메시지 실수로 오싹했던 순간이 있는 분들이라면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백마중학교(교장 이경숙) 3학년 김규리 학생이 오타 줄이는 앱을 개발했다는 소식입니다. 김규리 학생이 개발한 ‘쿼티 더블 키보드 앱’은 지난 3월부터 구글 플레이 스토어(google play store)에서 무료로 보급되고 있습니다. ‘생활 속 작은 불편이 개발 아이디어가 됐다’고 말하는 백마중학교의 김규리 학생을 만났습니다. 하고 싶은 건 꼭 해내는 김규리김규리 학생(3학년 10반)은 하고 싶은 건 꼭 해야 직성이 풀린다. 평소에도 생활에서 불편한 게 있으면 ‘더 편리하게 할 수 없을까’를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찾는다. 오타 줄이는 앱도 이렇게 시작됐다. 평소 ‘문자 지존’으로 통하는 규리 양은 친구와 문자를 주고받다가 불편함을 느껴 키보드를 연구했다. “메시지를 보낼 때마다 ‘더 빨리, 더 정확하게’ 보내고 싶었어요. 스마트 폰의 키보드 종류는 천지인, 쿼티 등 여러 개가 있는데, 우선 그들의 단점을 정리해봤어요. 천지인은 획수가 적어서 여러 번 터치해야 하고, 쿼티는 키보드가 너무 작아서 오타가 많았어요.”오타를 줄이는 방법은 하루 만에 뚝딱 완성했다. ‘쌍자음은 있는데 왜 쌍모음은 없을까’ 라는 물음이 쿼티 더블 키보드 앱 개발의 도화선이 됐다. “식사시간에 엄마 아빠께 말씀드렸는데, 특허 출원을 해보자고 하셨어요. 아빠가 IT 쪽 사업을 하고 계서서 서류준비를 도와주셨어요. 그리고 아이디어를 실용화 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게 됐죠.”이외에도 해킹을 막기 위해 카페 가입 시 휘어진 문자를 입력하도록 하는 ‘캡차’와 설문지와 캡차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앙케이트 캡차’를 발명했다. 천지인, 쿼티 더블 키보드 앱 개발규리 학생이 개발한 앱은 두 가지다. 작년에 천지인 더블 키보드 앱을 개발하고, 올해는 쿼티 더블 키보드 앱을 개발했다. 둘 다 특허 출원도 했다. ‘천지인 더블 키보드’는 문자 터치수를 획기적으로 줄였고, ‘쿼티 더블키보드’는 기존의 ‘쿼티 키보드’를 크게 변형하지 않은 채 오타 가능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쿼티 더블키보드는 자판의 ‘ㅗ, ㅜ, ㅡ’ 3개 모음과 결합해서 자판에 없는 다른 모음을 만들 경우 3개 모음을 터치하면 모음 자판에 연관된 모음만 표시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ㅙ’의 경우, ㅗ만 입력해도 키보드 왼쪽 모음 자판이 ㅐ(윗줄 5개 자판), ㅏ(가운데 줄 3개 자판), ㅣ(아랫줄 3개 자판)로만 표시되어 윗줄 5개의 자판 중에 어떤 자판이라도 터치하면 완성된다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사용하면 자판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오타가 줄어든다. “기존의 천지인 키보드는 자음 7개와 모음 3개(ㅣ, ㆍ, ㅡ)로 돼 있어 여러 번 터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쿼티 키보드는 자음 14개와 모음 12개라서 상대적으로 자판의 크기가 작았어요. 그만큼 오타가능성이 컸지요. 이런 단점들을 보완한 것이 더블 키보드에요.”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앱 다운로드 수가 두 달 만에 3만 5000회를 넘기고 있다.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져김규리 학생은 오타 줄이는 앱을 개발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스스로 생각해서 뭔가를 만들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나누는 보람도 컸다. “핸드폰 키보드는 쿼티(QWERTY)자판, 천지인, 나랏글, VEGA 자판, 모아키 자판, 스와이프 자판 있어요. 지금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천지인과 쿼티 더블 키보드를 개발했는데, 나머지 키보드의 단점들도 보완해 앱으로 개발하고 싶어요.”규리 양은 현재 ‘다이아몬드 자판’을 특허 출원하고, 앱으로 개발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자판은 좌우로 많이 나는 오타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었어요. 다이아몬드 자판은 가로 면적은 넓히고, 세로는 그대로 두는 원리에요. 전체 넓이는 변하지 않아요.”아직 해보고 싶은 일이 많다는 규리 양은 꿈이 여러 개다. 국어교사도 되고 싶고, 드라마 작가도 되고 싶다. 또, 예능 PD나 경찰도 되고 싶다고 한다. “아빠는 스마트 키보드 분야의 전문가가 돼 보는 것도 좋다고 하세요. 하지만 저는 그냥 많은 사람들이 키보드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에 만족해요.”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4
- 안산시소식 - 2014년 4월 1주 안산의 관광명소 하루에 둘러본다 ‘안산시티투어’ 안산시는 4월부터 안산의 관광명소를 1일 코스로 체험할 수 있는 ‘안산시티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안산시티투어는 대부도를 비롯한 안산의 주요 관광시설 방문, 농·어촌 테마체험, 문화탐방 등 다양한 체험위주로 진행된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운행되며 관광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스토리텔러(가이드)가 동행해 안산시의 역사와 숨겨진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안사시 관계자들은 시에는 대부도, 풍·육도, 안산시화호조력발전소,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대부도 유리섬, 대부해솔길, 안산갈대습지공원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가 조성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4년도 안산시티투어는 시내권 2개, 대부권 3개, 맞춤형 1개 등 총 6개 코스로 운영된다. 또한 정기 투어 외 갯벌체험, 염전체험, 유리만들기체험, 도자기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코스도 있다이장원 관광과장은 “다른 도시에서 제공되는 시티투어와는 차별된 테마형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보다 높은 수준의 시티투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안산시티투어는 총 156회 4724명이 이용했다. 제42회 보건의날 기념행사 및 시민강좌 개최 안산시는 4월 4일 상록구청 상록시민홀에서 제42회 보건의날 기념행사 및 시민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신체활동, 움직이는 발걸음, 건강의 첫걸음’이라는 슬로건으로 혈압·혈당·금연·절주·체지방 등의 건강생활실천 체험관, 우울증·스트레스·치매 등의 정신건강체험관, 구강·구취측정을 위한 구강체험관, 유방암 예방 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관이 운영된다. 또한, 국민건강관리공단과 안산시 의약단체의 협조로 골다공증 검사와 약물오남용 교육관이 운영된다. 시민강좌로 다이어트 명강사인 박창희 교수를 초청해 ‘건강을 위한 운동’을 주제 강연을 들을 예정이다. 공식행사 후에는 석호공원을 중심으로 걷기행사와 건강캠페인을 함께 펼쳐진다. 단원구 주택가 임시주차장 조성, 시민에게 무료 개방단원구는 지난 25일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나대지를 활용한 임시주차장을 조성했다고 밝혔다.이번 임시주차장 조성대상지는 다가구주택 밀집지역으로 심각한 주차난과 불법쓰레기 투기가 만연한 ▲초지동 707번지 ▲선부동 1005-2번지 ▲선부동 1029-5번지이다. 총 34면의 규모로 설치됐다.임시주차장 조성사업은 토지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시행되며, 환수 요청이 있을 때까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민화식 구청장은 “주택가 나대지는 쓰레기 무단투기 및 불법경작 때문에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실정”이라며 “나대지를 활용한 임시주차장 조성을 통해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산시 장애인지원센터 개관안산시는 지난 3월 26일 ‘안산시 장애인지원센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상록구 사동 사회복지시설 부지에 걸립된 장애인지원센터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20억원의 건설 공사비를 부담해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센터에는 안산시 장애인 단체 11개 사무실이 입주해 장애인 단체 회원간 정보교류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2개의 프로그램실을 활용해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강의실로 운영할 계획이다. 상록水 페트병 용기 및 라벨 디자인 공모전 개최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상록水 PET병 용기 및 라벨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안산시의 수돗물 홍보를 위해 현재 생산하고 있는 ‘병입 상록水’의 PET병 용기와 라벨을 ‘상록水’ 이미지에 잘 어울리고 안산시 특색이 반영된 디자인으로 바꾸기 위한 것이다. 공모전 참가는 누구나 가능하며, 접수기간은 오는 5월 9일까지 1인 1작품에 한해 응모할 수 있다.응모작은 A1사이즈(594㎜×841㎜)에 실물크기 페트병과 라벨이미지 등을 레이아웃한 작품패널과 파일 등을 접수하여야 한다.공모전에 제출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중에 10개 작품을 선정, 시상할 예정이다. 최현숙 정수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안산시 수돗물 ‘상록水’의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접수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 홈페이지(http://water.iansan.net)에서 확인하거나 정수과(031-481-2738)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3
- 어린이 청소년 건강 지킴이 ‘잠실함소아한의원’-가을철 비염 극복하기 밤낮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도 지나고, 어느덧 완연한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가을비가 두어차례 지나간 후에는 선선한 바람까지 더해 한층 가을이 깊어질 듯하다.가을의 정취 감상도 좋지만, 요즘처럼 아침 기온이 17도 이하로 내려가는 날들이 많아지면 이제는 정말 환절기 일교차를 준비해야 할 때이다. 특히 비염 증상으로 고생 중인 사람이라면 몸의 필터 역할을 해주는 코가 고장이 난 셈이니, 아마 콧물, 코막힘, 재채기, 목의 따끔거림 등의 증상으로 몸소 가을이 왔음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이 가을. 지긋 지긋한 코와의 전쟁을 떨쳐내고, 어떻게 좀 더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까? 아침 증상 이야기10월. 이불 속에서 나오면서부터 코와의 전쟁이 시작된다. 코가 막혀서 숨을 쉬기 힘든 건 물론이고, 콧물이 줄줄 흐르고 재채기가 연거푸 반복되니 아침부터 여간 괴로운 일이 아니다. 하물며 예쁜 우리 아이가 이렇게 고생하고 있다면 보고 있는 엄마의 마음은 더욱 괴로우니, 이 환절기가 빨리 지나길 바랄 뿐이다.대개 환절기 코 증상은 아침에 심한 모습을 보이기 쉽다. 아침 기상 직후 우리 몸은, 전원을 막 켜서 가동 준비 중인 예열 단계와 비슷하므로 아직 새벽의 찬 공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는 기상 직후 미지근한 물을 한 잔 마셔 호흡기계를 촉촉하게 만들어주고, 아침밥을 소량이라도 챙겨 먹음으로써 몸의 기본 에너지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만약 코의 불편한 증상이 낮에도 여전히 심하다면, 코의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어 효과적으로 낮 기온에도 방어 작용을 잘 하고 있지 못한 상태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때는 반드시 점검과 치료가 필요하다. 6살. 늦어도 10살까지아이들의 경우 호흡기계가 구조적, 기능적으로 아직 미완성 단계이므로 비염 환아의 경우 특히 환절기마다 더욱 고생하기 쉽다. 또한 단체 생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외부 활동이 많은 3~4세 경 가을, 겨울은 더욱 고달프다. ''이런 고생을 대체 언제까지 해야 하는 건지?'' 부모들의 속은 타들어 갈 뿐이다.대개 만 6세경 아이의 호흡기계는 거의 어른과 구조적으로 흡사해진다. 따라서 6세를 전후로 코 점막의 상태가 한 단계 안정될 수 있도록 이 시기 이전에 코 증상으로 고생을 많이 했던 아이는 치료를 하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았던 아이들도 점검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즉 만성형 비염으로 진행되지 않기 위하여 반드시 "만 6세" 이전의 환절기를 잘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만약 이 시기를 이미 지나쳤다면 두 번째 기회는 "만 10세"이다. 늦어도 사춘기 이전에는 비염 증상을 완화해 주는 것이 좋다. 사춘기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이후에는 체내의 호르몬 변화로 인해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져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가을 면역을 높이는 방법햇볕을 많이 받은 가을 제철 음식들은 아이들의 호흡기 면역력을 강화해 주는 데 으뜸이다. 배, 도라지, 은행 등은 환절기 가래, 기침 증상에 좋고 땅콩, 밤, 잣, 호두 등의 견과류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가을 바람에 건조해지기 쉬운 호흡기계를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이 외에도 제철 열매와 채소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체내 자연 치유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아이와 함께 가을 햇볕 아래 가볍게 20분 정도 산책하거나 뛰노는 것도 좋다. 여름 동안 몸 안에 쌓여있던 묵은 노폐물을 빼내고, 아이의 성장을 돕는 비타민 D 합성에도 도움이 되니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저녁에 집에 들어온 이후에는 아이의 보습 관리에 힘써 주는 것이 좋다. 차갑고 건조해진 바람은 호흡기계 뿐만 아니라 피부도 건조하고 민감하게 만든다. 피부와 폐는 외부의 기운으로부터 우리 몸을 방어해주는 1차 방어선이다. 따라서 피부와 호흡기계가 튼튼하고 촉촉해야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건강하게 대응해낼 수 있다. 목욕은 하루 한 번 정도 시키고, 가벼운 로션으로 전신 보습에 신경써 주는 것이 필요하다.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고, 가을이 깊어진 이후에는 크림 형태의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창문. 열어야 되나요? 닫아야 되나요?성장 에너지가 풍부한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양기가 풍부하므로, 몸이 더워지기 쉽다. 잠자리에 든 이후에 이불을 잘 덮지 않으려 하는 것은 물론, 창가나 벽에 붙어 자는 것을 좋아하여 아침 기침, 콧물 등이 심해지는 일이 많다. 아무래도 잠자리를 좀 더 따뜻하게 해 주어야 할 듯 한데, 땀을 뻘뻘 흘리며 자는 아이를 보니 또 마냥 따뜻하게 해 주기도 곤란하다. 대체 가을, 겨울. 우리 아이 잠자리를 어떻게 해주는 것이 좋을까?아이가 잠들기 시작하고 2시간은 스스로 열을 내는 시간이다. 이 2시간은 시원하게 해 주는 것이 아이의 숙면에 좋다. 따라서 아이가 잠든 이후 2시간 동안은 바깥 온도가 20도 이상일 경우 창문을 살짝 열어두고 재운다. 다만 외부 온도가 18도 이하라면 창문을 모두 닫아 찬 공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밤 기온이 가장 떨어지는 새벽 4시 무렵에는 이불을 신경써서 덮어주고, 배에 수건 한 장이라도 올려주는 것이 좋다. 벽을 타고 한기가 들어올 수 있으니 창문 쪽으로 머리를 두고 자지 않도록 한 번 더 신경써야 한다. 기억하자. 새벽 4시! (호흡기계는 찬 공기에 매우 민감하다.)또한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불을 잘 덮으려 하지 않으므로 얇은 내복 형태의 긴팔 상의과 긴 바지를 입혀 재우는 것이 좋겠다.박광철 리포터 pkcheol@naeil.com도움말 잠실함소아한의원 권혜림 원장 Tip 간단히 보는 생활 습관· 실내온도 18도, 습도 50%는 외워두자· 감기에 걸리지 않았더라도 아이들 외출에는 마스크 필수· 햇볕 받으며 뛰어노는 하루 30분의 시간은 평생 건강을 위한 가장 중요한 투자· 곁에 두고 수시로 마시는 미지근한 보리차는 약· 집에서 먹는 가을철 보약 필수: 배, 도라지, 은행, 땅콩, 밤, 잣, 호두 등· 마른 수건으로 키우는 면역력: 건포마찰로 감기 예방· 목욕 직후에만 보습? 건조하고 얇은 아이 피부라면 보습제품 자주 덧발라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4
- 비염의 한방치료 일찍 찾아온 찬 바람의 영향으로 하루종일 콧물을 연신 흘려대는 아이들이 부쩍 늘었다. 아이들의 경우 성인보다 아직 미숙한 호흡기계를 가지고 있어, 요즘 같은 갑작스런 기온 변화에 더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특히 코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비염 환아들의 경우, 속절없이 찬바람의 공격에 노출되게 된다. 사람의 코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차가운 공기 등을 걸러주는 공기 청정기의 필터 역할과 함께, 외부의 공기를 우리 몸에 적절한 온도와 습도로 조절해주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이런 기능이 취약해진 비염 환아들의 경우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으로 늘 고생하게 되는 것이다.문제는 이와 같은 증상이 지속될 경우 일상 생활의 불편함을 넘어, 아이들의 성장과 집중력을 갉아먹게 된다는 것이다. 우선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늘 코가 막혀 있다보니 음식 맛을 제대로 맡지 못하여 식욕이 저하되게 된다. 충분한 호흡을 할 수 없어 깊은 수면을 할 수 없으며, 코가 막혀 킁킁대는 부자연스러운 호흡이 계속되면 뇌로 공급되는 산소가 부족해져 집중력도 떨어지게 된다. 아이가 현재 비염 증상으로 고생 중이라면, 특히 만 10세 이전의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라면 지금 당장 점검과 치료가 필요하다.아이들의 호흡기계가 성인과 비슷해지는 시기는 만 6세로, 이 시기를 지났으나 여전히 코 증상으로 고생중이라면 일차적인 교정이 필요하다. 또한, 사춘기 진입 후에는 체내 호르몬의 변화로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져 비염 증상이 심화될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하면 ''만 10세'' 이전에 반드시 비염 증상을 안정시키는 것이 좋다. 만 10세이전 비염 안정! 고학년 이후 늘어나는 학습량과 2차 급성장기를 잘 준비하기 위한 필수 코스이다. 다만, 만 10세 이후라도 비염 증상이 학업과 성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태라면, 실제 생활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의 비염 관리는 아이의 체질을 파악하고 비염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특히 만성화된 비염의 경우 현재 증상의 치료 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호흡기계 면역력 강화가 필요하다. 코 기능 강화를 위한 한약 복약 뿐만 아니라, 점막 상태 개선과 증상 안정을 위한 레이저 치료, 적외선 치료, 비강 세정 요법 등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잠실함소아한의원 권혜림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4
- 문화로 하나 되는 우리 마을 어때요? 가을을 맞아 여기저기서 축제가 한창입니다. 이 가운데 조금 색다른 축제가 열리고 있어 찾아갔습니다. 한빛중학교에서 열린 2014 운정3동 세대공감 어울樂 문화축제입니다. 20여 개의 공예 체험 부스, 30여 개의 나눔장터 부스, 산지 직거래 농산물을 포함한 먹거리 장터와 지역 한의원 한방진료까지 그야말로 볼거리 먹을거리 놀거리가 풍성한 마을 잔치였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팽이시합과 청소년 동아리의 댄스경연대회, 남성 성악가들의 클래식 공연까지 그야말로 모든 세대를 어우르며 공감하는 소통의 장이었습니다. 도시와 자연부락 소통과 화합의 장운정3동은 대대로 살아오던 자연 부락 주민들과 신도시가 만들어 지면서 이주해 온 이들이 함께 살고 있어 소통과 화합이 절실한 과제였다. 운정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이 점을 중심에 두고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운정3동 주민자치위원장 우성만씨는 “도시지역과 자연부락을 어떻게 하나로 모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예전처럼 먹거리 위주로 부산하게 열기보다 문화의 격을 높여 다양한 주민들이 모일 수 있게 준비했다”고 말했다.축제 총감독을 맡은 최용석씨는 “모든 세대가 한 곳에 모였다. 어린이들은 부모님들과 나눔장터에 와서 경제 놀이도 하고 방과후 교실에서 배운 공연을 한다. 동네 어딜 가든지 놀 곳이 없는 청소년들은 프런지공연과 댄스경연 대회에 참가하도록 기획했다. 어르신들은 와서 즐기시면서 동네 공동체를 경험하도록 축제의 방향을 완전히 바꿨다”고 말했다. 참여하고 즐기는 1부 마당행사는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었다. 1부는 놀거리와 참여마당 중심이었다. 주로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아나바다 행복나눔장터, 파주시 인근에서 활동하는 공예가들의 협조로 꾸려진 공예체험부스가 주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잔치마당에 음식도 빠지지 않았다. 운정3동과 자매결연을 맺고 산지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여는 파주적성팜이 머루와 햇땅콩 등 계절 먹거리를 푸짐하게 들고 왔다. 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한 지역 여성들의 모임도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지역 기업체도 마음을 보탰다. 한의원은 어린이를 위한 무료 한방진료를 펼치고, 물티슈 제작 업체는 저렴한 가격에 물티슈를 판매해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들의 발길을 끌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팽이 회사의 협찬을 받아 열린 탑블레이드경연대회에는 50여 명의 남아들이 참여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상설 공연도 풍성했다. 어쿠스틱밴드 ‘숨’의 버스킹공연이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한 편, 동패중 난타동아리와 동패고 후다닥밴드, 더뮤직실용음악학원의 침밴지밴드와 도노 밴드의 프런지 콘서트도 성황리에 열렸다. 축제 장소 곳곳에서는 파주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손발을 맞춰 행사 진행을 도왔다. 문화로 재충전하는 2부 무대2부에는 청소년들의 댄스경연대회가 펼쳐졌다. 한빛중과 동패고 운정초 댄스 동아리 학생들이 기량을 뽐냈다. 지역 체육관들은 무예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운정3동 주민가수와 초청 댄스팀, 운정초 방송댄스부의 공연도 많은 박수를 받았다.하이라이트는 60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펼친 운정초의 플래시몹 공연이었다. 흥겨운 하루를 마감하는 무대는 남성성악가로 구성된 에코솔리스츠앙상블의 클래식 연주 무대였다. 주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한빛마을 1단지에 사는 정선희씨는 “화창한 가을에 아이들하고 마땅히 할 게 없었는데 이곳에 와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알뜰장터 구경도 잘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한지공예도 했다. 작년보다 공연 위주로 알찬 것 같다. 동네에서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원봉사로 참여한 동패중 2학년 정수빈양과 김정은양은 “다른 자원봉사보다 큰 행사라 재미있다. 전에는 없던 축제가 열리니까 마을 전체가 떠들썩하고 재미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행사를 준비한 인원은 모두 300여 명, 참여 인원은 주최 측 집계 1천여 명이다. 최용석 총감독은 “내년부터는 기획 단계부터 주민들과 함께 하는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운정3동 마을축제에서 만난 사람들협동조합 생활공예협회 김정수 이사장협동조합 생활공예협회는 생활 공예가들이 봉사하기 위해 모인 단체다. 유치원과 학교 요양병원이나 보육원을 찾아 서른 가지 넘는 공예 프로그램을 펼친다. 이날 행사에는 리본 비즈 석고방향제 등 다섯가지의 공예 부스를 준비했는데 재료비에도 못미치는 저렴한 비용으로 체험할 수 있어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김정수 이사장은 “공예가들이 혼자 활동하기보다 함께 만나서 의지하면서 지내기 위해 만든 단체다. 우리 지역 분들이랑 어울리면서 손잡고 우리도 성장하는 거니까 봉사하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사)한국문화센터 장혜영 원장과 수강생들(사)한국문화센터는 이날 행사에 설탕공예를 준비해 나왔다. 장혜영 원장은 “설탕공예는 영국에서 4년 전 도입돼 주로 기업체나 예식 등 큰 행사에서만 접할 수 있는 고가의 공예다. 이번 기회에 주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간단한 재료를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행사 진행은 수강생 이예은씨와 이성민씨가 도왔다. 이예은씨는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는 것과 학원에서 배우는 것은 다르니까 경험이 쌓여서 좋다”고 말했다. 이성민씨는 “처음 (주민들을) 만나는 거라 걱정도 되고 재미있다”고 했다. 자녀들과 나눔장터 참여한 햇빛마을 5단지 김정희씨8살 김범준, 9살 김민준 어린이는 행복나눔장터에서 장난감과 작아진 옷을 팔고 있었다. 민준·범준군의 어머니 김정희씨는 “아이들이 참여하면 수에 대한 개념도 생길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민준군은 “이제는 필요 없어진 딱지를 파는 게 재미있다. 다른 사람 2014-10-13
- 매주 목요일 ‘영상음악회’ 함께 즐겨보실래요? “북독일 출신인 브람스 음악은 어두움이 드리운 감정을 표출하며 북극적인 깊이의 음악을 들려줍니다. 그래서 브람스의 음악은 멜로디가 산뜻하게 두드러지지 않지요. 그렇기에 초심자에게는 듣기에 지루하고 어려울지 모르겠으나 들으면 들을수록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교향곡입니다.” 지난 목요일 백석동 지역난방공사 강당. 해설을 맡은 서건석 씨의 설명에 이어 카라얀이 이끄는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모습이 스크린 가득 펼쳐지고 객석의 청중들은 이내 브람스의 ''Sym. No.1''의 선율에 빠져들었다. 1악장부터 4악장까지 44분 30초에 이르는 짧지 않은 곡, 지루할 법도 한데 마지막 까지 미동도 없이 클래식 향연에 푹 빠진 이들은 ‘고양마티네’회원들. ‘고양마티네’(대표 김부영, 이하 마티네)는 지난 2009년 고양시민들의 수준 높은 음악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설립된 음악감상동호회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공연장에 온 듯 생생한 현장감으로 즐기는 클래식매주 목요일 오후 2시 백석동 지역난방공사 강당에서 세계 유명 콘서트홀에서 공연 제작된 DVD, 블루레이 등 영상과 함께 뮤지컬, 오페라, 고전음악, 발레 등을 감상하고 즐기는 ‘고양마티네’. 그동안 유사한 동호회가 생기고 사라지는 부침이 반복됐지만 꿋꿋하게 버티어 성장해 온 마티네는 2013년부터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 수준 높은 영상음악회를 진행해왔다. 마티네 김부영 대표는 “음악잡지 ‘하이파이 저널’에 다수의 음반 관련 글을 기고했던 서건석 씨, 무용평론가이자 비평사학자인 심정민 씨 등 전문가들의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실제 공연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영상음악회의 매력이 입소문 나면서 지금은 매회 30~50명 정도의 회원들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카페 회원은 150여 명이 넘고요. 영상음악회는 오후 2시~4시까지 진행되는데 매번 열기가 뜨거워 제 시간을 넘겨 끝나는 날이 많습니다”라고 한다. 김 대표의 말처럼 인터뷰가 있던 지난 목요일 영상음악회도 예정된 오후 4시를 훌쩍 넘겨 끝났다. 하지만 자리를 뜨는 회원들의 표정엔 “벌써 끝날 시간이?”하는 아쉬움이 역력했다. “목요일이 얼마나 기다려지는지 몰라요. 클래식 마니아가 아니라도 일단 한번 우리 영상음악회에 참석해보면 이 느낌, 아마 공감하실 거예요.” 이날 감상회에 참석한 30여 명의 회원들은 이구동성 함께 즐기는 음악 감상 예찬론을 편다. 일주일에 하루, 클래식을 만나는 시간~ 생활의 활력소지요!!대부분의 사람들은 클래식은 어렵다는 편견을 갖고 있다.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기회도 많지 않았고 또 어떻게 접근하고 즐겨야 하는지 방법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는 김부영 대표. “저 자신도 그랬지만 많이 들으면 서서히 귀가 뚫리는 것 같아요. 마티네의 영상음악회는 해설을 맡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여러 공연실황 중에서 가장 수준이 높은 DVD를 엄선해 실제 공연장 수준의 생생한 현장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함께 감상했으면 좋은데 장소가 좀 한적한 곳에 있다 보니 찾아오기 쉽지 않다는 것이 좀 안타깝지요. 하지만 한 번 참여했던 이들은 대부분 마니아가 됩니다.(웃음) 막연히 클래식이 좋아서 음악회에 한 번 참석해보자 하고 왔다가 이런 음악회가 있는 줄 몰랐다는 분들이 많거든요.”김 대표의 말에 회원들도 “혼자 집에서 음악만 듣는 것보다 훨씬 더 쉽게 귀에 쏙쏙 들어와요. 좋은 공연이 있어도 매번 가기도 힘들지만, 또 우리가 실제 공연장에 가도 가까이서 연주자의 모습을 보기는 어렵잖아요. 마티네 영상음악회에서는 대형스크린을 통해 마치 연주자가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악기를 연주하는 손동작 하나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는데다 지역난방공사 강당의 음향도 전문 공연장 못지않아서 아주 경제적이고 편안하게 고품격 공연을 즐기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인다. 일주일에 하루 자신을 위한 작은 문화적 사치(?)로 삶의 엔돌핀이 팍팍 솟는다는 고양마티네. 이 즐거움을 함께 공유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마티네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 http://cafe.naver.com/ilsanramuse >>>미니인터뷰 “고양마티네가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은 물론 음으로 양으로 지원한 분들 덕분입니다. 음악회를 열 공간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도 많았는데 대형 스크린과 음향시설을 갖춘 지역난방공사 강당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도 감사한 일이고요. 앞으로는 음악 감상을 통해 얻은 즐거움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지려고 합니다. 또 고양시의 문화예술적인 인프라 형성에 일조할 수 있는 동호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부영 대표) “처음엔 클래식이 좋아서 혼자 찾아다니면서 들었어요. 하지만 매번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 전당을 가긴 힘들고, 그래서 늘 문화적 갈증이 있었죠. 그러다 6년 전 고양마티네를 알게 됐고 지금까지 매주 목요일 눈과 귀가 호사를 누리고 있습니다. 매주 세계적인 작품들, 그것도 해설가 선생님들이 베스트 중의 베스트 앨범들을 엄선해 2014-10-13
- 부모님과 함께하는 아이러브맘카페를 아시나요? 카페마다 특색·기능 달라고양시 영유아 누구나 무료 이용 고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영유아와 부모를 위한 공간 ‘아이러브맘카페’를 운영한다. 1호점인 탄현아이러브맘카페를 시작으로 고양여성회관, 행신어린이도서관, 고양문화의 집, 고양동 경로회관, 고양어울림뜨레까지 6개 지점이 문을 열었다. 아이러브맘카페는 카페마다 주요 기능을 달리하며, 부모와 영·유아 프로그램은 하루 3회씩 공통으로 운영한다. 각 지점마다 운영 요일이 다르며, 모두 예약제다. 대상은 만 5세 이하 자녀(60개월 미만)를 둔 고양 시민으로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입실해야 한다. 1급 보육교사가 있어 육아상담, 놀이 및 발달 상담과 소아건강상담을 지원한다. 모든 카페는 무료다.김효정 센터장은 “아이러브맘카페는 영유아를 양육하는 부모들의 쉼터이자,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 고양시에 행복하고 건강한 육아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1호점 - 탄현아이러브맘카페탄현아이러브맘카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상가 1층에 있다. 이곳에서는 도서·장난감 대여와 영유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난감은 회원 가입 후 부모교육을 수료하면 2주(14반 15일)에 2점을 대여할 수 있다. 6000점의 장난감 중에서 지붕차, 쏘서, 점퍼류, 러닝홈 등이 인기가 좋다. 음식은 이유식 반입만 가능하며, 회원을 대상으로 파티 의상을 대여(2박 3일) 해준다. 이용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각 1시간 30분이다. 1회는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2회는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3시, 3회는 오후 3시 30분에서 오후 5시까지다.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일현로 97-11(상가 8번 게이트)문의 031-913-6003 2호점 - 고양여성회관 아이러브맘카페 고양여성회관 아이러브맘카페도 장난감 대여를 포함한 영유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탄현점과 마찬가지로 회원 가입 후 부모교육을 수료하면 2주(14반 15일)에 2점을 대여할 수 있다. 담당보육교사는 “이곳은 손주, 손녀를 데리고 오는 어르신이 많다”며, “특히 대형완구와 탈 것들, 그리고 영유아 장난감이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111㎡ 규모로 넓은 편이다.이용시간은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각 2시간이다. 1회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 2회 오후 1시부터 3시, 3회 3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토요일은 1회만 운영한다.위치 고양시 덕양구 용현로 48번지문의 031-972-8003 3호점 - 행신어린이도서관 아이러브맘카페행신어린이도서관 아이러브맘카페는 책을 주제로 구성된 놀이공간으로 부모 소모임 활동을 지원한다. 곳곳에 숨을 공간이 있으며, 특히 편백나무집이 인기다 좋다. 인원은 10명이다.담당보육교사는 “도서관과 공원이 연계 돼 있어 늘 아이들이 많다”며, “오전에는 영아들이 많고, 오후에는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이들이 온다”고 말했다. 이용시간은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각 2시간이다. 1회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 2회 오후 1시부터 3시, 3회 3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위치 고양시 덕양구 소원로 181번길 42문의 031-973-8003 4호점 - 고양문화의집 아이러브맘카페 고양문화의 집 아이러브맘카페는 부모상담과 영유아 체험놀이터를 운영한다. 이곳은 놀이 시설이 크기 때문에 30명이 이용할 수 있다. 담당보육교사는 “9월에는 언어상담으로 10명의 초보 엄마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고 말했다. 자유놀이실은 워커바운스, 트램플린, 편백나무 놀이짐, 자석놀이, 쌓기 놀이, 낙서놀이가 있다. 읽어주는 동화프로그램도 있다.이용시간은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각 2시간이다. 1회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 2회 오후 1시부터 3시, 3회 3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산현로 99문의 031-923-8003 2014-10-13
- 고3을 마무리 잘하는 법 - ① 어느덧 수능이 50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수학에 관련하여 마무리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제가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개념을 처음부터 끝까지 쓰면서 정리하자!” 개념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연습장이나 노트에 제일 큰 단원 제목을 써봅니다.예를 들어 수학1이면 1.행렬 2.지수 3. 로그 5. 수열 6. 극한 7. 급수 그다음에는 각단원의 소단원 제목을 써봅니다.행렬 단원이면 행렬 안에 들어가는 소제목 1. 행렬의 연산 2. 역행렬 3. 역행렬과 연립일차방정식 4.행렬과 그래프 이런 식 이죠. (책마다 단원을 분류하는 기준은 조금 차이가 있을 수 도 있습니다. ) 그다음은 소단원에 해당하는 내용을 학생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들을 서술해 나가는 것입니다. 최대한 순서대로 많은 내용을 써야 합니다. 그리고 그 후 쎈 수학이나 정석 책을 펴서 비어있는 내용들과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가서면서 그 단원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부적인 내용들을 다 채웠으면 그 내용들에 대응하는 간단한 문제들을 찾아서 풀이를 해나가는 식입니다. * 아래의 그림이 학생이 작성한 것이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방법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유는 모든 단원을 하나하나 정리하다 보면 학생스스로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를 쉽게 알 수 있으며 또한 전체적으로 수학공식들이나 성질들을 확실하게 되새길 수 있으므로 학생스스로 “아 내가 기본 공식과 개념을 꼼꼼하게 정리했다”라는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줘서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가진 불안감을 해소시켜줍니다. 지금 소개한 첫 번째 방법은 꼭 고3이 아니어도 모든 학년에 적용되는 것입니다.제가 평소에 학생들에게 개념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평가할 때 사용하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많은 내용을 채우지 못합니다. 그만큼 학생들이 문제 푸는 것에 치중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그렇기 때문에 단원이 말하고자 하는 것들을 놓쳐서 수학을 어렵게 공부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머니와 학생들 모두 몸과 마음이 급할시 기입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차분히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학생에 맞는 커리를 작성하여 하루하루 성실히 그 계획에 맞게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위에 제가 소개 했던 방법을 오늘부터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에도 학생들에게 도움주기 위해 좋은 내용을 준비하겠습니다. 수험생여러분 당신이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태솔수학강태솔 원장문의 031-921-791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3
- 제2회 얼라이브 스포츠배 농구대회 현장스케치 지난 10월 3일 강남스포츠문화센터 4층 대체육관에서는 강남지역 초ㆍ중등 학생들이 팀을 이뤄 참가했던 ‘제2회 얼라이브 스포츠배 농구대회’가 열렸다. 총 18개 팀 190여 명이 참가해 열띤 농구 대결을 펼쳤던 현장을 찾아가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농구를 즐기는 순수 아마추어 농구대회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얼라이브 스포츠배 농구대회는 강남지역과 인근 지역 학생 190여 명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계속된 이번 대회에서는 구룡초, 일원초, 송원초, SK Knights 등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5개 팀과 언남중, 중동중 등 중학교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5개 팀, 그리고 얼라이브, Y&C, KOSA, SHB 등 중3 학생들로 구성된 8개 팀이 출전해 경합을 벌였다. 참가팀 구성은 주전 5명과 후보 5명을 포함해 총 10명 이내로 구성돼 출전했으며, 초등 5학년과 중등 1학년은 경기 당 12분간 풀리그로 진행됐다. 5개 팀이 팀 당 4경기를 실시해 승점에 따라 1·2·3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반면 출전 팀이 가장 많았던 중등 3학년은 경기시간 14분을 기준으로 총 2개조로 예선전을 진행한 뒤 각 조별 1위 결승전과 각 조별 2위가 3·4위전을 치르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 조별리그 채점 방식은 승 3점, 무 1점, 패 0점으로 승점이 같을 경우 점수를 더 많이 낸 팀이 이기는 다득점 규칙을 적용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 주관한 얼라이브 스포츠 박신우 대표는 “이번 농구대회는 1회 때와 마찬가지로 강남 인근 지역의 농구클럽 팀들과의 교류를 갖는 친목도모와 승패에 관계없이 농구를 즐기면서 협동심과 성취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순수 아마추어 농구대회”라고 설명했다. 일원초ㆍ중동중ㆍY&C A팀 1위 초등부는 초등 규칙을, 중등부는 성인 규칙을 기본으로 경기가 진행됐으며 순수 아마추어 농구대회지만 심사는 국민생활체육 전국농구연합회 소속 심판진이 맡아 프로경기 못지않게 공정한 경기진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대회시작 전 가볍게 준비운동을 한 뒤 초등부 경기가 시작됐다. 관중석에서는 학부모들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지고 주전 선수들을 응원하는 후보 선수들의 목소리도 우렁찼다. 오전부터 저녁 늦게까지 하루 종일 진행된 이번 농구대회는 마지막 결승전까지 각축전을 벌인 결과 초등 5학년부 1위는 일원초등 일요 팀, 2위는 송원초등학교 팀, 3위는 일원초등 토요 팀이 차지했다. 중학교 1학년부 1위는 중동중 토요 팀, 2위는 중동중 일요 팀, 3위는 언남중 학교 팀에게 돌아갔으며 가장 치열했던 중학교 3학년부는 Y&C A팀이 1위를 거머쥐었으며, 2위는 Y&C B팀, 3위는 SHB팀이 차지했다. 농구 시작하며 공부 스트레스 훌훌 초등부 MVP는 포인트가드 허정훈(일원초5) 선수가, 중등부 MVP는 슈팅가드 황재필(중동중1)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서 허정훈 선수는 8득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3스틸로 주목받았다. 송곳 같은 날카로운 패스로 많은 어시스트를 하며 송원초등학교 팀과의 치열한 접전에서 빠른 레이업슛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또, 중등부 MVP를 차지한 황재필 선수는 14득점, 3어시스트, 5리바운드, 2스틸로 이날 경기 중에 단연코 최고의 슈터 였다. 특히 뛰어난 신체조건과 근성으로 공격과 수비 모두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여 관중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또한 그는 “평소 공부에 매진하느라 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시간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주말에 스포츠클럽에서 농구를 배우며 공부스트레스도 풀고 친구들과 주기적으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 MVP에 선정된 것은 함께 땀 흘리며 경기에 참여한 팀원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광을 팀원들과 함께 나누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0